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해당되는 글 635건

  1. 사랑을 완성하는 마지막 2%
  2. 맨발의 기봉이
  3. 포도밭 그 사나이
  4. 호치민 : 혁명과 애국의 길에서(시공디스커버리총서-061)
  5. 원더랜드 여행기 : Izaka의 쿠바 자전거 일주
  6. 사랑해 큰별아
  7. 한국의 젊은 부자들

사랑을 완성하는 마지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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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으로 얻은 아리조나 호텔 숙박권... 남친과 가려고 했으나 그 남친이 바람둥이라는것을 알고는 호텔에서 약을 올리다가 옆방 남자에게 도움을 받고, 그 남자와 사귀게 된다. 그 남자는 유명영화사의 사장이지만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는다. 근데 여주인공이 그회사에 시나리오를 접수해서 자신의 실력으로 당선이되지만, 자신을 방해하려는 친구의 방해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들은 둘사이의 사랑을 확인하고 결혼한다.

뻔한 스토리이지만,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허나 거의 뽀르노수준의 첫날밤 묘사를 비롯해서 너무 심하다싶은 생각이 들정도의 연애소설이다.
재미있게 잘봐놓고는 왠지 그 뒷맛이 씁쓸하다...-_-;;


<도서 정보>제   목 : 사랑을 완성하는 마지막 2%
저   자 : 김랑
출판사 : 청어람
출판일 : 2006년 6월
책정보 : ISBN : 8925101386 | 페이지 : 459 | 496g
구매일 :
일   독 : 2006/10/2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김랑
1972년 태백에서 태어났다. 작가는 가볍에 지나치는 작품이 아니라 오랫동안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글을 쓰기 위해 오늘도 사랑이 갖는 마법같은 힘을 찾아내고 체험하고 읽고 쓰기에 몰두하고 있다. 발표한 소설로는 <입맞춤> <보고 싶은 얼굴> <소중한 사람들> <씩씩한 강이>등 다수가 있다.

사상최악의 만남으로 세계최고의 남자를 낚았다.
'이벤트의 여왕'이라 불리는 정하. 뽑기 운을 발휘해 최고급 호텔 아리조나의 숙박권을 타낸다. 하지만 남자 친구가 새빨간 고추장 같은 여자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갈며 호텔에 혼자 묵게 된다. 열받은 차에 그놈에게 전화를 걸어 다른 남자와 있다며 신음 소리를 있는대로 질러주다가 한 남자에게 모조리 들켰다. 한데.. 이 남자 잘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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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기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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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를 가진 장애자이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하고, 효도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봉씨...
가진것도, 돈도, 결혼도 아무것도 없는 그 이지만 그는 마냥 행복하다. 그저 하루하루가 즐거울뿐이다. 그에게 하나의 걱정이 있다면 엄마가 아플까봐.. 엄마가 슬퍼할까봐...
정신지체가 있다고 하지만.. 그의 하루하루.. 순간순간의 삶은 정말 본받을만한 모든것이 신비하고, 모든것이 즐거운.. 항상 행복한 사람이다라는것을 느낀다.
영화에서 본 내용은 좀 과장되고, 극적인면을 집어넣은것이 많은것 같다. 그의 삶은 극적인 삶이 아니라.. 평온한 언제나 행복한 그런 삶일뿐이였다.
나도 그의 삶을 보면서... 그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행복하다면 모든것을 포기할수 있다라는 한 가수의 이야기처럼...


<도서 정보>제   목 : 맨발의 기봉이
저   자 : 김서영
출판사 : 황금나침판
출판일 : 2006년 4월
책정보 : ISBN : 8991949703 | 페이지 : 232 | 352g
구매일 :
일   독 : 2006/10/3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저자 : 김서영
1970년대 초반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정신지체아들을 위한 놀이치료사로 일하다가 1990년대 말 신춘문예로 문단에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 <숫자 세기> <리오> <너에게 늘 모자란 것> 등이 있으며 현재 살아가는 일과 글 쓰는 일에 애쓰고 있다.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정자리에는 마흔을 넘긴 아들과 팔순을 넘긴 노모가 단둘이 살고 있는 외딴집이 있다. 아들의 이름은 ‘엄기봉’. 여덟 살의 지능을 가진 정신지체 1급 장애인인 그는 ‘맨발의 마라토너’로 고북면은 물론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그는 2003년 KBS <인간극장>에서 소개된 바 있고, 오는 4월 27일에는 영화배우 신현준, 김수미 주연의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존하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맨발의 기봉이』는 실존하는 이 엄기봉 씨를 직접 만난 작가 김서영이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의 삶을 그려냈고, 프리랜서 사진 작가 이 단이 그의 생활 면면을 카메라에 담아 ‘포토 다큐멘터리’형식으로 구성한 논픽션 에세이이다.

가난한 살림에 노환으로 거동도 불편한 팔순 노모를 모시고 사는 기봉 씨는 엄마가 있어서, 그리고 고향에서 살고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 세상에 미운 사람이란 없고, 그중에서도 엄마가 가장 좋고, 더 잘 살아보겠다는 욕심도 없는 착하디 착한 아들 기봉 씨.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환한 미소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착한 마음을 전염시키는 힘이 있다. 각박하고 힘겨운 삶에 지친 독자들에게 『맨발의 기봉이』는 메마른 봄날의 황사를 씻어내는 촉촉한 봄비와 같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 마을 일등 효자, 순진한 노총각 기봉 씨는
‘세상에서 제일 이쁜 엄마’를 위해 오늘도 달립니다.

