악마를 보았다, 잔인한 지옥을 보여주는 영화

 
아무 이유도 없이 그저 재미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마... 그리고 그 살인마에게 여자친구가 살해된후에 복수를 하는 국정원직원...
통쾌한 복수에 재미와 통쾌함도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상당히 잔인하고, 더럽고,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영화다...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족, 여친들에게 권할 영화는 아닌듯...-_-;;

영화를 보면서 전반적으로 두주인공인 최민식의 올드보이와 이병헌의 달콤한 인생이라는 영화가 떠오른다.
르와르식의 영화인 달콤한 인생의 통쾌한 복수가 느껴지기도 한데, 무엇보다도 올드보이가 영화전반에서 느껴진다.
어찌보면 올드보이에서 자신이 미도의 아버지인것을 최면으로 잊어버린후에 15년간 갖쳐있던 시절을 떠올리며, 광기어린 삶을 살고 있다가 이런 짓을 저지른것은 아닌지...(물론 혀때문에 말을 못해야 하지만...^^)



최민식의 캐릭터도 여전히 올드보이 오대수와 비슷하다. 우진이 "왜 15년을 가두었냐가 아니라! 왜 풀어줬냐라고 질문을 해야지!"라고 말한것처럼 계속 풀려나는 최민식... 자신도 모르게 도청을 당하고 있는 모습 등 (암튼 여기까지는 상당히 재미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최후의 결말까지도 누가 이긴것인지, 누가 진것인지 애매한 결말...
하지만 역시나 올드보이만한 영화는 되지 못한듯 하다.
좀 답답하고, 안타까운 결말에 기발한 스토리이기는 하지만, 너무나도 잔인하고 지옥과 같은 시나리오...

이런류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아주 반길수 있겠지만, 잔인한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아주 지옥같은 시간이 될수도 있는 영화인듯하다.

개봉 2010년 08월 12일 
감독 김지운
출연 이병헌 , 최민식
상영시간 144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스릴러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10년
홈페이지 http://www.isawthedevil.co.kr/  

악마 같은 연쇄살인마 그리고…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갚아 주려는 한 남자
그들의 광기 어린 대결이 시작된다

국정원 경호요원 ‘수현(이병헌)’은 약혼녀 주연이 잔인하게 살해당하자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자괴감과 분노로
가장 고통스러운 복수를 다짐한다.

수현은 연쇄살인마 ‘장경철(최민식)’이 범인임을 알아내고
죽을 만큼의 고통만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며 처절한 응징을 시작한다.

그러나, 악마보다 더 악랄한 살인마 장경철은
난생 처음 만난 대등한 적수의 출현을 즐기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하는데…

About Movie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세 남자의 만남
새롭고 강렬한 스릴러 탄생!
김지운 감독은 한가지 장르로 대표되지 않는 감독이다. 그는 총 5편의 장편 영화 그리고 4편의 단편영화까지 단 한번도 동일한 장르의 작품을 만든 적이 없다. 코미디, 호러, 느와르, 웨스턴 등 한 사람의 작품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로 매번 새로운 영역에 발을 내딛었으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관객들을 흥분시켜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스릴러 영화를 선보인다. 항상 ‘김지운표’라는 수식어를 장르 앞에 붙이게 만드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은 한국 관객에게 또 한번의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것이라고 기대된다.

또한 그의 장편 데뷔작 <조용한 가족> 이후 12년 만의 반가운 재회를 하는 최민식과 <달콤한 인생>, <놈놈놈> 에 이어 그의 영화에 세 번째로 출연, 김지운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이병헌, 이름만으로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살인과 복수라는 메인 테마를 연기한다.

<악마를 보았다>는 스릴러 영화의 고유한 문법을 김지운 감독이 어떻게 변주해서 내어놓을지, 뜨거운 세 남자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현될지, 새롭고 강렬한 스릴러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다.


2010년 스크린 최고의 빅 매치, 이병헌VS최민식
그들의 광기 어린 대결이 시작된다!

카리스마란 단어가 진부해 질만큼 강렬한 배우 최민식. <친절한 금자씨> 이후 꼬박 5년, 관객은 배우 최민식, 혹은 그만이 할 수 있는 개성과 힘을 갖춘 ‘쎈’ 캐릭터를 향한 갈증을 참아야 했다. <악마를 보았다>에서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라는 악역으로 5년 만에 복귀하는 최민식은 그 갈증을 풀어줄 것이다.

<놈놈놈> < G.I Joe > < I come with the rain > <아이리스>. 스크린과 TV를 넘나드는 건 물론, 할리우드와 일본까지. 말 그대로 월드 스타 이병헌. 그가 <악마를 보았다>에서 불러낼 인물은, 연쇄살인마 경철에게 약혼녀를 잃고 고통을 고스란히 돌려주려는 남자다.

“이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지만, 원초적인 남성성을 분출하는 최민식과 섬세한 표현력의 이병헌. 뚜렷이 대비되는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팬의 한 사람으로서 기대하고 있다”는 김지운 감독의 크랭크 인 소감처럼, 두 배우의 뜨겁고 강렬한 에너지는 2010년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죽이는 건 복수가 아니다!
색다른 복수극 <악마를 보았다>

<악마를 보았다>의 양대 축은 연쇄살인마, 그리고 처절한 복수를 꿈꾸는 남자다. 연쇄살인마와 복수를 테마로 한 영화가 난무하며, 오히려 영화보다 더 영화스러운 일들이 벌어지는 현실을 생각하면 특이할 것 없는 설정이다. 하지만 <악마를 보았다>는 ‘복수’라는 익숙한 테마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다.

약혼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살인마를 쫓는 수현. 사랑하는 이의 주검 앞에서 흘린 눈물은 뜨거웠지만 그의 복수는 연쇄살인마보다 더 차갑다. 그는 범인을 죽이는 것으로 복수하려는 것이 아니라 연인이 당한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 주겠다는 의지로 움직인다. 수현은 극이 진행됨에 따라 죽지 않을 만큼 지속적으로 고통을 가하고 놓아주기를 반복하는 서늘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경철 또한 타인의 목숨을 지배하는 것을 즐기며 더없이 잔인하게 살인을 저지르는 인물이지만 그 이상의 것이 있다. 수현에게 죽음에 가까운 린치를 당하면서도 오히려 그와의 대결을 즐기며, 수현에게 다시금 복수하려는 경철은 기존 영화들 속 연쇄살인마 캐릭터와는 확연히 다르다.

범인을 잡아내는 과정의 미스터리와 스릴에서 영화적 재미를 찾는 일반적 패턴과 달리 영화 초반, 이미 살인마의 정체가 밝혀짐에도 불구하고 극의 긴장감이 점점 더 상승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관객들은 단순한 선악의 구분에 입각, 정의의 편을 드는 일반적인 관람 경험과 달리, 두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의 공방에 동승, 숨막히는 긴장감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독특한 영화적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