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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월드솔루션 강성진, 자수성가 CEO의 7전 8기의 오뚝이 신화
  3. 인간극장 - 17년만의 선물 4
  4. KBS 인간극장 - 현자가 간다, 서울대를 그만두고, 밤무대 가수생활을 하는 양미정

역촌동 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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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훈이형이 맛있다고 몇번 가자고 했었는데 못가보다가
종현이형이 한잔 산다고 해서 3명이서 같이 가본 집...
한마디로... 따봉~~



서울/역촌동 솔밭집 -뽈살, 하얀살 전문
세계 최고의 돼지뽈살구이집을 찾아서..



돼지뽈살구이와 하얀살구이(일명 항정살), 서울 은평구 / 역촌동 / 서울 6호선 응암  

  처음 느끼는 쫀득쫀득 새로운 고기의 맛

연탄불에 구워진 노릇노릇한 돼지뽈살...과 하얀살...
기존 돼지뽈살과는 차원이 다른 육질과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쫄깃 쫀득쫀득한 그 묘한 맛!
노릇노릇 잘 구운 하얀살 한 입 물면 질근질근 씹히는 그 짜리~~ㅅ함 이란..
그리고 뒤이은 카운터펀치!! 7년 묵은 된장찌게!!!
아! 그리고 또 하나... 대파를 구워먹는데 그 맛 또한 일품!


처음느끼는 그 맛... 한번 찾으면 중독되는 그 쫄깃하고 캡짱인 뽈살!

 
   
맛집정보
 상호: 솔밭집 -뽈살, 하얀살 전문-
  업종: 한식 (생고기/등심)
  주재료: 돼지 뽈살과 항정살
  가격대 : 2만원~3만원
 추천메뉴: 돼지뽈살구이와 하얀살구이(일명 항정살)
  추천입맛 : 고소한맛
 번화가 : 역촌동
  테마: 데이트, 술한잔, 모임/회식, 분위기즐기기, 특이한맛
 

맛집소개



비오는 저녁..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이 함께 소주한잔 기울이며 연애시절 부럽지않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에서 노릇노릇 잘 구워진 뽈살과 하얀살을 씹는다.. 캬~~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쫄깃 쫀득쫀득한
이 세상 모든 고기와 견줘봐야 소용없는 세계 최고의 맛!
아류 뽈살집은 다 가버려!!


**4인가족기준 가격표
뽈 살 2인분, 하얀살 2인분 (1인분, 300g이라고 하는데 더 많은듯) 26000원,소주3000원
콜라 1000원 딱 30,000원이면 충분
 


주메뉴 소개


돼지뽈살 6,000 원


돼지 항정살 7,000 원


뽈살과 항정살..그리고 된장찌개
----------------------------------
어제 저녁에 재훈이형과 만나서 두번째 기행...
그러고 보니 재훈이형과 고기집에 가는건 거의 없는 일인데...
먹다보니 엄청 배가 불러다.. 고기가 너무 많다...:)
맛은 처음 경험에 비해서는 별로...-_-;;



신사동 돼지뽈살집은 지하철 6호선 응암역에서 내려 2번출구로 나와 신사동고개 방향으로 돌아서 버스정류장에서 702, 7022 번 버스를 타고 기독대학교 정거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정거장이 뽈살집을 지나쳐 있으니 반대로 조금 걸으면 금성운수 택시회사가 있고 그 건너편에 '돼지 뽈살'이라는 파란 간판이 보입니다.

이미 방송 3사가 다 다녀간 집으로 동네사람들도 많이 오지만 어디서든 소문을 듣고 오는 사람들로 연일 자리가 없습니다. 회사 끝나고 바로 오거나 좀 늦은 시간에 오면 쉽게 자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8시 이후 한창일 때는 밖에서 몇 팀이 기다리고 있는 풍경도 흔치않게 볼 수 있는 집이니 맛에 관해서는 안심해도 좋을 것입니다.


위치는 응암역 2번출구로 나와서 300미터 정도 올라가다가
디오니스와 오토바이 가게가 있는 건물 오른쪽 골목으로 100미터 정도 들어가서 도로가 나오면
오른쪽 골목으로 100여미터만 올라가시면 건너편에 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고,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하니 눈에 띄실겁니다.