어릴 때부터 맨발로 달리던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심부름을 무척 좋아했다. 심부름을 하고 있으면 자신이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비록 운동화 살 돈이 없고, 고무신은 닳아질까 겁이 나서 맨발로 달리긴 했지만, 달리기 하나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소년이 바로 마흔 셋의 기봉 씨가 되었다. 그는 여든 셋의 노모와 단 둘이 살고 있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는 말처럼, 큰형은 일찍 죽고, 누이들은 결혼을 했으나 살림이 어려워, 정신지체 1급의 기봉 씨가 거동도 불편한 노모를 모시고 있는 것이다. 가난한 살림, 노환으로 편찮으신 어머니, 게다가 본인도 성치 않은 몸…누가 보더라도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며 달아나고 싶어할 텐데, 기봉 씨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한다. 바로 어머니가 옆에 계시기 때문에.
기봉 씨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아침에 세숫물을 데워드리는 일부터 시작해서 집안 살림을 꼼꼼하게 도맡아 하고, 엄마가 기분이 안좋을 때는 마흔의 아들이 아기 같이 재롱을 피워서 웃겨드리곤 한다. 그리고 기봉 씨는 마을에서 소문난 성실한 일꾼이다. 손재주도 좋아서 나무를 깎고, 철사를 두들겨서 별의별 물건들을 다 만들어낸다. 혼자 일기 예보를 중얼거리는 취미가 있고,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즐겁게 해내는 재주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네 번이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서 완주를 해낸 마라토너이다.
엄마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착한 남자, 기봉 씨. 기봉 씨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바로 다음 마라톤 대회에서 1등하여 사랑하는 엄마의 틀니를 꼭 해드리겠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하다”고 확신 있게 말하는 기봉 씨. 눈물과 웃음이 넘치는 그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몇 장의 흑백 사진과 함께 천천히 음미해 본다.


<책속으로>
여는 말
어느 날 맑은 영혼을 만났을 때

1장 달릴 때가 제일 좋아
맨발로 달리던 아이
기봉 씨, 마라톤을 만나다
마라토너의 꿈
출전 준비 완료!
내 생애 최고의 날
오늘도 달린다
배가 아파

2장 엄마 죽으면 어떡해
솔숲 지나 삼밭이 나오면
생명 있는 것은 모두 소중해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장날
마흔의 아들이 팔순 엄마 앞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 엄마
집으로 가는 길
엄마 죽으면 나 혼자 어떡해

3장 바다가 보이던 내 고향
엄마, 우리 엄마
우리 가족 이야기
기봉 씨의 신앙생활
전화 걸기는 어려워
든든한 보호자, 이장님
왔다가 떠나는 사람들

4장 난 행복해
나의 취미는 일기 예보
꿈을 찍는 사진사
아마추어 조각가
살아간다는 것
나는 마라토너야
교통사고 없는 세상
꽃, 나무, 하늘

5장 지금 우리는, 이다음에 나는
공부해서 배워야지
나도 색시가 있으면 좋겠다
미운 사람은 없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
약속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하게


기봉 씨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노란 샤쓰 입은 말 없는 그 사람이 어쩐지 나는 좋아 어쩐지 나는 좋아······.”
그러나 엄마는 무심하기만 하시다. 청력이 떨어져 보청기가 없으면 의사소통이 어려워진 이후 엄마는 모든 일에 전보다 더 무심해지신 것 같다. 그래도 기봉 씨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른다.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우리도 한번 잘살아보세. 잘살아보세.”
세 곡째가 되자 기봉 씨는 위로 공연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제 흥에 겨워 노래를 불러 젖힌다. 팔까지 흔들흔들 춤을 추면서. 마침내 엄마 얼굴에도 슬그머니 웃음이 번진다. 하지만 냉정한 평가만은 아들에게도 가차 없다.
“개 끌어가는 소리지. 그게 무슨 노래여.”
개 끌어가는 소리면 또 어떠랴. 기봉 씨는 그저 웃기만 한다. 독특한 엄마의 표현이 재미있기만 하다. 무엇보다 엄마가 웃었다는 게 기쁘다.
“장터에서도, 병원에 갈 때도 그리고 오늘 같은 날도 기봉 씨와 엄마는 시간 약속을 하지 않고도 결국은 서로 만나게 된다. 기봉 씨는 엄마가 언제까지고 자신을 기다리리라는 걸 알기에 엄마가 있는 곳으로 반드시 돌아오고, 엄마는 자신이 기다리는 걸 아는 아들이 반드시 돌아올 것이기에 아들을 기다린다.”

"어, 어, 얼면 안 뎌. 넘어지면 아, 아퍼. 옴마 아퍼."
기봉 씨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열심히 마당을 쓴다. 이동식 화장실로 이어지는 길도 빼놓지 않고 싹싹 쓴다. 흰 눈 위에 선명하게 길이 나기 시작한다. 엄마가 계시지 않았다면 기봉 씨가 이렇게 열심히 눈을 치우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봉 씨는 솥에서 물을 퍼 세숫대야에 담고 온도를 가늠하기 위해 손가락을 넣어본다.
"앗, 뜨, 뜨."
찬물을 섞어ㅓ 알맞게 더운물을 만들어선 툇마루로 가져간다.
"옴마, 옴마. 무, 물."
이윽고 방문이 열리고 엄마가 나오신다.
"다 되얏어?"
"어. 안 차거."
기봉씨의 겨울 일과는 언제나 이렇게 시작된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고, 억지로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다. 물론 효자라는 칭찬을 받기 위해 하는 일도 아니다. 그저 좋아서 하는 일이다.

기봉씨와 엄마는 핏줄 이상의 강한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만 같다. 기봉 씨가 그날 그렇게 뛰었던 것도, 엄마가 다른 날이 아닌 기봉 씨가 오는 날 풀약을 마셨던 것도 다른 형제들은 다 떠나고 기봉씨만 남아 이렇게 엄마 곁을 지키는 것도 혈연 이상의 운명이 이들 두 모자 사이를 이어주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오, 옴마......옛날에, 아주 옛날에, 하느님이가 옴마 맹글었어. 고마워. 하느님......옴마, 잘 살어. 건강허게, 오래오래 행복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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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밭 그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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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으려고 했고, 읽고나도 가볍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소설... 조만간 윤은혜가 주인공으로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저자가 말했듣이.. 가볍게, 잘 읽혀내려가는 소설을 썼다고 하는데.. 말 그대로 잘 읽혀는 내려간다.. 그저 재미로...
기승전결같은 팽팽하거나 단단한 구조도 없다. 그냥 시원한 청량 음료수같은 그런 느낌의 소설로 재미있었다.


