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극한직업-산악구조대, 북한산에서 부상당한 등산객을 구조하는 경찰구조대

 


산악구조대.. 그것도 내가 자주가는 북한산 산악구조대... 예전에 백운대쪽에서 내려오다가 몇번 본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그들에 대해서 자세히 보니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

내가 만약에 군대생활을 이곳에서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기대반 우려반으로...

암튼 북한산행하는 여러분들 안전산행하세요~ 혼자 걷기도 힘든것을 다른 사람을 메고 내려오는 구조대원들도 생각합시다요~

◆ “인명구조 위해 365일, 24시간 긴장을 늦추지 않는 산악구조대” 

산악 구조대 <1부> : 2008. 7. 30(수) 밤 10시 40분 / 8. 2(토) 저녁 8시 20분 


<1부>
해발 836.5m, 1년 평균 천 만 명이 찾는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 산악구조대는 국립공원의 재난 안전 관리반 직원들과 우리나라 최초의 경찰산악구조대원들이 북한산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이른 아침부터 사고가 접수됐다. 신속하게 출동하는 경찰산악구조대! 환자는 돌에 미끄러져 고관절 부상을 입어 한발도 뗄 수 없는 상태였다. 구조헬기를 불러 병원으로 후송하는 방법이 동원되어야 할 상황이다. 대원들이 구조 헬기의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환자를 들것으로 이동시켜야 하는데 2명의 인원이 부족하다! 급하게 지나가던 외국인 등산객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흔쾌히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 이렇게 헬기를 통해 부상자가 무사히 구조된다.

주말이면 5만 명 이상의 등산객이 몰려서 대원들이 더 긴장의 끈을 조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매일 20kg의 갖가지 장비와 구급약품이 든 배낭을 메고 등산객들의 안전 점검과 구조를 위해 거친 산을 오른다.  

북한산에서 오래 근무하다보니 김창곤 대장은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들의 뒷모습만 봐도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무모하게 등반하며 스릴을 즐기려는 사람들 때문에 항상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백운대 정상에서 사고신고가 접수됐다! 한 치의 지체함 없이 정상을 향해 대원들이 내달린다. 폭우 속이라 바위는 상당히 미끄러운 상태! 대장은 대원들에게 각별히 안전에 유의하라고 당부한다. 구조대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사고 현장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등산로가 아닌 경사지고 험준한 지형의 지름길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번 환자도 미끄러져서 발목 부상을 입은 상태! 악화된 기상 조건으로 구조 헬기는 요청할 수 없는 상태라, 대원들이 교대로 환자를 업어서 내려와야만 한다. 땀인지 빗물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대원들 얼굴과 옷은 흠뻑 젖고 만다. 미리 연락을 해둔 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하고 나서야 한숨 돌리는 대원들……. 환자의 동료들은 연신 고맙다고 대원들 손을 잡아가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대원들의 값진 땀방울이 보답을 받는 뜻 깊은 순간이다.
한 남성은 동료의 안내로 무리하게 등반을 해서, 근육통을 호소하며 구조대 초소를 직접 찾아왔다. 이렇듯 다양한 사고와 사고자들이 발생하기에 구조대원들이 챙겨 다니는 구조 장비만 30여 가지가 넘는다.
그리고 경찰구조대와 함께 북한산을 지키는 국립공원 재난 안전 관리반 직원들! 초행길의 등산객들에게 길도 알려주고, 안전 지도도 해주고, 쓰레기도 줍는 등 다양한 업무를 소화한다.
또한 경찰구조대 대원들과 재난 안전 관리반 직원들은 실전처럼 산악훈련 또한 틈틈이 해 둔다. 쳐다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암벽에서 부상자를 구조하는 고난이도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에는 하강 구조 훈련이 진행되는데 너무 긴장한 대원이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실전 구조 상황이라면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도 있다. 
훈련을 마치고 하산하려는 순간! 초소에서 다급한 무전이 왔다. 절벽 아래로 두 사람이 동시에 추락한 사고가 발생한 것인데!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추락한 사고자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 “폭우 속에서도, 폭염 속에서도 험준한 산악 속을 달린다!” 

산악 구조대 <2부> : 2008. 7. 31(목) 밤 10시 40분 / 8. 2(토) 저녁 8시 50분 

<2부>
긴급하게 사고 현장에 도착 대원들! 현장은 그야말로 참혹 그 자체였다. 대원들은 사고자들의 인명을 위해 촌각을 다투며 위중한 환자부터 들것으로 옮기고 헬기로 후송을 한다. 후에 한 사고자 또한 후송 조치를 하려고 하자, 환자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 각별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환자 이송에 집중을 한다. 두 번째 헬기가 도착하고, 대원들은 헬기에서 나오는 강한 바람이 환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온몸으로 감싼다. 무사히 두 번째 환자까지 후송이 되는데, 결국 첫 번째 환자는 사망하고 말았다! 
최근 암벽등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추락사고 역시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대원들은 사고다발지역을 훤히 꿰고 있어야만 한다. 이뿐만 아니다. 응급처치 또한 필수불가결한데! 지난 4월에는 김병천 대장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협심증 환자를 살려내는 쾌거를 이루어내기도 했다. 안정을 찾은 구조자는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그 사고의 감사함을 전하고 직접 초소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한다. 구조의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늦은 밤인데 아직 초소에는 환히 불이 켜져 있다. 잠들기 전에 하루 일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손성모 대장은 그날 대원들의 실수를 점검하고 산악 기술을 전수해준다. 대장의 가르침을 놓치지 않기 위해 대원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대장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다음 날, 또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절벽에서 또 추락 사고가 접수됐다.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구급약품을 챙겨 현장으로 출동하는 대원들! 특히 이런 날씨 속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로 초소가 붐비게 된다.

안개가 끼는 날은 빠른 구조를 위해 암릉 등반 지역과 가까운 백운산장에서 대기를 하기도 한다. 이 때 벌침에 쏘인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는데! 별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벌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쇼크가 올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다. 서둘러 출동을 해 사고자를 찾지만, 신고를 해 놓고 이미 환자는 하산을 해 버린 상태였다.  

한승민 대원이 초소 안에서 큰 배낭을 준비하고 있다. 부식 준비를 위해 시내로 장을 보러 나가려는 참인 것이다. 군복무중인 두 대원에겐 잠깐의 자유시간이다. 1주일 치를 한꺼번에 준비하기 때문에 빠트리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쌀과 음식, 생필품들을 싣고 구조대 초소까지 1시간이 넘도록 또 산행을 해야 한다. 부식이 도착하자 김병천 대장이 대원들을 위해 별미를 준비한다. 
김창곤 대장이 인수봉에서도 가장 등반이 어렵다는 귀 바위에 올랐다. 구조할 때 체력소모가 상상외로 엄청나기 때문에 평소에 단련을 해 놓아야 한다는데! 산악구조대는 자신과 타인의 생명까지 책임져야하기에, 특히 강인함이 필요한 직업이다. 절대! 열정만으로는 할 수 없는 직업인 것이다. 훈련을 마친 김창곤 대장과 김선종 산악대원이 절벽에 붙어 피톤을 박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산행인들을 위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위험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늦은 밤! 조난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대원들은 프로답게 무사히 등산로로 조난자를 인도해준다.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 생길지 모를 사고현장에서 인명구조를 위해 산악구조대원들은 오늘도, 내일도 북한산 곳곳을 누비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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