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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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に なれたら (바다가 된다면)

まっしろな 夢
새하얀 꿈
めざめて きづいた
깨고 서 알게 되었다
だれも いない なみまに
아무도 없는 파도사이에
ゆっくりと 身を まかせて ただよう
편안히 몸을 맡기고 표류하면
おもうままの わたしに なれる
생각하는 대로 내 자신이 된다.
きずづかず つよがりも せずに
상처주지도 않고 강요하지도 않는
おだやかな 海に なれたら
포근한 바다가 된다면
いつか 君に 好きと つげるよ
언젠가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거야.
ことばに すむ きもちも わからずに
말에 숨어 있는 기분도 알지 못하고
へやで ないていた わたしに さよなら GOOD-BYE
방에서 울고 있는 나에게 작별의 인사를
とぶとりの ように かわらない
새와 같이 변함없는
あたたかな 海に なれたら
따뜻한 바다가 된다면
どんな ときも あいに ゆけるよ
어떤 때라도 만나러 갈수 있어
とおすぎた みちあかりが ありかとう
지나쳐 온 길의 불빛에 감사의 말을
ひざを たいていた 時間に さよなら GOOD-BYE
나를 안아 준 시간에 작별의 인사를


고교생들의 청춘 멜로물인데... 가슴 아프다...-_-;;;
누구를 좋아한다는것.. 사랑한다는것을 확실히 알수 있을까?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마음속으로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을수도 있고,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표현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고...
그저 우연히 관심만 있고, 친구라고 생각을 했지만.. 돌이켜 보면.. 그를 좋아하고 사랑했었구나... 라고 느끼는 뒤늦은 느낌...
나야 남자중학교, 남자고등학교를 나왔으니 그때와는 별 상관이 없지만.. 대학교나 사회생활을 돌이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떠올려 보았는데... 나에게 리카고같은 사람이 몇 떠올랐다...
그중에는 시집간 사람도 있고, 아직 미혼인 사람도 있고...
애니에서는 해피엔딩식으로 끝난다...
과연 나의 러브스토리의 엔딩은 어떤 식일까... 사람마다 다르려나...
암튼 마지막에 리카고가 모리사키에게 했던 그동안의 수 많은 말들, 이야기들을 다시 들려준다.. 사소한것부터.. 비밀스러운 이야기까지 모두... 그리고 그녀가 그를 기다린다는것을 알게된다...
그리고 모리사키는 리카고를 만난다...
그리고 말한다...



                                        역시 난 좋아했던 거야...

과연 나는 또 다시 후회하지 않고.. 저런 감정을 기분좋게 느낄수 있을까.. 아니면 다시 소주를 기울이면서 독백하게 될까...
한번 뿐인 인생이다.. 후회가 남지않도록... 미련을 갖지 않도록... 하자...


바다가 들린다 (海がきこえる: I Can Hear The Sea, 1993)
일본  |  애니메이션, 멜로/애정/로맨스, 드라마, 가족  |  72 분  |  

도쿄대학의 학생인 모리사키 타쿠는 방학을 맞아 고향으로 돌아가는 비행기 속에서 우연히 어떤 여자를 보게 되면서 지난 2년 간의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하게 된다. 도쿄에서 시골인 코우치의 학교로 전학 온 무토오 리카코라는 여학생은 도시 출신답게 스포츠에 공부까지도 잘 해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부모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이 곳으로 오게 된 리카코는 좀처럼 학교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이런 리카코를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그녀를 따돌리기 시작한다.

타쿠는 가장 친한 친구 마츠오가 리카코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는 그녀를 예의주시하게 되는데 하와이로 떠난 수학여행지에서 리카코는 뜻밖에도 타쿠에게 6만엔이라는 거금을 꿔달라고 부탁한다. 어떨결에 돈을 꿔 준 타쿠... 그러던 어느 날 역시 우연찮은 기회로 타쿠는 리카코가 도쿄로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여행길에 동행이 되어 버린다. (원래는 리카코의 유일한 친구 유미와 함께 가려고 했지만 모범생인 유미는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도쿄로 갈 수 없다고 집으로 가는 바람에 타쿠가 대신 가게 된다.)

도쿄에 도착한 둘은 리카코의 아버지를 찾아가고 리카코는 아버지의 집으로, 타쿠는 리카코의 아버지로부터 호텔을 소개 받아 헤어진다. 물론 리카코의 아버지는 리카코가 꾼 돈도 갚아준다.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있는 타쿠를 울며 찾아온 리카코. 이미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린 아버지에게 실망한 리카코는 타쿠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고 타쿠는 그런 그녀를 말없이 안아준다. 침대에서 잠든 리카코 때문에 불편하게 욕조에서 잠을 자야만 했던 타쿠...

희망의 여행이 상처뿐인 결말을 맺고 끝나게 된 리카코와 타쿠는 다시 코우치로 돌아오고 이제 새 학기가 시작된다. 새학기에도 여전히 리카코는 학교의 스타이자 왕따 대상이고, 또 도쿄여행이 학교에 알려져 타쿠는 마츠오와의 관계까지도 어정쩡하게 되어 버린다. 또 사투리를 쓰는 남자들은 다 싫다고 이야기한 리카코에 대한 경멸을 숨기지 않는 타쿠... 그 둘은 서로를 조금씩 좋아하게 되면서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여 러가지 일로 티격티격하며 지내던 두 사람은 끝내 화해하지 못하고 대학생이 되어 마츠오는 교토대학으로, 타쿠는 도쿄로, 리카코는 코우치 대학으로 흩어진다. 그리고 다음 여름방학... 코우치에서의 고교동창회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온 타쿠는 동창회 자리에서 리카코가 사실은 자신을 사랑했다는 것(그녀가 친구 유미에게 '욕조에서 자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됨으로서)과 코우치대학이 아니라 도쿄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다시 도쿄로 돌아온 타쿠... 매일 전철을 타는 역에서 타쿠는 건너편에 서 있는 리카코를 발견하고 그녀를 잡기 위해 뛰기 시작하는데....



작 품 소 개

영화작업을 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기 하야오 감독이 운영하는 그 유명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내놓은 애니메이션으로, 영어제목에서는 지브리가 지은 [Ocean Waves]보다 일본어를 직역한 [I Can Here The Sea]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매거진 아니마게(Magazin Animage)에 연재한 히무로 사에코의 작품을 애니메이션화한 것으로 1993년 지브리가 니혼TV에 상영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른 애니메이션과 달리 대단한 특수효과나 기발한 상상력, 캐릭터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사실적인 캐릭터와 아름다운 일본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배경을 곁들여 일본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은 지브리 스튜디오가 자랑하는 미야자키 하야오나 타카하타(Takahata) 감독이 제작하지 않은 첫번째 TV용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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