<도서 정보>제   목 : 포도밭 그 사나이
저   자 : 김랑
출판사 : 청어람(뿔미디어)
출판일 : 2005년 7월
책정보 : ISBN : 8958316330 | 페이지 : 444 | 49

구매일 :
일   독 : 2006/11/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기분전환할겸해서 가벼운 소설을...


<미디어 리뷰>
최근 윤은혜 주연의 드라마 제작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KBS 드라마 원작 소설.

신새벽, 일만 평의 포도밭을 지현에게 물려주겠다는 당숙 할아버지의 전화에 지현 엄마의 눈이 홱 돌아갔다. 하지만 조건이 있으니 그것은, 김천으로 내려와 적어도 이 년은 직접 포도 농사를 지어야 한다는 것!! 지현은 죽어도 농사는 못 짓겠다 강력히 주장하지만 하소연을 건너, 푸념을 넘어, 신세한탄까지 쏟아 붓는 엄마로 인해 끝내는 팔자에도 없는 농촌처녀 되게 생겼다. 당숙 할아버지네 오던 날, 멋 부린다고 시폰 스커트에 10cm 힐 신고 왔는데 발목 부러지겠다. 때마침 지나가는 경운기 한 대. 얻어 탈까 해서 해맑은 웃음까지 내비쳐 주었건만…… 경운기 위의 이 사나이,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이 사나이가 바로 당숙 할아버지 포도밭의 일꾼, 그 사나이.

“포도밭 좀 물려받아 백조생활 청산하고 우아하게 살겠다는데, 그게 무슨 죄얏!!”
“빼딱 구두 신고, 팔랑 치마 입고 무슨 일을 하시나. 정신상태가 글러먹었어. 꿈 깨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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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 혁명과 애국의 길에서(시공디스커버리총서-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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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 봤지만.. 인간적인 면보다는 사실적인면에 입각해서 내용을 풀어가다보니 무슨 역사책을 보는듯한 생각이 들었다...쉽게 말해 답답했다...-_-;;
베트공이라고 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편견들이 얼마나 잘못된것인지.. 조국통일을 위해서 유일하게 독립을 지원해주는 공산국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독립의 기반을 다진 호아저씨.. 독립을 끝내 보지는 못했지만, 자신이 밑는 일, 희망, 사명, 목표를 위해서 살아간 그의 일생과 그의 정신에 고개가 수그러질뿐이다.






<도서 정보>제   목 : 시공디스커버리총서-061 호치민 : 혁명과 애국의 길에서
저   자 : 다니엘 에므리 저/성기완 역
출판사 : 시공사
출판일 : 1998년 1월
책정보 : ISBN : 8972596159 | 페이지 : 191 | 260g
구매일 :
일   독 : 2006/11/1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호치민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알아보고 싶었다.


<미디어 리뷰>
우리에게 베트남 전쟁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1890년대 조국의 불우한 역사 한 가운데 태어나 20세기 혁명전사로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위해 헌신한 호치민의 생애와 사상이 선명한 삽화와 사진 속에서 조명되고 있다

저자 : 다니엘 에므리
파리7대학에서 동아시아의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7대학 CNRS 소속의 제3세계연구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현대 베트남의 사회 정치 운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저서로는『베트남의 혁명가들과 인도차이나의 식민권력』『개발의 역사를 위하여』『에너지의 역사 : 예속성』등이 있다.


<책속으로>
1. 소멸하는 베트남
2. 서구로 가다
3. 조국도, 전선도 없는 투쟁
4. 민족 구원의 날
5. 첫번째 저항
6. 또 다른 전쟁
7. 기록과 증언

