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 해당되는 글 635건

  1. 내 인생을 바꿔준 위대한 명언 도서 서평
  2. 불광천 통수식
  3. 세계한강줄타기대회 꼭 한번 가보세요~
  4. 自殺이 남긴 메시지 - 나는 살고 싶었다
  5. 위기탈출 넘버원 - 유독화학물을 마신경우, 애완동물 기생충(사진보기)
  6. kbs 생로병사의 비밀-뚱뚱한 당신, 암세포가 노린다-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은?
  7. 이홍 - 걸프렌즈

내 인생을 바꿔준 위대한 명언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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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명의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가슴속에 품었을 명언, 소신등을 이야기한 책
약간은 독특하게 비스무리한 두명씩을 묶어서 이야기를 전달하지만,
전반적으로 기존책과 차별성은 보이지 않는듯하다.
자기개발서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본다면 대부분 알고 있는 이야기일듯...
뭐 이런책을 거의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접해본다면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참신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그저 참신한 편집으로 느껴지는 전형적인 성공을 안해 본 성공강연가의 책인듯...-_-;;
다만 자신이 어렵고 힘들때 이 책에 나온 위인들과 비슷한 경우일 경우 그들의 어려운 처지에서 어떻게 돌파구를 마련하고, 빠져나왔고, 재기를 했는지 본다면 괜찮을듯...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매들린 올브라이트가 이혼후에 상심하고, 좌절감도 느꼈겠지만, 그대로 멈추지 않고, 노력해서 인정받고, 외교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는 부분이 기억난다...

아~ 하나더 사족을 달자면, 위인들의 내 인생을 바꾼 명언은 아무래도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대부분이 아닐까 싶다...^^

<도서 정보>제   목 : 내 인생을 바꿔준 위대한 명언
저   자 : 진희정
출판사 : 좋은책만들기
출판일 : 2006년 8월
책정보 : 페이지 256 / 394g  ISBN-10 : 8989222958
일   독 : 200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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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천 통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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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집에 올라오면서 보았는데, 홍제천에 이어서 불광천도 물을 끌어다가 흘리는 통수를 시작했다고...
청계천이 성공적으로 인기를 모은후부터 난리들이 난듯...
열심히 없애다가, 다시 복구하다가...
암튼 그래도 보기는 좋다.
어제는 허참, 태진아, 장윤정 등이 나오고, 구민 노래자랑까지 했다고...

근데 개천옆에 도로는 언제까지 공사를 하는지...-_-;;
눈으로 즐기는것도 좋지만, 실제 사람들이 다니면서 운동하고, 자전거를 타는 도로부터 정비를 해주는게 우선이 아닐까?
누구 보여주려고 하는건 아니잖아?
뭐 어쩌면 그럴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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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지난 4월부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불광천 유수량 증대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10월 1일 구민의 날에 맞춰 통수식을 갖는다.

이 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많은 구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버튼을 누를 예정이다.

통수버튼 작동과 동시에 불광천은 맑은 물이 콸콸 흐르고 오색분수가 하늘로 치솟는 장관을 연출한다.

구는 불광천 복원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역점사업 1순위로 정하고 준설작업부터 시작해 좌우언덕 꽃밭 가꾸기, 징검다리 설치, 라바댐 설치, 운동기구 설치, 자전거길 등을 조성함으로써 이젠 구민들이 즐겨 찾는 제1의 명소로 거듭났다.
불광천 분수대의 아름다운 야경

구는 불광천을 늘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생태하천으로 만들기로 하고 지난 4월부터 '불광천유수량 증대사업'을 벌였다.

