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농사꾼을 바라보며 - 다시 특별해 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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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특별해!
나이도 어리고 가냘프기까지 한 소녀지만 나는 특별해.
왜냐고?
내겐 풍부한 미래가 있으니까.

나도 특별해...
..ㅆ었지.
하지만 해가 갈수록 나는 평범함 속에 서서히 묻히는 내 모습의 과정을 하나, 둘 인정해 가고 있어.
맞아 난 그리 대단한 놈이 아니었어.
겨운아. 아빠 말야...
다시 특별해 질 수 있을까?

물론이지.


행복한 농사꾼을 바라보며


 한국벤처농업대학에서 농민과 함께 뒹굴며 살아온 지도 어느덧 8년째다. 그 안에 내가 존경하는 ‘행복한 농사꾼’이 있다. 섬진강 자락이 내다보이는 3,000여 개의 장독대가 장관을 이루는 청매실농원의 ‘매실 아지매’가 바로 그분이다. 농촌관광의 원조인 그녀는 “앞으로는 사람들을 자꾸 농장으로 불러들여야 한데이”, “내 보래이 사계절에 볼 수 있는 꽃을 다 심어 놓았다 아이가”, “한번 와서 보래이, 기가 막히다~”하면서 1월에서 12월에 피는 꽃 이름을 술술 말씀하신다.

 그분은 이른 새벽 발목을 적시는 이슬에서 자기만의 ‘보석’을 발견하며 살아간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취해 산밭을 일구는 매듭 굵은 손을 가진 그분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농사꾼’임에 틀림없다. 또한 ‘밥상이 약상’임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조하는 걸 보면 매실을 파는 일보다 건강을 파는 일에 열심인 농사꾼이다. 그런 점이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를 갖도록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큰 욕심을 가진 농부라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인심이 후해 자꾸 퍼 주기만 하시는 그분이 바라는 건 단지 자신을 ‘행복한 농사꾼’이라고 불러 주는 것이다. 몸은 늙었지만 할 일이 많아 보이는 그분은 아직도 꿈을 꾸며 살아간다.

 “섬진강을 굽어보는 매실 밭에 핀 꽃은 내 딸이요, 열매는 내 아들이니 천국이 바로 여기지요. 여든 살이 되어도 아흔 살이 되어도, 내가 만든 농산물이 작품으로 인정받는 정말 ‘행복한 농사꾼’이 되는 게 꿈이에요.”

 나이를 먹으면 꿈이 사라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꿈은 움직이는 생명체다.’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이분의 꿈은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다.

 “꿈이 있는 자는 목표가 있고, 목표가 있는 자는 계획이 있다. 계획이 있는 자는 실천을 하며, 실천을 하는 자는 실적이 있다. 또 실적이 있으면 반성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반성을 하게 되면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이분이 항상 철칙처럼 여기는 말이다. 이분과 같이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 멋진 꿈을 꾸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누구보다 부지런히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멋진 경쟁력이 아닐까. 심호흡 한 번 크게 쉬며 “자! 바로 여기에서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해 보자. 그리고 그분처럼 새로운 꿈을 꾸어 보자.


권영미 님 | 한국벤처농업대학 사무국장 에이넷 대표
-《행복한동행》2008년 4월호 중에서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 만사가 춘몽 중에 또 다시 꿈같도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에 엄벙덤벙 주색 잡기에 침몰하랴
세상 만사를 잊었으니 희망이 족할까



무조건 시작하자

무조건 시도하고 보는 것이 내 스타일이었다.
인생의 좌우명이 '후회 없이 살자'이기 때문에
시도조차 안 해보고 포기하는 것은
정말 적성에 안 맞았다.

- 김현근의《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중에서 -


* 시작도 해 보지 않고 후회하는 일이 많습니다.
일단 시작해보면 좋은 것, 나쁜 것이 저절로 걸러집니다.
좋은 것은 더 발전시키고, 나쁜 것은 얼른얼른 걷어내어
더 좋은 것으로 바꿔가는, 그런 스타일이어야
후회없이 살 수 있습니다.




어떻게 사는것이 정답이다라는것은 없을것이다.
아니.. 어쩌면 그런 생각에 정답을 놓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정답을 찾겠다는 일념하에 정답을 추구하며 살다가보면
언젠가 그 정답안에 들어가 있을수 있지 않을까...

수없이 많이 놓인 선택과 결정의 기로속에서 어느게 정답일까.. 어느것이 현명한 선택일까...
고민과 번뇌속에서 자빠져있던 나날들...
그러다보니 수많은 선택들이 거의 대부분이 좋은 답들이였다는것을...

하지만 나는 그 선택을 거부하고, 정답이 아닌 길을 걸어왔다라는것을...
그리고 이제서야 다시금 돌릴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또 해본다.
다시 원점에 서서... 아니.. 엉뚱한 곳에 서서...

그리고 다시 선택을 하려고 한다.
할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정답이라는 삶은 없겠지만, 정답이 아닌 삶은 알고 있다.

바로 지금...
지금 이순간...
늦지 않았다고...
믿고 다시금 달려보자!
그 설레이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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