집권자들은 이 유리한 국면을 이용하여 끊임없이 국민적 합의를 추구하면서 만장일치의 상징을 구축하려 했다. 가장 강력한 상징은 바로 카리스마적인 호치민이었다. 이것으 호치민 개인의 단호한 행동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민족적 역량을 결집시키는 연설의 황금규칙, 즉 단결과 공동체와 조국애를 끌어내는 언어를 완벽하고도 직관적으로 소화해 냈다. 그리하여 그는 오랫동안 좌절되었던 근대 국가를 향한 베트남인의 갈망과 꿈을 이끌어낼 줄 알았다. 그가 연설문의 서식을 꾸미고, 연설문을 쓰고, 편찬하는 동안 언론과 라디오와 출판사들은 마침내, 늘 엷은 카키색 옷을 입고 미소를 띤, 깡마르고 가냘픈 '공산주의의 프란체스코회 수도사' 대통령의 이미지를 만들어 대중화시켰다. 그의 최초의 전기가 나왔다. 일화와 재담, 계시가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그의 생일은 1946년부터 경축되었다. 이리하여 개인의 권력을 행사하는 방식이 자리잡았으며, 약간은 전제군주적이 전통 속에서 민족 통합의 구심점이자 최고 지도자인 유일한 인물, '큰아버지 호' 가 탄생했다.--- p.97
베트남은 1000년에 가깝도록 독립을 잃은 적이 없는 나라였다. 그러나 1883년 8월 16일 고등판무관 아르망이 연이은 봉기를 막기 위해 베트남 조정에 내뱉은 위협은 10년 만에 현실이 되고 말았다. 그는 '안남 제국과 제국의 왕조, 군주 조정이 반란자들을 잡아다 형을 선고할 것이다. 그러나 베트남이라는 이름은 더 이상 역사속에서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1887년, 옛 안남의 폐허위에 베트남과 캄보디아, 메콩강 중부의 국가들--이 국가들은 1893년에 라오스로 통합된다--을 포함하는 영토를 가진 식민국가 '인도차이나연합'이 세워졌다. 1897년부터 1902년까지 총독을 지낸 폴 두메르는 베트남의 행정구조와 양식을 확정했다. 일반 통치조직을 정비하고, 베트남을 세 지역으로 해체하여 각 지역에 서로 다른 지위를 부여했다. 이로써 베트남에는 모두 두 개의 보호령과 한 개의 식민지가 존재하에 되었다. 안남과 통킹이 보호령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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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여행기 : Izaka의 쿠바 자전거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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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여행기 두번째...
KBS에 다큐로도 나왔다고 하던데, 중간부터 슬슬 짜증이 나더니 막판에는 욕이 나온다.. 저자라는 사람의 인간적인면도 마음에 안들고, 도대체 자전거 여행기도 아니고, 쿠바에 대한 여행기도 아니고, 부정적이면서 쪼잔한 인간이 외국에 가서 느낀 대충 쓴 일기장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 글을 쓰려고 Yes24에 갔더니 평점이 죄다 별 5개가 아닌가...-_-;;
내가 책을 잘못 봤나라는 의구심에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역시나...
http://sukida.tistory.com/entry/쿠바여행기-원더랜드-여행기
정말 요즘 인터넷 서평 문제가 많은듯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호치민평전과 스콧니어링 자서전을 읽으면서 사회주의에 대해서 다시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의 현실을 보니 역시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를 조금 느끼게 된다...
과연 이토피아는 있는것일까? 모든 사람들이 욕심없이 착하게 살아갈수 있는 그런 나라가 있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도서 정보>제   목 : 원더랜드 여행기 : Izaka의 쿠바 자전거 일주
저   자 : 이창수
출판사 : 시공사
출판일 : 2006년 2월
책정보 : ISBN : 8952745388 | 페이지 : 249 | 352g
구매일 :
일   독 : 2006/11/1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대한민국 청년 Izaka. 2004년 유럽 자전거 여행을 다녀온 경험을 살려 <나쁜 여행>이라는 여행기를 발간한다. 20,000부가 넘는 판매부수로 자신의 글쓰기 재능을 확인한 그가 두 번째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쿠바. 카스트로가 넘어지는 장면을 보고 쿠바에 가기로 결심했고 한 기업의 회장님에게 거금을 얻어내는 당돌한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그렇게 간 쿠바에서 그는 신변의 위협까지 느끼며, 한 여자를 사랑하고, 또 KBS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등, 갖은 우여곡절을 겪게 되는데….

무작정 찾아가 여행의 스폰서를 만들고, 방송국을 개입시키고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횡단한 혁명가의 루트에서 자신의 욕망을 살해하는 부분적 자살까지, 유쾌하고 진지한 청춘의 여행기는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던 독특한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저자 : 이창수
독일 베를린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기타를 배우기 시작한 후 6개월 만에 밴드를 결성하였으나 앨범 한 장 내지 못하고 해체했다. 한국 귀국 후 중동고 밴드부 YOUNG LIONS에 가입하였으며 ‘비주얼락’을 표방한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다 퇴학 직전까지 가게 된다. ‘딴따라’라는 오명을 벗고자 학생회장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서울대 언론정보학과에 입학했다. 재학 중 3회에 걸쳐 문화행사 ‘컬트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인들 사이에서 ‘정말 할일 없는 아이’로 통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 늙기 전에 한 가지라도 제대로 된 일 해 보고자, 달랑 자전거 한대만 들고 유럽에 갔다. 말년병장 시절 유럽 자전거 여행기 <나쁜 여행>을 출간했고 2005년 2월 쿠바의 체 게바라 루트를 자전거로 여행했다. 이 여행은 ‘KBS 월드넷’을 통해 4회에 걸쳐 방영되어 많은 젊은이들의 여행 욕구를 자극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쿠바를 여행하는 유쾌하고도 진지한 여행기인 <원더랜드 여행기>를 책으로 묶었다. 육체적인 고통을 감내하는 그의 자전거 여행은 거대하게 엔터테인먼트화 되고 있는 여행의 의미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한다.

▶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청춘의 환영,
그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는 자아의 매혹적인 성장기


<원더랜드 여행기>는 모험과 유머,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여행기다. 자전거로 여행하며 바라본 쿠바의 아름다움과, 또 우리에게는 낯선 쿠바인의 생존방식을 Izaka라는 캐릭터의 시선을 빌어 재치 있는 어법으로 풀어냈다. 그리고 그 속에는 자아를 바라보는 젊은이의 진지하고도 매혹적인 성찰이 녹아 있다. 그 값진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감동과 만나게 된다.


얼마 전 외신을 통해 쿠바의 수반, 카스트로가 넘어지는 장면이 지구촌에 전송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잊었다.
하지만, 스스로를 ‘작가’라 칭하는 한 청년은 카스트로의 실족을 보고 쿠바에 가기로 결심했다. 그건 하루키가 들었던 ‘먼 북소리’보다 더 힘차게 그를 자극한 영상의 소리였다.
카스트로가 죽은 후의 쿠바는 Izaka에게 별 매력이 없는 땅이다. 맥도널드가 들어서고, 매연 가득한 하바나엔 돌고래 같이 매끈한 미국산 신형차가 등장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낡은 건축물들이 지워진 자리에는 관광 리조트들이 대신하게 될 것이다. 바로 카스트로의 노쇠함이 이러한 위기감을 고조시켰고, Izaka는 곧바로 쿠바행 비행기에 올랐다.
빨갱이의 나라, 체 게바라 주식회사, 미국의 히스테리, 온갖 좋지 않은 닉네임을 생산하고 있지만, 쿠바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여전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곳으로 남아 있다. 슬픔과 낭만이 동시에 블랜딩된 그들의 음악은 말레콩에 부서지는 파도만큼이나 매력적이다. 또 체 게바라와 그의 드라마틱한 삶도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원더랜드 여행기>는 이처럼 매력적인 섬, 쿠바를 여행하는 청년과 그가 겪게 되는 흥미진진한 일화가 감각적인 사진과 함께 녹아 있는 여행기다. 많은 여행기가 그렇듯, 현지인들의 삶이 낭만적으로 그려지기도 하고, 고독한 여행자의 시선으로 왜곡되기도 한다. 또 아름다운 풍경에 대한 감탄과 여행에 대한 진지한 사색이 곳곳에 등장한다. 하지만 이 책이 단순한 여행기와 다른 이유는 한 젊은이의 내적 성장의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지기 때문이다.