불광천 생태유지를 위해 하루 필요한 물은 2만여t이다. 이 물은 불광천이 한강으로 흘러드는 점을 활용, 한강물을 역류시켜 재방류하는 방식을 택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신사교에서 홍제천 합류점까지 직경 450mm, 길이 4.57km 송수관로를 부설하기 시작했다. 총 사업비는 서울시 지원 포함 25억7600만 원을 들여 9월 말 공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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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도 한컷... 조명이 좋다... 늦은 시간에는 끄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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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강줄타기대회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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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부터 한강고수부지에서 행사준비로 철탑을 세우는것을 보았는데,
오늘(2일)이 개최일이고, 이번주 토요일까지 한다고 하네요.
지금 3시에 개회식을 하고 4시부터 시작을 하는데, 작년에 보았을때는 얼마나 멋지고 신기하던지...
1km가 넘는 한강을 외줄을 타고 건너오는데, 잘하시는 분들은 거의 뛰어서 옵니다.
탄성과 박수가 절로 나오는데, 오늘은 힘들것같고, 내일과 모래중에 꼭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작년에 찍은겁니다. 작년에는 MBC ESPN에서 중계까지 왔는데, 올해는 안온듯하네요.
암튼 꼭 가보셔서 멋진 묘기와 감동을 느껴보시기를~
그리고 한강남단은 출발하는 쪽이니, 가급적 북단쪽에서 들어오시는것을 보는것이 더 좋을듯합니다.
아~ 토요일에는 불꽃축제까지 바쁘네요...^^

행사개요와 위치는 하단에 있습니다.






















.

   행사명         세계한강줄타기대회
   기간           2008-10-02 ~ 2008-10-04
   시간           00:00 ~ 00:00
   장소           한강공원 양화지구(출발)~망원지구(도착)    약도/교통안내
<!----------------프로그램창--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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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상세내용

세계한강줄타기대회'는 한강 양화지구에서 망원지구까지 설치된 1km 구간(세계 최장 거리)을 외줄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횡단하는 사람을 가려내는 경기로 우리의 전통놀이인 줄타기를 익스트림 스포츠로 현대화한 것입니다. 국내 명인 뿐 아니라 해외 선수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며 한강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서울 한강을 엑스-줄타기 종목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름 3cm정도의 튼튼한 줄과 몸을 의지할 봉만으로 물 위나 하늘을 걸어서 건너는 줄타기대회는 미국 페터슨 폭포(횡단기록 보유자 Karl Winn), 템즈강(횡단기록 보유자 Didier Pasquette)은 물론이고 토론토 스카이돔(횡단기록 보유자 Michael Winn) 등 이미 국제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록과 경력의 줄타기 선수들이 이번에 한강 건너기에 도전합니다. 올해 대회에는 15개국 25명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부부 줄타기 명인인 동유럽의 Simet 부부와 온 가족이 줄타기 선수인 Wallenda 가족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과 기네스 기록을 가진 보유자들과 영화 ‘왕의남자'에서 장생역의 대역을 맡아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국내 최고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가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한국 대표 선수로도 출전합니다.


프로그램

일시

세부행사

개막식,

10/2 11:00~13:00

오프닝 퍼포먼스

본경기

10/2-4 13:00~17:00

총 3개조로 구성되어 3일 간 대회 개최

일반인 줄타기대회 (체험행사)

10/2-4

줄타기의 스릴을 직접 겪어보는 체험장 조성

시범공연


비참가선수의 장기 시범 공연

부대행사


인기가수 박현빈 공연, 콘서트, 불꽃놀이 등

폐막식

10/4 17:00~19:00

폐막식 및 시상식

Han Style Zone


먹거리존, 놀이체험존, 전시존, 패션쇼 등


행사정보보기 인쇄하기
행사명 세계한강줄타기대회
주소 []  
문의
오시는방법 지하철 : 2호선 당산 4번 출구
버스    : 당산역(500m): 603, 660, 6620, 6631, 6632, 70, 70-1
해태육교 노들길 상하단 : 602, 603, 604, 605, 642, 660, 661, 5616, 5712, 6514, 6623, 6631, 6632, 6633, 6712, 6714, 6716

지하철: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 당산나들목(당산지하차도) 이용
승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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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殺이 남긴 메시지 - 나는 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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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자살을 개인적인 일로 치부를 한다. 같은 환경에서 사는 사람도 많은데 그사람이 죽은것은 그의 의지나 정신적인 문제라고...
하지만 방송에서도 나왔듯이 같은 환경에서도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고, 안걸리는 사람이 있을뿐더러, 나도 언젠가는 감기에 걸리는데, 이런 문제를 그저 남의 일이라고 방치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이러한 접근방식으로 왜 그 사람이 자살을 했고, 어떠한 이유와 환경때문에 그랬는지를 제대로 안다면 이런 일들을 사전에 방지할수도 있을것이다.
암튼 방송에서는 죽어가는 사람들이 실제로는 살고 싶다라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고, 죽은후에는 그 사람으로 끝이 나는것이 아니라, 유가족들에게 정신적으로 커다란 상처를 남긴다고...

