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히든챔피언, 엔드밀 절삭공구의 리더 와이지원(YG-1)과 송호근 회장의 성공비결
KBS 스페셜 다큐 -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
히든챔피언이라는 개념에 대해서는 위 글을 참고하시길 바라겠고, jvm이라는 회사는 우리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으면 약국에 가서 약을 달라고 하면 약사가 처방실에 가서 해당약을 봉투에 담아서 한번에 먹는 양만큼 담아서 주는데, 이런 방식을 완전히 자동으로 하는 방식의 자동약 포장기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라고 합니다.
제이브이엠 홈페이지 - http://www.myjvm.com/
개인적으로 jvm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많이 들어본 단어라서 알던 회사인가 했는데, 프로그램 개발자라면 많이 들어봤을 java virtual machine의 약자이기도 하네요...^^
2011년도 유럽시장 78%, 북미시장 74% 등으로 앞도적인 세계선두의 기업인데, 원래는 일본의 유야마 기계라는 회사가 세계 1위였다고 하는데, jvm의 낮은 가격과 업계1위로써 강압적인 자세로 고객을 관리하고, 판매후에 sw업그레이드에 비용을 별도로 받는등의 방식을 취하다가 이제는 소비자에게 외면을 받고 있는듯 합니다...-_-;;
창업후에 30년간을 도전해서 이룬 성과라고 하는데, 중간에 어려운 일도 많이 겪는데, 참 멋진 성공스토리가 아닌듯 합니다.
김준호씨는 집안이 상당히 가난해서 어릴때부터 일을 했다는데, 그당시에 약국에 약을 배달을 했다고 합니다. 요즘 약은 투명 비닐에 진공포장식으로 되어서 나오지만... 예전에는 정말 위처럼 종이로 일일이 포장을 했던 추억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요즘처럼 약의 효능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서 요즘같은 알약이 아니라, 가루약으로 되어있었는데, 어린시절 아프다고하면 어머니가 약국에서 약을 지어와서 가루를 톡톡털어서 먹여주고, 무진장 썼었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김준호 학생은 당시 이것을 좀 쉽게 할수는 없을까라고 생각하고 고민을 했다는데, 이것이 바로 자신의 꿈이 되어서 창업을 한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Virgin 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창업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일상 생활에서 자신을 불편하게하고 짜증나게 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세요. 거기서 시작하면 됩니다!"라고 말을 했었는데, 딱 이말에 맞는 멋진 창업인듯 합니다.
그런 꿈을 안고 31세의 젊은 나이에 창업을 시작해서 1978년 대한민국 최고 수동약포장기 제품을 개발해서 출시를 했다고 하는데, 초기에는 협신의료기로 시작을 해서, 협신메디칼 등으로 개명을 하다가 현재 jvm으로 바뀐듯 하네요.
당시에 국민건강의료보험이 시작되면서 대형종합병원에 손님이 넘쳤는데, 약사들이 수동으로는 작업을 할수가 없어서 큰 성공을 거두기 시작을 했고,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발전을 해나갔다고 합니다.
근데 이때 김회장이 폐암선고를 받아서 8년간 고생을 했는데, 이 기간동안 회사가 상당히 어려워졌다는데, 방송에는 안나왔지만, 직원들이 기술을 가지고 나가서 새로운 회사를 차리기도 했다는데, 이후에 병이 완쾌된후에 다시금 받아들여주었다고 하네요...-_-;;
이후에 신기술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에 전재산 20억을 투자해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데, 일본업체들이 특허소송을 걸기도 하고, 키코때문에 한해 매출보다 많은 1200억원을 손해보기도 했지만, 감원이나 감봉없이 지금까지 회사를 잘 이끌어가신다는데, 회사에 대한 애정, 직원에 대한 애정,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등이 정말 대단한분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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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회사를 보면서 시장점유율 1위에 최고의 기술력이라고 해도 바닥으로 떨어지는것은 순간인듯한데, jvm의 창업자인 김준호 부회장이라고 해서 회장은 누구인가 했는데, 고객이 호장이라고 결제란을 비워두었는데, 방송을 본 결과 남들에게 멋지게 보이려는것이 아니라,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는듯 합니다. 물론 직원들의 마음까지는 모르겠지만, 애사심도 좋을듯 하고요.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서도 미국 멕케슨그룹이나 독일지멘스 같은 회사들이 OEM방식을 요구했지만, 자기 상표를 가지고 동등하게 전략적 제휴를 맺는 협상을 통해서 승승장구를 하는등 참 멋진 회사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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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상당히 재미있고, 흥미진지하게 봤는데.. 가만히 보다보니 무슨 비법이나 노하우가 있는것이 아니라, 정말 초등학생에게도 설명할수 있을정도로 단순하면서도 당연한 정도의 길을 가는 회사이자 경영자분이 아닐까 싶은데, 역시나 성공은 매일 승리를 해나가고, 미래는 만들고 창조해간다는 당연한 행동의 귀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 창업이나 사업을 구상하신다면 어디 돈벌이 될만한거 없을까라는 생각보다는.. 살아가면서 느꼈던 불편함, 아쉬움을 본인의 손으로, 몸으로 해결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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