02-354-6854
-은평구 신사동 16-30
하단 약도 참조
pm 3:00~am 1:00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없음
20석
메 뉴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더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내부 외부 인테리어
 
 
약 도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더 자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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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솔루션 강성진, 자수성가 CEO의 7전 8기의 오뚝이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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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개의 직업을 전전하면서 바닥생활을 하다가 교도소도 다녀오고.. 학력도, 돈도, 가족도, 빽도 없는 그가.. 성실과 노력..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작년 매출액 500억을 이루었다고 한다. 
정말 말투도 재미있고, 인상도 한인상 한다고 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보니 말도 잘하고...
암튼 그동안 많은 시련과 고초가 있었지만.. 긍정적인 자세와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로 오늘의 그가 있지 않았나 싶다.

정말 뭔가에 열중하고, 노력하고, 신경을 쓰다가 보면 이빨이 빠진다고 한다. 소설가 이문열, 김훈.. 그리고 강성진씨...
자수성가란 무엇인가.. 성공한다는것은 무엇인가.. 진정 열심히 노력한다는것은 무엇인가..라는것을 나에게 다시금 알려주었다.
성공하는것.. 그것은 쉬운것이다. 왜? 누구나 아는것을 열심히 노력하면 되는것이니까.. 하지만 그 단순한것이 어려울뿐이다.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너무 머리굴리지 말고... 발로 뛰자!


일터)축사에서 우량기업으로

[매일신문 2005-02-02 14:15]

제조업 현장에서 자수성가(自手成家)형 기업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제조업을 기피하는 경향에다 뭔가에 도전하는 풍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설사 도전한다 해도 절대 다수가 서비스업 쪽이다.

7전8기의 오뚝이 성공실화도 좀처럼 들을 수 없다.

어려우면 단숨에 접어버린다.

지난달 중소기업청 주최 창업성공 및 실패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강성진(43) (주)월드솔루션(경주시 외동읍) 대표. 그의 이야기는 책속에 묻혀있던 '자수성가'와 '혁신', '7전8기' 등의 용어를 일터 사람들에게 다시 일깨워주고 있다.

◇발상의 전환, 자동차 지붕 위의 텐트 강 대표가 경영하는 월드솔루션. 범퍼, 콘솔박스 등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

공장 규모는 5천여 평, 지난해 매출은 400여억 원이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차부품 회사. 하지만 강 대표는 지난해 다른 차부품 회사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독특한 신수종을 개발, 회사 연간 매출을 일시에 10%나 더 키웠다.

자동차 지붕에 얹는 '텐트(제품명:카펜션)'를 개발,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2000년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가봤더니 미국에서는 캠핑카가 부의 상징이더군요. 우리도 주5일제로 간다는데 이에 맞는 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국토가 좁은 우리 실정에는 캠핑카가 맞지 않았어요. 오랜동안 고민끝에 '차위에 텐트를 올려보자'고 생각했죠. 완성차 업체에만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아이템도 필요했고요." 주변에서는 '안된다'고 야단이었다.

그러나 강 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최소 3명은 차 위에 올라가 잘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충분하니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차 지붕은 차가 뒤집어져도 눌리지 않을 정도의 강도를 갖고 있어 기술적 어려움도 없다고 봤다.

"있는 설비를 이용해야 승부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이미 범퍼생산용 사출기가 있었으니 카펜션을 제작하는데 설비신설이 필요없었죠." 카펜션은 2003년 하반기 부산 모터쇼에 첫 선을 보였다.

나오자마자 판매는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40여억 원, 해외시장에서 7여억 원 어치를 팔았다.

독일·덴마크 등에 이미 수출 중이고 영국·대만·아랍에미레이트 등에서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CEO는 항상 '내일'을 미리 볼 줄 알아야합니다.

직원들이 곧 300여명으로 불어나는데 이 사람들에게 미래를 보여줄 수 있어야죠." 그는 연비개선을 위한 자동차 초경량화에 대비, 새로운 소재를 개발 중이라고 했다.

◇축사에서 일군 기업 강 대표는 1990년 울산시 외곽의 한 축사를 월 50만 원에 빌려 제조업을 시작했다.

경차 티코 해가리개에 들어가는 스펀지 생산. 다니던 울산의 차부품업체에서 웃사람과의 마찰로 '쫓겨난' 직후였다.

