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식이 동생 광태

 

인연이었을까...
아닌 건 아닌 거다. 될 거라면 어떻게든 된다.
7년 넘게 그녀를 마음에 품고 있었으면서도
정작 그녀와 이루어질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어쩌면 나는 그녀를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바보짓들을 즐겼는지도 모른다.
그게 짝사랑의 본질이다.
이제 더이상 바보짓 하지 않는다!

나는 광식이인가.. 광태인지... 하지만 광식이의 말은 정말 가슴에 와닿는 멋진 말이였다... 그래 나도 그런 바보짓을 즐겼는지도 모른다... 이제 더이상 바보짓 하지 말자...

그리고 광태가 한말처럼...
술 먹을 때 다짐들이 지켜졌더라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술 먹고 한 다짐, 이제 한번 지켜보자.
그렇게 세상을 다르게 만들어보자꾸나...



ㅡㅡㅡㅡㅡ

남자는 여자랑 잘 때
속마음은 윗도리 안주머니에 넣어둔다.
목욕탕에서 귀중품 맡겨놓듯이...

ㅡㅡㅡㅡㅡ

알면서도 다 속아주는 게 여자더라.
너한테 요만큼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ㅡㅡㅡㅡㅡ

남녀사이에 매직넘버는 12야.
그 때쯤이면 남자는 이제 싫증이 나기 시작하고,
여자는 집착할 조짐을 보이지.
요는 12번 자기 전에 헤어져야 쿨하단 얘기지.

ㅡㅡㅡㅡㅡ

남자들은 여자를 대할 때
배꼽 위 마음과 배꼽 아래 마음이 있잖아.
그런데 이번엔 위가 움직인 것 같아.

ㅡㅡㅡㅡㅡ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사랑이 아니니까 변하지. 너는 사랑이었니?

우리 함께 했던 날들을 생각해 봐.

나 너랑 추억 없어!

ㅡㅡㅡㅡㅡ

넌 고칠 데가 많은 애라서 좋았어.
그런데 이제 고치기 싫어졌어.

ㅡㅡㅡㅡㅡ

광태야, 나 새우 좋아하는 거 알지?
나 볶음밥도 무지 좋아하고.
근데 새우볶음밥은 너무너무 싫어하거든.
새우는 새우일 때, 볶음밥은 볶음밥일 때가 아름답다.
새우볶음밥은 잘못된 조합이야!

ㅡㅡㅡㅡㅡ

술 먹을 때 다짐들이 지켜졌더라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술 먹고 한 다짐, 이제 한번 지켜보자.

ㅡㅡㅡㅡㅡ

인연이라는건,
운명의 실수나 장난따위도 포함하는거 같아요.

ㅡㅡㅡㅡㅡ

오빠. 고마워요.

(여자들이 하는 '고맙다'의 말의 의미를 나는 잘 알고 있다.
이도 저도 아닌 감정의 상태를 에둘러서 하는 표현이 '고맙다'이다.
비슷한 말로는 '오빤 좋은 사람이에요.'가 있겠다.)

오빠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ㅡㅡㅡㅡㅡ

저기, 궁금한 거 있는데...
혹시 우리 형이...윤경씨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고 있죠?

왜요?

그냥 궁금해서...

저도 바보가 아닌 이상 짐작은 했었죠.
그렇지만...여자들은 짐작만 가지고 움직이지 않아요.

ㅡㅡㅡㅡㅡ

형아야, 여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한 적 있어?

나이가 몇인데...그러는 너는 있냐?

나야, 지금까지 만난 여자가 몇인데...
......(없다.)


감독 : 김현석
주연 : 김주혁 , 이요원 , 봉태규 , 김아중 , 정경호
각본 : 김현석
촬영 : 최진웅
음악 : 이병훈
편집 : 신민경
미술 : 정은영
장르 : 로맨스,코미디
개봉 : 2005년 11월 23일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 104 분
제작/배급 : MK 픽처스
제작국가 : 한국
제작년도 : 2005
홈페이지 : http://www.mkpictures.co.kr/kwang

10년동안 한여자만... , 1년동안 열여자랑... , 이 남자들의 진심 혹은 흑심!
광식의 진심 : 7년째 탐색 중, 사랑하지만 고백하기 부끄럽다!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고백 한 번 못해보고, 라이벌이 등장하면 평화를 위해 숨어버리는 “연애계의 평화유지군” 광식. 7년 전 대학 시절, 늘 그랬듯 고백조차 못하고 끝나버렸던 비운의 짝사랑 그녀, ‘윤경’를 한 세기가 바뀐 지금까지도 잊지 못한 채 사진관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친구 명찬의 결혼식에서 윤경을 다시 만나게 되고, 자신의 이름과 학번까지 또렷이 기억하고 있는 그녀 앞에서 광식은 몸둘 바를 모른다. 그런 광식에게 윤경은 마음이 내킬 때 언제 한번 놀러 가겠다는 묘한 말만 남긴 채 가버린다. 다시 쿵쾅거리기 시작하는 광식의 심장.

광태의 흑심: 365일 작업 중, 몸만 주기 때문에 고백할 일도 없다!

형보다 7살이나 어리지만 만난 여자의 수는 70배 많은 동생 광태. 그는 ‘한 여자와 열 두번 이상 자지 않는다.’ ‘여자랑 잘 때 속마음은 윗도리 안주머니에 넣어둔다.’ ‘아는 여자는 건드리지 않는다.’ 등 나름의 철칙을 갖고 있는 “귀여운 바람둥이”로 삶과 연애에 있어서 자신만의 프리 스타일(?)을 고수하는 자유주의자다. 늘씬한 여자에 대한 흑심을 가득 품고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서 섹시녀 ‘경재’의 핫한 바디 라인에 꽂힌 광태. 며칠 뒤 경재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하늘이 주신 두 번째 기회를 놓칠 리 없는 광태는 그녀와 화끈하고 쿨한 연애를 시작한다. 이번에도 그녀에 대한 마음이 과연 그의 ‘윗도리 안주머니’에서 무사할까?

광식이 동생 광태 : 이제 본심을 말할 수 있을까?

드디어 광식을 찾아 온 윤경. 하지만 광식은 여전히 속 따로 말 따로 답답하기만 하다. 게다가 자신의 조수이자 광태의 친구인 ‘일웅’은 윤경에게 예사롭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광식은 또다시 “평화유지군”이 될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한편 광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열 두번의 잠자리 전에 경재와 헤어져야 한다는 자기 압박에 시달린다. 하지만 왠 걸? 되려 경재가 먼저 광태에게 그만 만나자는 통보를 보낸다. 기뻐해야 할 상황이지만, 평소와 달리 배꼽 아랫 부분이 아닌 윗 부분이 동하기 시작하는데…

7년째 탐색만 하고 있는 광식, 365일 작업중인 광태,
가만히 있다간 그녀들을 영영 놓쳐버릴 것만 같은 이 순간!
과연 그들은 본심을 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