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안에 있는 사람 상자 밖에 있는 사람(리더십과 자기기만) 도서 서평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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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는 도대체 무슨 책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책인데, 그래서 원래 제목은 상자안에 있는 사람, 상자밖에 있는 사람이였다가 개정판이 나오면서 리더십과 자기기만이라는 이름으로 변경을 했는데, 읽고나면 원래의 제목이 더 괜찮은듯 하지만, 판매를 위해서 그런듯...

책 내용은 새로 입사하는 사람이 그 조직에 들어가는 중에 임원인가 하는 사람하고 대화를 통해서 그 동안 본인이 가족, 개인, 직장 생활중에 얼마나 자기를 기만했는지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그 곳에서 빠져 나오는지에 대해서 배운다...
쉽게 말해 자기기만에 빠져있는 사람이 상자 안에 있는 사람이고,
거기서 빠져나오는 것이 상자 밖에 있는 사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굴이 붉어지는 일이 많았던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그동안 사회생활, 직장생활, 친구, 가족 간의 대화, 생활중에 얼마나 많이 상자안에 들어가서 살아왔는지...
그 상자안에서 빠져 나왔을때의 느낌...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상대방과 토론을 하다가 결국에는 감정적이 싸움을 벌인다고 치자... 이때는 논리보다는 자기기만에 빠져서 핵심에서 떨어져서 싸우기 바쁘다.
그러나 제삼자가 볼때는 우수운 모습일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격어 보았을것이다...

요즘 주말 밤마다 재미있게 보는 각종 토론프로그램이나 한토마 등을 보면서 내가 흥분해서 감정적으로 그것을 바라보기보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바라볼때가 상자밖의 시각이고 옳은 시각이라고 할것이다.

하지만 항상 상자밖에 있을수는 없는 일이지만, 항상 염두에 두고,
상자안에 들어갔을때 그것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그곳에서 빠져나와야 할것이다...

리더십과 자기기만
국내도서
저자 : 아빈저연구소 / 차동옥,서상태역
출판 : 위즈덤아카데미 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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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의 정리>

사람들이 길을 잃는 것은 그들 마음의 어둠 속에서이다.

이제 막 기기를 배우고 있는 한 아기를 생각해 보자. 이 아기는 뒤쪽으로 자기 몸을 밀면서 집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뒤로 몸을 밀면서 돌아다니다가 그만 가구 밑으로 들어가고 만다. 아기는 울기도 하고 가구의 옆면과 밑면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하면서 몸부림을 치고 있다. 꼼짝 못하게 되자 아기는 가구를 증오한다. 그러고는 빠져나오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이라고 생각되는 동작을 한다. 즉 더 열심히 자신을 뒤로 미는 것이다. 그런데 이 동작은 문제를 악화시킬 따름이어서 아기는 더더욱 꼼짝달싹 못하게 된다.
만약 이 아기가 말을 할 수 있다면, 가구 때문에 괴로워 죽겠다고 말할 것이다. 아기 입장에서는 아무튼 자신에게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결코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 리 없다. 하지만 아기가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문제는 당연히 아기 자신에게 있다. 자신에게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수단을 아기가 동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어떻게 자기 자신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를 아이가 알 수 없다는 바로 그 점에 있다. 이 상황에서는 문제의 성격상, 아기가 생각할 수 있는 어떤 방법도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자기 기만은 이와 같다. 자기 기만은 문제의 진정한 원인에 눈이 멀도록 만들며, 자기 기만으로 일단 눈에 멀면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해결책'은 상황을 실제로 악화시킬 따름이다. 자기 기만이 리더십에 극히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리더십이야말로 상황을 개선시키는 능력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리더십은 우리가 스스로를 기만하는 그 정도만큼 항상 손상되는 것이지 가구 때문에 손상되지는 않는다.

더 큰 문제란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내가 몰랐다는 것입니다.