그리고 이런 자살자들의 원인중에 가장 큰것은 다름아닌 돈...
그중에 사채쪽의 문제를 잠깐 짚어보면서 일본의 사례를 돌아봤는데, 정부나 민간차원에서 자살방지 및 불법사체등에 대해서 많은 지원을 한다고...
그래서 그런지 그런 일본의 사체업자들이 지금 우리나라에 와서 합법적으로 사채를 운영하고 있다니.. 참 기가막힐뿐이다...
얼마전에 찔끔내린 법정이자율도 아직도 턱도없이 높은것 같고, 누구를 위한 세상인지.. 참...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 신용불량자, 노숙자.. 이들을 그들의 문제로 치부할수도 있지만, 그들은 포용하고,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것이 어찌보면 경제발전으로 나가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낙오자로 보지않고, 동반자로 인식을 해야, 누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욱더 열심히 살지 않을까?

어쩌면 이런 세상이 젊은이들을 공무원시험이나 의사, 판사, 변호사만을 꿈꾸며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닐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좀 더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위해 겁내고,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수 있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 그러기위해서 오늘 나는 무엇을 할수 있나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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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685회) 2008-09-29
제목 : 自殺이 남긴 메시지 - 나는 살고 싶었다
방송 : 2008년 9월 27일 (토) 밤 11:20
         
쉽게 죽는 사람은 없다.
얼마 전 새벽, 한강 수난구조대는 투신자살을 시도했던 한 여성을 30분만에 극적으로 구조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신발까지 벗어놓고 강물에 뛰어든 그 여성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그녀 자신의 ‘살려 달라’는 적극적 구조 요청이었다. “그 분이 살겠다는 의지를 갖고 끈기 있게 구조요청을 하지 않았다면 캄캄한 새벽에 구조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구조대원은 말했다.

유명인의 자살 사건이 터질 때마다 그가 왜 죽으려고 했는지 갖가지 추측보도들이 난무한다. 이러저러해서 죽음을 선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故人의 불행했던 사연들이 여기저기 공개된다. 유명인이 아닌 경우는 반대로 너무 간단하다. ‘생활고를 비관하며...’ 등등의 짧은 수식어로 대체된다. 과도한 추측이든 지나친 단순화든 의문은 가시지 않는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그런 일로 꼭 죽었어야만 했을까?, ‘누군가는 비슷한 여건 속에서도 여전히 살고 있지 않은가?’
하루 평균 자살자 34명. OECD가입국 중 자살률 1위 국가인 처지에서, 우리는 자살의 원인을 너무 단순화해서 보고 있지는 않은가?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들은, 죽음만을 생각하는 고통스런 기간 중에도 순간순간 살고 싶은 본능이 요동친다고 증언한다. 쉽게 죽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자살(시도)자들이 보내는 삶의 메시지를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알아채고 있을까?