▶ 젊은 날의 고뇌 대변하는 ‘부분적 자살’ 플랜

<워터보이즈>에 이런 대사가 생각난다. “오늘 하루 바보가 되는 것이 평생 의미 없는 삶을 살았다고 후회하며 사는 것보다는 낫다.”
그렇다. 나는 바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말도 안 되는 여행 덕분에 내가 의미 없는 삶을 살았다고 후회할 가능성은 조금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Izaka가 쿠바로 떠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자신의 살해이다. 무섭게 들릴 수 있는 이 말은 육체적인 살인이 아니라, 이기심과 콤플렉스라는 성장의 방해요소를 오지의 자전거 여행이라는 ‘육체적인 고행’을 통해 자신 속에서 삭제하자는 것이다. 이른바 칼 융이 욕망의 소멸로 표현했던 말을 본 따 ‘부분적 자살’이라고 이름 지어진 이 플랜은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고뇌를 대변한다. 남들로부터 사랑받는 존재가 되기 위해 자기 자신의 못난 부분을 뜯어고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의 성형바람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Izaka의 고민은 자신의 내면에 대한 살해에 까지 닿아있다. 그 자살의 장소가 꼭 쿠바여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의 대답으로 작가는 체 게바라를 이야기한다.
좀 더 나은 존재, 자신을 넘어설 수 있는 존재가 되기 위해 그가 롤모델로 삼은 사람이 바로 쿠바의 영웅 체 게바라이다. 멈출 줄 몰랐던 혁명의 열정을 가슴에 품고 살다간 그의 존재는 행동하는 지식인상에 ‘인간적인 매력’까지 더한 완벽한 이상이었다. 충분히 그는 모방의 가치고 있다고 생각한 Izaka는 체 게바라가 쿠바혁명을 시작했던 곳에서 자신의 모습 중 그와 같지 않은 부분을 살해하겠다고 결심한다.
그의 계획은 쿠바 여행을 통해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행된다. 한 남자에게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도 하고, 한 여자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도 하면서 지독하도록 이기적인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결국 죽여야 하는 모습들을 하나하나 찾아나가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그의 자살계획은 성공한 것도, 실패로 끝난 것도 아니다. 단지 치기스러울 정도의 무모한 도전이 있었고, 동시에 도전 자체가 그의 인생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질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리고 그는 ‘만족스럽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라도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는 금언의 육화( ;U)를 경험하게 된다.

▶ 생생히 담아낸 KBS 다큐멘터리 제작의 뒷이야기

드디어 넘어졌다. 보기 좋게 쿠바의 뜨거운 바닥 위에 자전거와 함께 뒹굴었다.
넘어지자마자 PD 형이 달려왔다. 다리가 까지고, 넘어질 때 발이 페달에 긁혀 피가 많이 났다. 형은 카메라로 상처 부위와 일그러진 얼굴을 찍더니, 내게 말했다.

“저기…너 넘어진 것 못 담았는데, 넘어지는 거 다시 찍으면 안될까?”


여행기란 흥미진진해야 하는 법이다.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 부분적 자살이라는 뚜렷한 목적의식에도 불구하고 그의 여행기는 결코 무겁지 않다. 번뜩이는 비유는 독자를 미소 짓게 하고 때론 방바닥에 뒹굴 정도로 ‘웃찾사’적 유머를 제공한다.
이미 <나쁜 여행>의 재미있는 상상력과 만난 독자라면 그의 글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가늠해 보는 것도 즐거운 책읽기가 될 것이다.
또 하나, 그의 여행기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은 다큐멘터리 촬영의 숨겨진 이야기다. 작가의 여행기는 이미 KBS 월드넷을 통해 ‘창수의 쿠바 자전거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4회에 걸쳐 방영되었다. 이 촬영은 쿠바현지로 간 PD와 함께 진행했는데, 촬영의 어려움과 갈등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완고하게 굳어져 있는 자아를 조금씩 부수어 나가는 것도 PD와의 갈등으로 인해 생긴 일화 때문인데, 그의 여행은 다큐멘터리 촬영으로 인해 더욱더 흥미진진한 방향으로 펼쳐진다.

▶ 쿠바와 작가의 상상력이 함께 만든 신기한 나라!

다시 여행이 제대로 된 궤도에 올라 온 것 같다. 오늘 기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내가 자전거를 탔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자전거 위에 있는 가난한 나에게 이곳의 주민들은 누구든 마음을 열어 놓는다. 내가 매연을 뿜어내는 오토바이라든지, 폼 나는 자동차를 탔으면 그들 중 단 한 사람과도 소통하지 못 했을 것이다. 이들을 만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돈이 바로 자전거 위에서 흘리는 땀이 아닐까.

