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똥떵어리라고 욕을 먹으며 첼로리스트의 꿈을 꾸던 송옥숙씨가 12살짜리 필리핀 여아를 입양하고 사는 이야기를 들려준 방송...
한국에 일을 하러왔다가 애를 낳고 부모님은 도망가고, 여러곳을왔다갔다하다가 결국에는 송옥숙씨 부부의 딸로 입양을...
하지만 그들에게는 10살짜리 딸이 있고, 졸지에 누나가 하나 생겼는데,
그들 사아이에서 아직은 완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고, 눈치를 보기도 하며, 걱정하는 이야기들을 너무나도 솔직하게 들려주었는데... 어찌나 가슴아프고, 아름답던지...
뭐 입양한 자식도 가슴으로 낳은 자식이라고도 하지만, 이들은 아직까지는 정이 완전히 들지도 않았고, 아직까지는 친딸이 더 이뻐보이지만, 앞으로는 정도 더 많이 들것이고, 서로간에 마음을 열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가족들...
다만 입양된 지원이가 아직까지는 마음을 못열고, 왠지 모를 걱정과 두려움속에 사는것 같아서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아무튼 행복하시고, 내년에 다시 방송을 하게되면 좀 더 밝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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