유서의 미스터리 - 누가 진실을 말하는가?
경기도에서 택시기사를 하던 유 모 씨가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다. 평소 가정을 화목하게 이끌던 가장이었고, 10년 무사고 경력으로 얼마 안 있으면 개인택시 면허가 나올 예정이었기에 아내와 다른 가족들에게 그의 자살은 이해할 수 없는 충격이었다.
그런데 제사를 치루고 며칠 뒤 고인의 사진첩에서 5장의 유서가 발견되었다. 유서에는 생전에 고인이 직장동료들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당해 괴롭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가족들은 회사에 유서를 보여주고 해명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유서의 내용을 부인했다. 가족은 회사일 때문이 아니라면 고인이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어 분노 속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유서의 진실은 무엇일까?
전남 광주의 한 병원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병원 직원과 간호사들이 잇따라 4명이 자살을 했는데, 각기 유서나 일기장에서 직장상사의 괴롭힘을 언급했던 것이다. 가족들은 회사의 책임을 주장하며 산재신청을 요구했고 회사측은 자살은 개인적 차원의 일이라며 승인을 거부했다. 오랜 다툼 끝에 이들은 故人의 정신과 치료 경력등이 반영되어 어렵게 산재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자살을 했던 故 최 모 씨의 유가족은 아직도 병원이 보여줬던 태도를 생각하면 분을 참을 수 없다. 앞서 자살이 일어났을 때 회사차원에서 문제점을 인지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개선책을 내놓지는 못했을망정, 회사의 책임을 부인하기 위해 고인과 가족에 대해 근거 없는 험담을 했던 것.
“만일 산재승인이 안 났으면 나는 억울하게 남편을 잃고도 가정에 문제가 있어서 남편을 자살로 몬 가해자처럼 될 뻔했다”고 유가족 김 모 씨는 몸서리를 쳤다.

죽음은 있으나 원인은 없다? - 자살유가족이 겪는 이중의 고통
실제로 가족 중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사람이 있으면 남은 사람들의 고통은 두 배, 세 배가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가족을 잃은 슬픔도 큰데, 자살의 경우 그 이유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인에 대한 원망, 자살을 막지 못한 자책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2차 자살의 위험성마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자살은 의지의 나약함, 정신적 질환 정도의 개인적이고 병리적인 차원으로만 생각할 뿐 한 사람이 자살하기까지 겪는 정신적 고통의 전모를 객관적으로 포괄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부족한 편이다. 한 때 우리보다 자살율이 높았던 일본은 최근 자살백서를 펴내면서 그동안 자살을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만 간주했던 것에 반성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차원의 대책이 중요함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일례로 과도한 사채와 불법적 추심으로 인한 자살이 늘자, 채무자들의 당하는 불법행위를 방지해 줌으로써 자살을 예방하는 단체가 활발히 활동 중이기도 하다.

올바른 심리학적 부검이 자살을 예방한다.
죽음의 원인을 알 수 없을 때 시신을 부검하듯, 자살자들이 어떠한 심리상태에서 자살을 이르게 되는지를 폭넓게 알아보려는 心理學적 부검이라는 개념이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살이 도덕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불행한 일임은 분명하지만, 자살자를 단순히 도덕적으로 비난하고 자살의 이유를 함부로 넘겨짚는 것만으로는 자살을 예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살(시도)자들의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삶의 욕망들이 어떤 계기들로 좌절되면서 죽음의 가능성을 높이는지, 구체적인 분석이 실질적으로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자살大國의 오명을 쓰고 있는 우리나라가 실질적으로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과 대책이 필요한지 고민해 본다.

PD 정 철원 작가 정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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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탈출 넘버원 - 유독화학물을 마신경우, 애완동물 기생충(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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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 아세톤, 부동액, 워셔액, 농약 등을 마신경우에 쳐해야할 응급조치들 근데 일반인들이 이걸 일일히 외우기는 힘들고, 이런 비상사태시에는 1339(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전화를 해서 조치를 받는것이 현명한듯,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것들은 손이 안닺는곳에 잘 두어야 할것이다.

애완동물 기생충문제는 생각보다 꽤 심각한데, 이쁘다고 뽀뽀하고, 같은 음식을 먹는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느끼게 된다. 애완견을 키우는 분들은 아래 사진이나 방송을 보시고 유의하시길...

그리고 안전만 대리를 보면서 예전에 직장동료가 문서분쇄기에 종이를 넣다가 넥타이가 끌려가던 기억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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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탈출 넘버원 155회 ]


MC : 서경석 / 한석준 / 노홍철 / 이수근

특별 MC : 박지선


전문가 :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윤준성 교수님



VCR1>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

이제 애완동물은 단순한 동물이 아닌

인생의 동반자로 정서적 안정감과 기쁨을 주고 있는데...


하지만 펫티켓이 성숙해져가는 가운데서

간과하기 쉬운 것이 있다는 사실!


이로 인해 발생된 애완견의 ‘이것’으로 인해

실명, 간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주의해서 애완견을 관리해야 하는데...