"그달 월급도 받지 못한 채 쫓겨났죠. 생활비를 빌리려 알고 지내던 거래회사 간부사원을 만났는데 "회사에서 하던 일을 당신이 직접 해보라"는 거예요. 그리고 스펀지 찍는 기계 살 돈 2천만 원까지 꿔 주시더군요. 눈물이 납디다.

나를 이렇게 믿어주는가 생각되더군요. 그 분의 믿음에 뭔가 보답을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 직원도 없는 회사. 강 대표는 혼자 축사에서 제조업을 꾸려나갔다.

밤새 만들고 낮에는 납품처에 물건을 실어날랐다.

잠잘 시간이 없었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아끼기 위해 국도로 다니는 강행군까지 이어졌다.

1996년 맨손으로 시작한 그의 회사는 창업 6년만에 근로자 60명, 자본금 16억 원인 법인으로 자랐고 2001년엔 부도난 차부품업체 한 곳까지 인수했다.

"시련요? 외환위기 이후 엄청나게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1997년부터 1999년까지 12건, 21억 원의 어음부도를 맞았습니다.

대구의 삼성상용차에서도 7억 원을 못받았습니다.

하지만 접을 수 없었습니다.

공정을 새롭게 하고, 작은 아이디어에서 특허를 도출해내는 등 끊임없이 탈출구를 찾았습니다.

" 경산이 고향인 그는 13살 때 부모를 모두 여의었다.

쌀배달을 하며 대구 한 고교를 다녔고, 학비가 없어 중퇴한 뒤에는 목욕탕 종업원, 구두닦이, 택시운전사 등 안해본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출발선에서 앞을 보면 결승선이 멀어 보입니다.

축사에서 혼자 기계를 돌릴 때 저도 앞이 암담했습니다.

하지만 끈기를 갖고 달리니 결승선이 어느덧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2010년까지 매출 1천억 원이 목표입니다.

새로운 결승선을 향해 직원들과 함께 뛰겠습니다.



본격적인 주5일 근무 시대를 맞아 레저와 자동차 문화를 접목한 세계 최초의 한국형 ‘카(CAR)-펜션’(사진)이 주말 나들이족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월드솔루션(대표 강성진ㆍwww.carpension.com)이 개발한 카-펜션은 자동차 루프 위에 텐트를 장착해 이동식 주택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레저용품이다.

외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가의 대형 트레일러나 캠핑카와 달리 간편하게 자동차 루프에 장착해 운행할 수 있다.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 국내 실정에 맞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펜션은 모든 RV 차량은 물론 루프 랙이 없는 승용차에도 장착할 수 있다. 특수 모터와 쇼바를 이용한 원터치 방식이기 때문에 여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카-펜션의 상하판은 100% 재활용이 가능한 ABS 복합 합성수지로 제작됐다. 텐트는 방수ㆍ방염 기능은 물론 여성과 어린이의 피부 보호를 위해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겸한 고급 원단을 사용했다.

특히 겨울 여행객들을 고려해 열선 매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염 처리한 매트리스를 적용했다. 부피가 큰 레저용품들을 실을 수 있는 수납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카-펜션은 지난 2003년 열린 제2회 부산 국제모터쇼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내수 판매와 수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오는 4월28일~5월8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고양시 킹텍스 모터쇼에서도 인기몰이를 할 것을 기대된다.

강성진 사장은 “오랜 연구 끝에 개발된 카-펜션이 여행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내 레저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의 1588-7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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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17년만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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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불임때문에 아이를 못가진 40대부부가 결국에는 입양을 해서 새로운 삶을 가지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
어찌나 아이가 귀엽던지.. 나까지도 웃음이 절로 넘치는것이 남의 일이 아니여서 그런가...
그러면서 나래이션을 하는 이금희는 심정이 어떨지하는 생각을 해본다...
암튼 행복이란... 아이낳고, 행복하게 사는것만한것이 없어보인다...
아이하나를 입양해서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그들을 보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는 행복한지.. 행복하려고 노력은 하는지...