Izaka가 동행이라고 밝히는 로시는 돈키호테의 애마를 본 따 이름 지은 자전거다. 지난 유럽 여행도 함께 했던 로시는 쿠바 여행에서도 좋은 동반자였다. 자전거 위에서 페달을 밟으며 바라본 세계는 돈키호테가 만들어낸 ‘원더랜드’ 이상으로 그에게 흥미진진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날렵한 오토바이나, 번쩍이는 세단을 타고는 만날 수 없는 쿠바인들의 친근한 모습도 모두 로시 덕이라고 말한다. 그 외에 식초, 산초, 등등의 펠로우들도 그의 여행에 활기를 불어넣는 캐릭터들이다.
작가는 천국에서 체 게바라와 함께 시가의 해악에 대해 토론하고, 우마차를 끄는 말과 소들의 입을 빌어 체제를 비판하기도 하고, 달에 가는 암스트롱의 생각을 빌어 쿠바로 가는 두려움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러한 상상력과 조우하다 보면 원더랜드는 비단 낯선 쿠바의 상징어일 뿐만이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이 그려내는 세계였음을 알게 된다. 독자들은 쿠바 여행기를 읽는 동시에 작가의 싱싱한 상상력과 쿠바가 만나 만들어 내는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Prologue
CHAPTER 1 이상한 나라의 Izaka
CHAPTER 2 사탕수수밭 이야기
CHAPTER 3 뚜르드 쿠바
CHAPTER 4 토요일 밤의 부분적 자살
CHAPTER 5 소년과 바다
Epilogue
Afternote

“유머와 감동과 자전거 철학이 있는 ”
이상한 나라의 유쾌한 여행법

▷ 나는 어딘가 새로운 곳을 하루만 돌아다녀도 꼭 바보 같은 일을 겪는다. 하물며 한 달을 쿠바 같은 신비의 세계에서 돌아다니면 나 자신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 된다. 그
리고 허허허! 하고 웃는다. ‘허허…이런 바보가 있나…허허….’ 하고 나 자신을 비웃다 보면
꽤 재미있다. 하지만 자아가 며칠 전 자아를 비웃다 보면 어딘가 모르게 공허해진다.

▷ 야자수가 늘어선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가슴이 조여왔다. 죄책감이 들었다.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나서, 어제의 입맞춤을 무의식적으로 불쾌하게 여기고 있었다. 방송을 핑계로 나는 그곳을 떠나고, 어젯밤의 일은 잊으려고 했다.
안콘 해변가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녀에게 더 가고 싶었다. 오늘은 떠날 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그녀에게는 모자라는 구석이 있었기에, 더욱 더 그녀와 함께 있고 싶었다.

▷ 가만히 바다를 바라봤다. 역사적으로는 매우 위대한 지점이지만 아무 것도 없는 그곳에서 나는 오랫동안 서 있었다. 이 곳에 왔다는 사실이 나 자신에게 큰 의미가 되는 것은, 여기까지 오게 된 여행의 과정 때문이다. 만약 자전거의 펑크 한번 없이, 한 여자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한 남자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고, 또 쥐 한 마리 때문에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없다면, 내가 이 곳에 왔다는 사실에 커다란 의미는 없을 것이다.

▷ 역사에서 사회주의는 사라지고 있다. 그것도 패배자의 모습으로. 바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성공으로 구두닦이에서 전설적인 가수가 된 이브라임 페레. 그가 환한 뉴욕의 밤거리를 걸으면서 한 이야기가 암시하듯이 말이다.

“이런 곳이 바로 사람이 사는 곳이야!”

이 한 마디는 1959년 쿠바 게릴라 혁명의 의미와 미국과의 투쟁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흘린 피는 그저 하수구로 흘러들어 갈 뿐이다. 이브라힘 페레의 말은 내게 너무나 잔인한 대사였다. 그리고 그 잔인함이 오늘 내 앞에 실체를 띄고 나타났다.---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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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큰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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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이 되는 과정중에 초기단계에 보통 가정집에서 1-2년정도를 키우는데 이런 봉사자들을 퍼피워커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 프리렌서 여작가가 우연히 신청해서 만나게되는 큰별이와 그녀와의 이야기...
개를 약간 좀 의인화해서 재미있게 구성을 했으나 직접 퍼피워커를 해보지 않은이상.. 그다지 몰입을 하거나 저정도의 사랑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가져보기도 한다.
난 개는 좋아하지만..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다... 그 순종하는 개의 마력에 이끌려서 다른 관계와 비교하게 되고, 그 관계에 집착하게 되는 그런 잘못된 이해관계때문에...
암튼 저자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큰별이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것만은 사실이다... 그리고 큰별이의 애정을 아주 대단하고, 숭고한듯이 이야기한다. 사람은 그 발치에도 못 미치는듯이...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여자... 시집가기 힘들겠구만...-_-;;;
내 생각이 잘못된것인지.. 그녀의 생각이 잘못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견해라고 생각이 든다.
세상에 살면서 TV, 애완동물처럼 편하고, 내 말 잘듣고, 내 의지대로 할수 있는것도 별로 없을것이다... 그 관계를 잘못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지금 당장은 편할지 모르겠지만.. 사회적인 동물인 인간으로서 살아가기는 만만치 않을것이다.


<도서 정보>제   목 : 사랑해 큰별아
저   자 : 황명화
출판사 : 창해(새우와 고래)
출판일 : 2004년 12월
책정보 : ISBN : 8979196377 | 페이지 : 287 | 417g

구매일 :
일   독 : 2006/11/1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이 책은 한 퍼피워커가 쓴 두 마리 안내견 강아지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니 그보다는 한 퍼피워커가 두 마리 안내견 강아지들과 함께 겪고 함께 나눈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안내견을 좀더 환영받게 해주고, 또한 많은 이들이 안내견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 이동훈(삼성화재 안내견학교 운영과장)

저자가 처음으로 퍼피워킹 했던 큰별이의 이야기를 담은 책. 특별히 큰별이와의 둘 만의 이야기가 아닌, 안내견이라는 존재, 안내견이 만들어지기까지 꼭 필요한 과정인 퍼피워킹이라는 자원봉사, 더 나아가 개와 함께 살아가면서 겪는 많은 일들과 그로 인한 행복이나 슬픔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안내견은 칭찬과 사랑으로 키워진다. 그리고 안내견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나, 안내견을 한 번이라도 만나본 사람들은 그 순수한 사랑을 조금이라도 배우게 된다. 이 책은 이 사랑스러운 존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람 곁에서 사람을 위해 살다 가는 안내견들의 일상과 숭고함을… 그리고 꼭 안내견이 아니더라도,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삶으로 진화된 개라는 존재의 사랑스러움을 이야기한다.