넘버원에서는 실제로 애완견을 많이 데리고 오는

공원을 찾아가 시민들의 펫티켓 의식을 살펴보고

잘못된 관리된 애완견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VCR2> 산업안전드라마

박과장은 안전만대리를 안전관리과에

복귀시키는 조건으로 퀴즈를 내는데...


과연, 안전만 대리는

강예빈 대리가 내는 문제를 모두 맞추고

다시 복귀 할 수 있을지

넘버원에서 공개합니다.


VCR3> 남을 살리는 방법NO.7 ( 유독 화학물을 마셨을 때 )

큰 용기에 있는 세제나 유독 물질을

음료수 병과 같은 용기에 담아 보관하다가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이라도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구급차가 오기 전 신속한 응급처치가 중요하다는 사실!!


하지만, 잘못된 응급처치법으로 인해

오히려 환자를 위험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데...


넘버원에서는 유독 화학물을 마셨을 때

반드시 해야 하는 올바른 응급 처치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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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생로병사의 비밀-뚱뚱한 당신, 암세포가 노린다-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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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하게 되면 암세포들이 더욱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서 각종암에 걸리기 더욱 쉬워진다는 이야기이고,
이를 바꾸기 위해서는 살을 빼고, 심각한 경우에는 목숨을 담보로한 수술까지 고려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운동하고, 식습관을 채소위주로 바꾸고, 담배를 끊고, 술을 줄일것을 당부
한마디로 건전한 생활습관을 만들라는 상투적인 이야기이면서도, 우리가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이야기들...

그저 건강한 생활습관만 유지하면 되는데,
왜 암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 했는지?
우리의 손자와 손녀들은 우리세대를 돌아보며 아주 의아하게 생각할것이다.

라는 마지막 멘트가 귓가에 맴돈다.

모두 알고 있고, 모두 실천할수 있고, 모두 해야 한다라고 생각만 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이건 아니라는 이성과 이번 한번만이라는 탐욕사이에서 어쩌면 우리는 그 탐욕에게 지고 있는것은 아닌지...
가만히 내 몸을 느껴보는것은 어떨까?
뭐라고 말하고 있는지, 내 몸은 무엇을 원하는지를...
그리고 바꾸어 나가도록 하자.

물론 하루 아침에 모든것을 바꾸는것은 쉽지 않을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이순간부터 할 수 있는것부터 시작해보자.

내일인지, 내년인지, 10년후인지 모르겠지만...
의사 앞에서 얼굴이 노랗게 질릴 선고를 듣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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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일시 : 2008년 9월 28일 () KBS 1TV 22:20~23:10

무거운 당신, 한국인의 암지도를 바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6 암환자분석결과에 따르면, 서구형 암인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의 증가율이 2000년 대비 각각 174%, 161%, 236%씩 증가했다고 한다. 암의 예방에 관여할 뿐 아니라 발생의 독립적인 요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는 비만. 비만으로 인한 암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방은 염증을, 염증은 암세포를 키운다

그동안 잉여 에너지 보관창고로만 인식되어왔던 지방. 하지만 암세포의 성장과 억제에 관여하는 물질들을 내보내 중요한 내분비기관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비만세포가 염증을 일으키는 과정과 그것이 암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방의 무서운 비밀을 알아본다.

 

   

체중을 관리하라! 암을 예방하라!
유전자에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암을 만들어 내는 것은 기름진 식단과 운동 부족, 그리고 비만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 그는 글의 마지막에서 건강한 생활습관만 유지하면 되는데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늘었는지 우리의 손자 손녀들은 우리 세대를 돌아보며 아주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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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 - 걸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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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한여자가 술자리에서 직장동료와 키스를 하게되고, 점점 그에게 마음을 빼앗기지만, 그를 사랑하는 여자을 하나둘씩 알게되는데,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집착하지도 않는 그녀와 그녀들.... 그리고 그 남자...
한남자를 사랑하는 세여자의 에피소드가 재미있기도 하지만... 아내가 결혼했다 보다는 덜 자극적이고, 주로 여주인공의 심리와 이런저런 감상의 나열...
내가 구닥다리여서 그런지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았지만, 그런 생각은 해본다...
내가 여러명의 여자에게서 사랑을 받는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도 사랑하고 있다면...
그러면 나는 어떠한 소설을 쓸 수 있었을까 하는...