조직에서 자기 기만보다 더 흔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예로서 당신의 직장경험에서 정말로 큰 문제를 가졌던 사람, 그러니까 팀워크에 주요 장애 요인이었던 사람을 생각해보세요.
예, 그런 인간을 알죠
그럼, 문제를 하나 드리죠. 당신이 염두에 두고 있는 그 사람은 당신이 그를 문제라고 믿는 것과 같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있을까요?
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을 겁니다.
대개의 경우가 그렇죠. 문제가 있는 어떤 사람을 당신이 알아봤다면, 당신은 그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저항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자기 기만입니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없는 무능력 말입니다.
조직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 가운데 이 자기 기만이 가장 흔한 문제이자 또한 가장 해로운 문제입니다.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레온이 라 수 있도록 당신의 평소 습관을 벗어나 그런 모든 배려를 할 때, 당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그 사람입니까 아니면 당신에 대한 그의 견해입니까? 아마 레온은 당신이 진정으로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당신이 사실은 자신에게 더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자 밖에서는 내 자신과 타인들을 있는 그대로, 즉 사람으로 본다.
상자 안에서는 내 자신과 타인들을 체계적으로 왜곡된 방식으로, 즉 단지 대상물에 불과한 것으로 본다.

그들이 서로를 인간으로 볼 때 영리한 사람들이 얼마나 더 영리할 수 있는지, 숙련된 사람들이 얼마나 더 숙련될 수 있는지,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의 이름을 익히려고 전혀 노력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다른 사람의 이름처럼 기본적인 것에 내가 관심이 없었다는 것은 내가 그들을 사람으로 보고 있지 않았다는 꽤 명백한 표시였다.

엄격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그 행동을 할 때 여전히 상자밖에 있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메시지를 전달받는 사람이 당신에게서 한 인격체로 보여야만 상자 밖에서 그 행동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상자밖에 있다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자기배반
1.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해줘야 한다고 느끼는 것에 반하는 행위를 자기배반이라고 부른다
2. 내가 나 자신을 배반했을 때, 나는 세상을 나의 자기 배반을 정당화시키는 방식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3. 내가 스스로 정당화시킨 세상을 바로 볼 때, 나의 현실 감각은 왜곡된다
4. 그래서 내가 내 자신을 배반할 때, 나는 상자에 들어간다
5.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상자들은 나의 특성이 된다. 그리고 나는 그 특성들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
6. 상자 안에 있음으로써 나는 다른 사람들이 상자 안에 들어가도록 한다
7. 상자 안에서, 우리는 상호 학대를 초래하고 상호 정당화를 획득한다. 우리는 상자 안에 계속 머무를 이유를 서로에게 제공하는 일에 공모한다.


자기 정당화의 이미지는 나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미지는 내가 어떤 것에, 이 경우엔 타인들에게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만, 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나는 실제로 나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아들이 좀 더 책임감 있게 되고, 문제를 덜 일으키고, 뭐 그런 것이겠죠.
하지만 그녀가 상자 안에 있으면서 하는 행동의 결과는 뭐죠? 그녀는 자신이 원한다고 말하는 결과를 더 유발하고 있습니까?
아니요. 사실상 그녀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결과를 더 유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답은 바로 그녀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그녀 자신이 알 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상자 안에서는 상황을 명확하게 보지 못해요. 상자 안에서 나는 내 자신과 타인에 관한 진실에 눈이 멀어 있어요. 심지어 내가 한 행동의 동기에 대해서도 눈이 멀어 있어요. 그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내가 정당하다고 느끼는 것이에요. 그래서 만약 그녀가 아들을 비판하면서 저녁을 보냈다면, 나는 정당하다고 느끼기 위해서 또 나는 옳다고 느끼기 위해서 아들에게서 무엇을 필요로 할까요?
그녀는 아들이 잘못하는 걸 필요로 하겠죠. 아들을 비난하는 것이 정당하려면, 당신은 그가 비난받을 만할 사람일 것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습니다. 상자 안에 있을 때 그녀는 그녀에게 근심을 끼칠 사람들을 필요로 합니다. 즉 그녀에게는 문제들이 필요합니다. 그건 마치 서로가 '보세요, 만약 내 잘못된 행동의 책임을 당신에게 돌릴 수 있도록 나를 학대한다면 당신의 나쁜 행동의 책임을 나에게 돌릴 수 있도록 나도 당신을 학대할 겁니다'라는 식으로 서로 공모를 합니다. 기묘한 아이러니는 나에 대한 누군가의 나쁜 행위와 그것이 나에게 끼치는 고통에 관하여 내가 아무리 심하게 불평을 하더라도, 나는 그것이 이상하게도 달콤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상자 밖으로]

내가 애리조나에서 배운 것은 바로 내가 엉망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나는 상자 안에 있었지 때문에, 내가 불평하던 바로 그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었어요. 나는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최고의 사람들을 쫓아냈지요. 상자 안에서 나는 그들이 그렇게 우수하지는 않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그들을 쫓아낸 행동이 정당했다고 내내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상자 안에서 소용없는 일
1.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
2. 다른 사람들에게 대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
3. 떠나기
4. 의사소통
5. 새로운 기술이나 기법을 동원하기
6. 내 행동을 변화시키기