저자 : 황명화
수필로 등단한 후 일간지에 소설과 칼럼을 연재하는 글쟁이인 그녀는, 작가로서 살아가는 것 외에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찾던 중 안내견 퍼피워킹을 알게 되었다. 2002년 5월 큰별이를 시작으로 2003년 망고를 분양받아 퍼피워킹을 완료. 현재, 유전적인 질병으로 안내견 부적합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인 큰별이와 함께 살고 있으며, 훈련 중인 망고가 안내견이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책속으로>
1장_ 큰별이, 나에게 오다
안내견 퍼피워킹
가정방문 인터뷰
아가 큰별이
귀여운 사고뭉치
큰별이는 방귀쟁이
첫번째 이별
큰별이... 잘 있어요?
큰별이 입장에서 생각하기

2장_ 큰별이는 안내견 공부중
나는 안내견 공부중입니다
지하철은 처음이에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계란으로 바위 치기
사랑하면 닮는다?
찌찌가 짝짝이에요
오늘은 택시를 탈 거예요
사랑하지만 엄해야 하는 슬픔
오빠가 좋아

3장_ 큰별이, 죽음의 기로에 서다
고관절 이형성
자연으로 돌아가다
행복을 꿈꾸는 개
안내견 후보에서 탈락하다
수술, 그리고 이별
그리움과 절망 사이
아픔을 함께하며
나 아직 살아 있어요
영원히 함께한다는 것
큰별이, 집으로 돌아오다

4장_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큰별이, 동생 생기다
큰별이의 질투
망고와 남동생의 넘버 쓰리 전쟁
망고의 실수
세상에 대한 그릇된 시선
이별을 앞둔 추억 만들기
망고야, 잘할 수 있지?
망고의 빈 자리
안내견 창조, 나를 울리다
앞이 보이지 않는 개

에필로그
큰별이와 망고를 향한 격려의 글들
우리가 안내견에 관해 알아야 할 최소한의 것들

사랑하면 닮는다고 했던가. 어느 날 다른 퍼피워커들가 그들이 데리고 있는 안내견들을 만나면서 서로 조금씩 어딘가 닮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물론 사람과 개의 얼굴이 같을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개들의 그 평온한 표정을 흉내내며 닮아가고 있었다

안내견은 그렇게 칭찬과 사랑으로 키워진다. 그리고 안내견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이나, 안내견을 한 번이라도 만나본 사람들은 그 순수한 사랑을 조금이라도 배우게 된다. 나는 이 사랑스러운 존재에 대해 말하고 싶다. 사람 곁에서 사람을 위해 살다 가는 안내견들의 일상과 숭고함을 말하고 싶다. 아울러 꼭 안내견이 아니더라도, 사람과 함꼐 살아가는 삶으로 진화된 '개'라는 존재의 사랑스러움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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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젊은 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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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나서 개인적으로 쓰레기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서평을 보니 사람들은 대단한 책이라고 강력추천을 하던데.. 내가 몇년전에 읽었다면 나도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의 나의 입장이나 생각에서는 어디 이런 쓰레기같은 책을 냈는지...
전형적인 ~카더라, ~해라 류의 책이며, 돈을 벌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불법, 탈법, 편법을 알려주고 조장하는듯하다.
물론 이 책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써먹을 수도 없지만.. 이 책을 읽은 젊은이들이 과연 돈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어떤 마인드를 가지게 될지 우려가 될뿐이다.
전반부에는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후반부에는 성공을 위한 마음가짐, 몸가짐 등에 대해서 보여주는데... 내용들도 일관되기 보다는 이렇게해도 성공한 사람, 반대로 해도 성공한 사람.. 일관성도 없다. 거기에 극히 일부 성공한 사람들을 가지고 모든 돈번 부자는 이렇게 비열하고, 치열하고, 냉정하게 살아간다는 마인드를 젊은이들에게 심어주지 않을까 심히 우려될뿐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나온 사람들 처럼 살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솔직한 마음인지는 반신반의하다...-_-;;)
다만 사람들이 이 책을 보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지켜간다는 단순한 진리만을 기억하길...


<도서 정보>제   목 : 한국의 젊은 부자들
저   자 : 박영석
출판사 : 토네이도
출판일 : 2006년 3월
책정보 : ISBN : 8992060017 | 페이지 : 309 | 476g
구매일 :
일   독 : 2006/11/2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한국사회에서 50대 이상의 이른바 '전통적인 부자'들은 1960~1980년대 한국경제의 고도성장기에 큰돈을 벌어들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21세기 한국사회에 예전과 같은 고도성장기가 다시 있을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인 전망을 하는 가운데, 이제는 다양한 투자 전략과 첨단 정보의 중요성이 새로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새로운 투자 경향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는 한국의 2~30대 부자들을 심층 인터뷰하고,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과 투자 로드맵을 조사한 것이다.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 본문은 '저축과 투자를 병행하라''반드시 35세 이후에 집을 사라' '투자관련 법률의 전문가가 되라' 등 투자원칙을 다룬 1부와, '투자의 가장 위대한 멘토는 책이다' '72의법칙이 부자를 만든다' '효과적인 정보망을 구축하라' 등의 투자 마인드를 다룬 2부로 이루어져 있다. 젊은 부자는 물려받은 유산으로 부자가 된 사람일 것이라는 고정관념 대신, 철저한 자기관리와 치밀한 전략의 구체적인 사례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저자 : 박용석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일본계 투자자문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한국사회에서 재테크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30대 중반의 나이에 대기업 직장인 평균연봉의 10배 이상을 소득세로 납부하고 있는 젊은 부자이기도 하다. 2005년 한햇동안 유동성 현금자산 20억 원 이상 보유한 젊은 부자 176명을 심층 취재, 그 성공투자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이 책은 독자들 삶의 로드맵을 송두리째 바꿔놓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돈 되는 땅 따로 있다》《중국주식 기업분석》《지금 중국에 돈을 묻어라》 《돈되는 부동산 경매로 싸게 사들이기》 등 지금까지 재테크 성공투자전략을 담은 20여 권의 책을 펴내 수십만 독자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책속으로>
머리말―우리는 왜 ‘젊은 부자들’에 주목해야 하는가