<도서 정보>제   목 : 오늘의 작가상-31 걸프렌즈
저   자 : 이홍
출판사 : 민음사
출판일 : 2007년 6월
책정보 : 페이지 308 / 476g  ISBN-13 : 9788937481253
일   독 : 2008/9/2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2007년 제31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한 남자를 사랑하는 세 명의 여자가 질투와 우정을 동시에 품고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걸프렌즈』는“Oh, yes!” 라고 말한다. 이 책은 피겨스케이팅 선수 같은 현란한 키스 솜씨의 소유자인 평범男 ‘유진호’의 세 여자 친구(애인)들과 서로 한 남자를 공유하고 있는 그녀들, 주인공 ‘한송이’의 여자 친구들에 대한 발칙하기 짝이 없는 러브 스토리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이 시대의 독자들과 이 작품의 도발적이고도 끈끈한 매혹을 같이 맛보고 싶어서”라는 평을 받기도 한 『걸프렌즈』는 한 남자와 세 여자라는 21세기의 새로운 연애 방식을 솔직담백하고 재기발랄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 : 이홍
O형 쌍둥이자리인 그녀는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친구들을 대신해 써 주었던 연애편지는 그녀가 문학을 하게 된 발단이었다.
글을 쓰고 싶은 열정에 안양예고 문예창작과에 들어갔고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다녔다

이 소설에서 연애는 메두사처럼 머리가 여러 개다. 연애 속에 또 다른 연애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 가지 점에서 새롭다. 첫째, 양다리 혹은 세 다리 걸치기가 인간의 ‘악함’이 아닌 ‘약함’에 연유한다는 점. 둘째, 여성의 연애 심리에 대해 남성들보다 여성들 자신이 더 궁금해한다는 점. 그리고 셋째, 21세기는 연애의 ‘획득’보다 획득된 (듯한) 연애의 ‘유지’가 더 힘든 시대라는 점 등이다. 이런 연애를 문제 삼을 때 인간에 대한 이해는 복잡해지고, 자아는 겸손해지며, 세상은 살아 있게 된다. 이 소설은 너무 늦거나 너무 빠르지 않게 찾아온 바로 ‘오늘’의 소설이다!
-심사평 중에서/김미현(문학평론가?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한국 소설은 소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이런 소통의 욕망은 일상적인 소재와 다소 평이한 문장의 형식으로 나타난다.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의식적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 소설은 변화하고 있다. 『걸프렌즈』는 이번 심사에서 느낀 모든 것들을 다 담아 낸 듯한 소설이다.
-심사평 중에서/김연수(소설가)

한 남자를 사랑하는 세 명의 여자가 질투와 우정을 동시에 품고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이 소설은 그 주장을 유연하고도 능청스럽게 형상화한다. 이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은 것은 이 시대의 독자들과 이 작품의 도발적이고도 끈끈한 매혹을 같이 맛보고 싶어서다.
-심사평 중에서/정미경(소설가)

한국의 동시대적인 문화를 자양분으로 삼아서 무리 없이 잘 쓰인 작품. 넘쳐나는 문화적 이미지만 남은 후기 자본주의사회의 공간이 잘 드러나 있다.
-심사평 중에서/허윤진(문학평론가)

2007년 제31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 너무 늦거나 너무 빠르지 않게 찾아온 ‘오늘’의 소설