상대방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당신에게 계속 요구하는 것과 결합되어, 상대방에 대해 상자 밖으로 나오는 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 경험은 당신이 당신 삶의 다른 영역에서 스스로 추측하고 있는 만큼 실제로 상자 밖에 있는지를 의심하게 했고, 당신이 배운 것이 상대방에 대한 당신의 관점을 변화시켰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상자밖에 있을 때 우리가 인식하는 것 때문에, 갑자기 다른 사람들의 인간성이 우리의 상자를 꿰뚫어 버립니다. 우리는 그 순간 우리가 무슨 행동을 할 필요가 있는지 압니다. 우리는 그들을 인간으로서 존중할 필요가 있는 거죠. 그리고 그 순간에 - 다른 사람을 내 자신의 욕구만큼이나 현실적이고 정당한 필요와 희망과 근심거리를 가진 인격체로 보는 순간 - 나는 상자 밖에 있습니다.
나는 이제 다른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 느낌을 배반하기보다는 존중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상자밖에 계속 머무르는 비결입니다.

당신이 가족들과의 저녁시간이 근사했던 것은 당신이 해야 한다고 느낀 것을 그들을 위해 해줌으로써 당신이 상자밖에 머물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부담을 느끼고 있을 때, 우리를 질리게 만드는 것은 대개 타인들에 대한 의무가 아니라 자신에 관하여 뭔가를 입증해 보려는 우리의 필사적인 상자 안 몸부림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 대한 반응으로 상자 안에 일단 들어가면, 그 사람이 얼간이라는 내 비난이 계속 정당하다고 느끼기 위해 내게는 그 사람이 계속 얼간이로 남이 있을 필요가 생깁니다. 그리고 나는 상자 안엣 있는 것만으로도 그가 얼간이로 남도록 계속 유도하는 셈이 됩니다. 내 비난은 내가 그를 비난하게 되는 바로 그 요인을 계속 유발합니다. 왜냐하면 상자 안에서는 내가 문제들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상자 안에 있을 때는 사람들이 당신을 따르더라도 단지 힘이나 힘의 위협을 통해서만 따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리더십이 아닙니다. 그것은 강압입니다. 사람들이 따르기를 원하는 리더는 상자밖에 있는 리더입니다.

내가 실수를 저질렀어도 그녀 자신이 상자 안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나를 비난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상자 밖에서 그녀는 정당화의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녀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을 때 나는 내 실수에 대한 책임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을까요. 아니면 덜 느꼈을까요?
그렇습니다. 백배는 더 많이 느꼈을 겁니다. 그녀가 실수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지 않음으로써, 내가 내 자신의 큰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그녀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도 있는 충성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기 기만은 이해하기
- 자기 배반은 자기 기만과 상자에 이르게 된다
- 상자 안에 있을 때, 당신은 결과에 초점을 맞출 수 없다
- 당신의 영향력과 성공은 상자 밖에 있는 것에 달려있다
- 다른 사람들에게 저항하는 것을 멈출 때 상자에서 벗어난다

자기 기만에 대한 이해를 실천하기
- 완벽 하려고 애쓰지 말라. 더 좋아지려고 노력하라
- 아직 자기 기만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상자 같은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 당신 자신의 삶 속에서 그 원리를 이용하라
- 다른 사람들의 상자를 찾지 말라. 당신 자신의 것을 찾으라
- 다른 사람들이 상자 안에 있다고 비난하지 말라
- 당신 자신이 상자 밖에 머물도록 노력하라
- 상자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스스로를 포기하지 말라. 계속 노력하라
- 당신이 상자 안에 있었을 때, 그 사실을 부인하지 말라. 사과하라. 그리고 나서 장래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다만 앞으로 계속 전진하라
- 다른 사람들이 잘못하고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말라. 그들을 돕기 위해 당신이 올바르게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춰라
-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돕고 있는지를 걱정하지 말라. 당신이 다른 사람들을 돕고 있는지를 걱정하라

꼭 기억해 주세요. 우리는 누구와 함께 일하고 누구와 함께 살아가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자를 떠나 그들과 하나가 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내 안의 상자를 깨라
국내도서
저자 : 아빈저연구소 / 이태복역
출판 : 물푸레 200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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