제1부 한국 젊은 부자들의 성공투자 노하우

01. 저축과 투자를 효과적으로 병행하라
02. 부채도 자산이다
03. 하늘이 두 쪽 나도 원금은 보전한다
04. ‘공부’는 모든 투자의 첫걸음이다
05. 투자시장의 ‘블루오션’을 찾아라
06. 반드시 35세 이후에 집을 사라
07. 투자관련 법률에 전문가가 되라
08. ‘탈법’과 ‘불법’의 차이를 정확하게 파악하라
09. 모든 투자시장의 가장 ‘큰손’은 정부다
10. 젊은 부자는 ‘세금 박사’다
11. 주식투자에서는 ‘상식’이 최고의 전략이다
12. 최선의 펀드를 고르는 5가지 원칙
13. 해외투자로 황금알을 낳는다
14. 해외주식은 분산투자하라
15. 달러 약세, 새로운 기회가 온다
16. 20억 프로젝트의 첫걸음, 해외펀드

제2부 한국 젊은 부자들의 성공투자 마인드

17. 왼쪽 뺨을 맞았다면 오른쪽 뺨을 때려라
18. 프로페셔널 세계는 강자생존의 원리가 지배한다
19. 성공은 좇는 자의 몫이다
20. 투자의 가장 위대한 멘토는 ‘책’이다
21. ‘72의 법칙’이 부자를 만든다
22. 부자가 되려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
23. 젊은 부자들은 ‘세계인’이다
24. BRICs 시장을 주목하라
25.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26. 라이벌은 반드시 제거하라
27. 부자와 친해지려면 최고급 승용차를 타라
28. 첫인상이 성공을 좌우한다
29. 효과적인 정보망을 구축하라
30. 빼앗기고 울기보다 빼앗고 웃어라
31. 성공투자는 자기계발에서 비롯된다
32. 젊은 부자들의 성공하는 7가지 습관

아주어린 나이에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반드시 "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물려받은 것이 없는, 뛰어난 사업수완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 큰돈을 벌려면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아끼고, 모으고,안전한 투자를 한다.'는 원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것이죠. 늘 원칙은 간단합니다. 중요한 건 실천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관심사항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또 어떤 사람은 좋은 집에 관심을 갖습니다. 저는 다만 ''투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투자에 돈을 쓰는 거죠. 만일 2,000만원짜리 차를 한 대 사면 10년 후 그 가치는 거의 없어집니다. 하지만 2,000만원을 투자해 20%의 복리수익을 낼 수 있다면 10년 후 1억 2,383만원이 됩니다. 세상에는 차를 사는 데 돈을 쓰는 사람이 있고 투자하는 데 돈을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저 그뿐입니다.

가난한 이유를 찾기보다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라

무조건 대풀금이나 빚을 하루 빨리 청산하라 는 주장은 무조건 부자가 되어라 라는 공허한 주장과 다를 바 없다. 간단히 말해 부자가 되고 싶으면 젊은 부자들이 은행 돈으로 집을 사는 이유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알고 있으면 된다.
반드시 기억할 것은 빚을 갚는 것으로는 절대로 부자가 될수 없다는 점이다.

어떤 일이든, 성취를 이루고자 하면 무엇보다 가정이 평안해야 합니다. 제가 말하는 평안이란, 서로가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가치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즉 서로가 서로를 동기부여하고,서로가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는 관계의 바탕 위에서 평안과 행복이 그려지는 것이죠.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결혼이란 반드시 사랑하는 사람과 행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자 하는 욕망이 커다란 성취를 불러옵니다.

그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클래식에 기반한 옷차림을 습득한 연후에 모던한 디자인 스타일을 따라가야 한다는 점이다. 자기만의 스타일과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클래식의 기본도 모르는 채 모던 스타일이나 퓨전 스타일을 구가하는 것은 비지니스맨의 옷차림에서 위험할 수 있다.

부자의 길은 단순하고 평범한 진리로 닦혀져 있습니다. 다만 그길을 기꺼이 가는 사람이 위대할 뿐입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저축과 투자를 할수록, 그리고 좀 더 많은 돈을 저축하고 투자할수록 풍요의 시간이 앞당겨진다.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환경은 단지 사람이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도록 만들 뿐이다. -그리스 철학자 Epictetus 인용 -

보습학원 강사나 편의점 직원으로 일해 번 돈으로 애인에게 명품핸드백을 선물했노라 자랑하는 친구들을 보면 쓴 웃음밖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소비를 위해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 입니다. 부자가 되려면 ''투자''를 위해 일을 해야합니다

젊은 부자들의 대표적인 습관은 ''끊임없이 배운다''는 것이다. 그들은 비지니스이든, 돈이든, 취미생활이든 간에 모든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배운다. 그들은 ''끝없는 배움''이야말로 자수성가형 부자가 되는 데 필수 요건이라고 주장한다. 파블로 피카소는 "훌륭한 예술은 모방에서 나온다."라고 말했다. 젊은 부자들의 학습은 바로 모방을 통한 새로운 창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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