여기 양궁 선수와 씨름 선수, 마라톤 선수, 태권도 선수, 그리고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있다. 이들이 시합을 벌인다면, 과연 그 결과는? 단연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압도적 KO승이다! 무슨 이야기냐고? 자, 그렇다면 좀 더 친절한 부연 설명. 잔뜩 긴장하다가 단박에 싹 들어와 버리는, 언제 혀가 입 안에 꽂혔는지 어안이 벙벙할 정도의 급습, 양궁. 그럼 씨름은? 입술을 샅바마냥 붙잡고 끙끙대다가 엎어치기. 거기서 조금 발전했다? 돌려 메치기. 이쯤 되면 독자 여러분도 마라톤 정도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실력 없으면 장기전이나 뛰지 말 것이지, 강약 없는 기나긴 고행에 진이 빠진 입술 매일같이 부르튼다, 마라톤. 그럼 이번엔 태권도. 얍! 얍! 앞니와 앞니가 거칠게 부딪치는 과격한 발차기. 마지막으로 피겨스케이팅. 탄력 넘치는 근육이 붙은 듯, 완력과 테크닉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혀끝의 움직임. 강열한 틈입과 부드러운 터치의 완벽한 조화. 유연하게 미끄러지다가 어느새 이어지는 감미로운 스핀!
『걸프렌즈』는 제목 자체가 이중적이다. 한 남자의 여자 친구(애인)들인 동시에, 그녀들 서로가 서로의 여자 친구들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세 여자를 동시에 만나는 한 남자 유진호가 있다. 그는 집안도 외모도 학벌도 모두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지만, 피겨스케이팅 선수 같은 황홀한 키스 솜씨를 지녔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할 줄 아는 따스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주인공 한송이와 또 다른 여자 친구들 세진과 보라가 있다. 그런데 한 남자를 사랑하는 그녀들은 연적이 되어 싸우기는커녕 새로운 자매애를 나눈다. 그녀들은 한 남자에 대해 비슷한 취향을 공유한 것뿐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녀들로서는 “왜, 여행은 여기저기 다니면서, 옷은 이것저것 입으면서, 책도 이 책 저 책 읽고 싶은 거 읽으면서, 음식도 한 가지만 먹으면 물린다고 난리면서, 그런 게 사람의 욕망이란 걸 뻔히 알면서,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큼은 절대 안 되는 건지, 왜 그게 용납되지 않는 건지, 정말 모르겠”(119쪽)기 때문이다.
3분의 1로 나뉜 사랑은 세 여자를 고통스럽게 만들지 않는다. 나누어 가져야 하는 사랑을 비극적으로 인식하지도 않는다. 영화나 옷에 대한 취향처럼, 세 여자는 같은 취향의 대상으로서 한 남자를 공유하는 것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영화나 옷이 내 삶을 풍요롭게 하기만 하면 그뿐, 다른 누군가가 그걸 향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비난하거나 간섭하지 않듯 말이다. 주인공 송이가 진호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그녀는 한 남자를 향한 자신의 사랑 역시 제 삶의 n분의 1로 나누며, 결혼이라는 제도에 자신을 묶어 두는 것 또한 단호히 거부한다. 그러고는 흔들림 없이 자기 삶의 길을 개척하며 미래를 향해 달려 나가는 것이다.
2007년 제31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걸프렌즈』는 자칫 이해하기 힘든 상황에 대한 놀라운 설득력과 충만한 소설적 재미로 단번에 독자를 매료하며, 21세기의 새로운 연애 모럴을 거침없이 풀어 나간다. 보다 폭넓은 독자와의 소통으로 한국 소설의 층위를 확대해 줄 이 작품은 침체된 한국 문학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줄거리>
우연찮게 ‘나(한송이)’와 회사 동료 유진호 둘이서 2차까지 직행한 술자리. 송이는 진호의 피겨스케이팅 같은 현란한 키스 솜씨에 몸과 영혼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육체 탐험’에 몰두하면서 한편으로는 사내 커플의 조심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던 중, 진호에게 다른 여자가 있음을 직감하는 송이. 그에게 초록색 니트를 선물한 여자를 찾다가 한 여자(세진)의 문자를 확인하고, 송이는 그녀를 만나기로 한다.
신비하고 매력적인 유부녀 세진은 송이를 파티 장소로 불러내고, 송이는 그곳에서 여대생 보라를 만난다. 밝혀진 진실은? 세진과 보라가 모두 진호의 여자 친구들이라는 것. 그런데 송이는 진호와 결별은커녕, 오히려 그녀들과의 은밀한 커뮤니티를 이어가는 묘한 상황에 빠져 든다.
회사에서 좌천된 송이는 사표를 내고 인생의 전기를 맞는데, 세진이 창업한 이벤트 회사에 스카우트된다. 그리고 세진과 보라, 송이는 한 남자를 공유한 지하 단체의 비밀결사이자 동업자가 된다. 이른바 ‘자매들의 탄생’인 셈.
그녀들에 대한 질투심이나 진호에 대한 소유욕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송이는 그녀들과의 커뮤니티로부터 삶의 활력을 얻고, 그와 그녀들을 포함한 타인의 삶을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녀들보다 특별한 목걸이를 선물받고 싶은 송이의 욕망은 여전히 살아 있고, 그래서 진호와 보다 공격적인 섹스를 시도하지만, 그에게는 ‘걸프렌즈 클럽’의 존재를 비밀로 한다. 결국 송이는 그의 프러포즈마저 거절하고, 이 새로운 ‘자매들의 탄생’이 삶의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 ‘자기 안의 발견’을 경험하며, 그녀들과 함께 아이를 키울 수도 있다는 엉뚱한 상상에 젖어 든다.
처음 진호를 만났을 때, 남산 타워에 가고 싶다는 가벼운 거짓말을 내뱉었던 송이는 이제 ‘걸프렌즈’와 함께 그 길을 걷는다. 그리고 알게 된 진실, 진호에게 니트를 선물한 사람은 그녀들이 아니라는 것. 그의 독수리는 과연 어디서 날아온 것일까……?


