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감성다큐 미지수 - 우리는 국가대표다(여자럭비 국가대표팀), 인생이 허기질 땐 바다로 가라(한창훈), 발레리노 세상 가장 큰 무대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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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급조된 여자럭비 국가대표팀... 이제 3개월이 됬는데, 처음에 선수를 모집했을때 대부분이 럭비의 규칙도 모르고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상황이였고, 아직까지 한번도 시합에서 이겨본적이 없고, 남자중학교 선수들과의 연습시합에서도 한번도 이겨본적이 없는 그들...
하지만 꼭 한번 이러도 이겨보겠다는 생각보다는 순간순간의 노력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그 무언가에 도전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 멋지게 보이기도 한다.
영화 국가대표 가 떠오르기도 하는데, 어찌보면 영화의 상황과 거의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KBS 다큐멘터리 3일 - 나는 남자다, 럭비국가대표 한일전 3일
그리고 얼마전 위의 방송에서 참 비슷하지만 안타까운 느낌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뭐 이제 시작이고, 아직 아시안게임까지는 기간이 남았으니 그동안 더 열심히 해서 아시안게임에서는 꼭 첫승을 올려주는 소식을 기대해본다.
아직은 첫승이 목표일수도 있겠지만, 그 승리도 한번 성취를 하는것부터 시작이 아닐까 싶다.

두번째는 바다로 내려간 소설가의 이야기인데, 어찌보면 치열해보이기도 하면서, 어찌보면 또 유유자적한 그의 모습이 너무나도 부러워 보였던 방송...
나도 저런곳에서 바다와 물고기와 살아가는 그런 삶을 다시금 꿈꾸어 보기도 한 시간....

마지막의 발레리노는 힘들고 어려운 조건에 발레리노라고 보기에는 힘든 사람들도 있는데 자신의 꿈을 위해서 비지땀을 흘려가는 사람들의 멋진 모습을 잘 보여준다.
방송을 볼때는 몰랐는데, 포스팅을 하다가 보니 부와 명예, 돈을 떠나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 이번 방송... 과연 나는 진정으로 무엇을 바라고, 지금 나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_-;;

◎ 방송일시: 2010년 10월 02일 (토) 밤 10시 20분~11시 20분 , KBS 2TV

 

우리는 국가대표다 여자럭비 국가대표팀

 

 

2010년 뜨거웠던 여름.

전직 피디, 여대생, 여고생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여

유쾌한 팀 하나가 탄생했다.

 

바로 대한민국 사상 최초의 여자 럭비 국가대표팀!

지난 6월 선발전을 걸쳐 결성된 지 갓 3개월이 지난 신생팀이다.

 

럭비 경험 전무인 초보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비인기 종목의 서러움, 숱한 부상과 상처, 가족들의 걱정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지만 이 모든 것들도 그녀들의 열정을 막을 순 없다.

 

목표는 1승.

그 소박한 꿈을 위해 타원형의 공을 들고 달리고 또 달린다.

 

거칠고 과격하지만 그 매력에 푹 빠진 12명의 태극 소녀들.

사상 첫 여자 럭비 국가대표팀으로서 좋은 선례를 남기기 위해 한 걸음 노력하는

그녀들의 광저우 1승 도전기가 펼쳐진다.

 

 

인생이 허기질 땐 바다로 가라 소설가 한창훈

 

 

"산은 뭔가 집중하게 하는 곳 이예요.

풀어져 있는 것을 강하게 매듭짓는 다고 할까요.

바다는 반대죠. 묶여 있는 것을 풀어주는......"

 

오랜 육지생활을 청산하고

유년기를 보낸 고향 거문도로 돌아온

작가 한창훈.

 

'인생이 허기질 땐 바다로 가라' 는 그의 에세이집에는

섬 사나이가 바다에 간직한

애정과 연민이 묻어난다.

 

갈치 삼치 모자반 숭어 문어 고등어 군소......

 

한창훈의 책속에 사진으로 남겨진

스물아홉 종의 바닷것들은

잡는 법, 먹는 법 에서부터 시작해

그에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로 기억된다.

 

오랜 세월동안 대대로 바다와 끈끈한 관계를 맺어 온

섬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작가 한창훈을 감성다큐 미지수에서 만나보자.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저자 : 한창훈
출판 : 문학동네 2010.09.03
상세보기

섬, 나는 세상 끝을 산다
국내도서>소설
저자 : 한창훈
출판 : 창비(창작과비평사) 2003.01.21
상세보기

 

발레리노, 세상 가장 큰 무대에 서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대학로 소극장에서는 낯선 공연이 열린다.

 

고작 스무 명 남짓한 관객들 앞에서

우아하고 열정적인 몸짓을 펼치는 그들은

발레리나, 그리고 발레리노.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발레를 위해

화려하고 웅장한 대극장 대신 비좁은 무대를 택한 그들은

발레리노 이원국이 이끄는 '이원국 발레단'이다.

 

20년간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활동,

동양인 최초로 러시아키로프발레단과 협연했던

발레리노 '이원국'

 

뒤늦게 발레를 시작한 축구선수,

발레를 전공했지만

샐러리맨으로,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으로 20대를 보낸 발레리노들도

새로운 비상을 꿈꾸며 '이원국 발레단'에 합류 했다.

 

가쁜 숨소리와 뜨거운 땀방울.

생생한 그들의 무대를 감성다큐 미지수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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