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율도국을 꿈꾸며.. 아니 율도국을 지켜가며...

 


이 세상을 바라보며, 감시하고, 고치기 위해서 저 멀리에서 우리는 지켜보는 모습으로 어제 종영한 쾌도 홍길동...
대략 3편정도만 보았는데, 꽤 괜찮은 드라마인듯하다.
원전과는 내용이 많이 다르지만, 이상적인 율도국을 꿈꾸며 살아가는 홍길동과 친구들...
그리고 그것은 꿈일뿐이라고 말하고, 생각하며 그냥 살아가는 사람들...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제발 여기에서 나와

예전에 니가 가려고 했던 나라로 가

너를 다치게만 한 이 나라를 위해 싸우는 것 따위는 그만하고 가버려


이미 나는 지금의 이 나라와는 아주 다른 먼 나라로 와있어

지금 내가 싸우고 있는 마천산의 내 친구들의 세상은 임금의 나라가 아니야

우리가 세운 아주 작지만 제법 괜찮은 나라야

나는 그걸 지키려 싸우는 거야


그런 나라는 꿈이야

그걸 위해 싸우다 죽을 꿈


아니

지금 우리는 분명히 그 땅위에 서있어

너는 절대 넘어올 수 없어서, 보이지 않고 그저 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에게 그곳은 지금 혈실이고, 지키다 죽어도 좋을 세상이야

나는 그 나라 안에 있어
그럼 간다


그럼 끝까지 지켜

절대 죽지 말고 끝까지 지켜서

니가 사는 세상이 어딘가 있다고

거기 니가 살고 있다고

그렇게 믿고 살아갈 수 있게

지키고 살아




두려우냐?
무서우냐?


당연하지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초인 홍길동이 아냐

무섭지 않아서 싸울 수 있는 게 아니잖아

무엇보다 내가 그 두려움에 져서

이 싸움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까 하는 게 가장 무서워


어쩌면 지금의 나의 모습...
몇일전에 들었던 말...
그리고 내가 했던 말들...
이제는 그 약속을 지키자.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하자.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도 말자.
나만의 율도국을 만들어가자.
남의 시선이나 남들의 말에 흔들리거나 두려워 하지 말자.
내 방식대로 나답게...

물론 하나는 현실인물이고, 하나는 가상 인물이지만...
어떻게보면 체게바라나 홍길동이나 같은 꿈을 꾸며 살아간 사람들이 아닐까싶다.
자신이 믿는 이상향을 위해서 목숨을 바쳐 살아간...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엔 불가능한 꿈을 간직하자.

노브레인 - 나는 재수가 좋아 (드라마 홍길동 OST 음악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