<책속으로>
1 피겨스케이팅
2 별 다방 vs 콩 다방
3 주차장에서 할 수 없는 일들
4 연애를 망치는 네 가지
5 독수리는 어디로 날아갈까
6 빨간 트렁크
7 유턴하기 좋은 나이
8 자매의 탄생
9 목걸이 클럽
10 크리스피크림에 중독되다
11 걸프렌즈 프로젝트
12 새벽 빛깔을 만나다
13 반지 전쟁
14 그리고, 남산 타워
작가의 말

갑자기 두려워졌다. 그녀들과의 관계,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해 그를 포함한 우리 넷의 관계가 문득 위험하게 느껴졌다.
내 연인의 또 다른 연인들과 만나서 가까워지다 보니 그다지 이상할 건 없었다. 처음엔 화가 치밀었다. 그리고 그녀들을 만나자 무언가 생경하고 서먹서먹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색다른 경험이 나쁘지 않다는 쪽으로 기울었다. 집착인지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감정도 이상하리만치 풍만하게 지속됐다. 그녀들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 세상 누구도 알 수 없는 내 후미진 내부를 충분히 나누고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정말 아무와도 나눌 수 없는 결핍을 그녀들과 나눌 수 있었다.
선의와 악의를 넘어 그가 그 누구와도 관계를 끊지 못했으니 차라리 이런 관계가 더 속편했다. 의심에 의심이 꼬리를 물어, 마음 졸이며 지내는 것보다 나았다. 물론 이따금씩 묘한 경쟁심에 유치한 행동이나 말도 서슴지 않았고, 그녀들에게 괜한 뿔따구를 냈지만, 잠시뿐이었다. 애초에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증오심 따위는 이 관계가 숙성할수록 가라앉았다. 그리고 오래 숙성시킨 와인처럼 그 맛에 중독되고 취해 갔는지도 모르겠다.
(중략)
왜일까. 지금 그녀들과의 관계 때문에 이 사랑이라는 이름의, 이상한 폭력의 희생자가 그녀들이나 내가 아닌 그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생각이 일렁인다. 그가 이 사실을 알면? 더럭 겁부터 먹을 것이다. 당혹스러운 나머지 도망치고 싶을 것이다. 확, 혀를 깨물고 죽고 싶을 것이다.
현주와 신림동에 갔던 날이 떠오른다. 모든 것을 체념하고 담벼락에 웅크리고 앉아 다섯 대의 줄담배를 피우던 남자. 그 남자처럼 그 또한 우리 중 누군가를 선택하게 될까? 아니올시다! 그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겉으론 평범하고 속으론 복잡한, 그런 연약한 남자의 표상일 뿐이다. 들키지 않을 수만 있다면, 그는 당연히 그 누구도 택하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당연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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