필리핀에서 열린 종교행사에 참가한 한국인 목사 일행과 현지교민 10명이 차량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27일 외교통상부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봉천동 ‘꿈꾸는 교회’ 박수진 목사(52) 등 한국인 10명이 탑승한 승합차량이 이날 오후 필리핀 루손섬 판가시난 주 볼리나오의 도로를 이탈해 절벽으로 추락했다. 사망자들은 박 목사와 경남 진해 ‘꿈꾸는 교회’ 박성돈 목사(46) 등 교인 8명과 이수권씨 등 현지 거주 기독교 선교사 2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쯤 볼리나오 도로를 지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도로를 벗어나 절벽으로 추락했다. 사망자들이 소속된 ‘꿈꾸는 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선교활동의 일환인 ‘성령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25일 필리핀을 방문했다.

사고지역인 바기오는 휴양지로 이슬람 반군 활동지역인 남부의 민다나오 지역과는 떨어져 있어 테러와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는 밝혔다.

필리핀 뉴스사이트인 인콰이어러는 사고현장인 삼팔롯 마을 경찰관의 발표를 인용, 과속을 하던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못해 발생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꿈꾸는 교회’ 측은 이날 밤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심야 대책회의를 벌여 28일 현지로 사고 수습반을 보내기로 했다. 교회 관계자는 “너무 충격적인 사고 소식에 경황이 없다”며 “유족들과 함께 현지로 출국해 사고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필리핀의 도로 사정이 열악한 데다 대부분의 차량이 관리 상태가 좋지 않아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많다”고 전했다.

사망자들의 시신은 현지의 삼팔롯 커뮤니티 병원에 안치됐으며, 외교부는 현재 현지 공관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 한국인 사망자 명단

박수진(52·서울 꿈꾸는 교회 담임목사) 한연오(52·여·박수진 목사 부인) 곽병배(33·서울 꿈꾸는 교회 부목사) 최미경(35·여·곽병배 목사 부인) 박태성(38·서울 꿈꾸는 교회 부목사) 박성돈(46·진해 꿈꾸는 교회 담임목사) 정정희(46·여·박성돈 목사 부인) 박보아(5·여·박성돈 목사 딸) 이수권(필리핀 바기오 거주 교민) 이인철(필리핀 바기오 거주 교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결혼 17년만에 아기가 생겼다.

불임판정을 받고 2번의 시험관시술까지 받았던 목사 박성돈(43)

정정희(42)씨 부부는 어렵게 입양결정을 내리고 11월 드디어 아기를
얻었다.



불임의 원인이 남편에게 있었던 터라 드러내놓고 아기를 원할수 없었던
아내, 17년간 뭔가 죄짓는 듯한 기분으로 아내와 가족들을 대하면서

입양을 하고 싶었지만 말할수 없어 속앓이를 해온 남편,

그러나 막상 결정을 하고 나서도 입양의 과정은 그리 녹녹한 것이

아니었다.



인공수정을 강력하게 주장하셨던 보수적인 부모님들...

입양을 한다면 비밀입양을 할 것인가 공개입양을 할 것인가

입양기관에서 보여준 아이들중 어떤 아기를 내 아기로 선택해야
하는가

나이 마흔 셋에 갓난아기를 입양해 과연 잘 키울 수 있을 것인가



그 가슴아픈 과정은 그러나 출산의 고통일 뿐이었다.

예쁜 딸아이를 얻자 산고는 씻은 듯이 사라지고 아버지가 된다는 것

어머니가 된다는 기쁨만이 남는다.



하지만 곧이어 잠자리가 바뀌어 아기는 밤새 울면서 보채고

우유를 탈 줄 몰라 허둥지둥, 아기를 사이에 놓고 벌어지는

초보 아빠 초보 엄마의 육아전쟁이 시작되는데....



아기를 잉태해 열달의 임신과정을 거쳐 출산하는 생명탄생의 과정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축제처럼 즐거운 입양의 과정,

그 속에서 뒤늦게 부모로 탄생하는 한 부부의 눈물과 웃음이

이번주 인간극장에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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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 현자가 간다, 서울대를 그만두고, 밤무대 가수생활을 하는 양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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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에 합격을 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집에 짐이 되기 싫다고 학교를 그만두고 밤무대 가수생활을 20년째해오고 있다가 서울대에 복학을 해서 이번에 졸업을 하게되는 현자씨의 이야기...
참 대단하고, 열심히 사신다라는 생각이 들뿐이다...
이분은 뭘하던지간에 열심히 잘하고 사실듯한데, 멋지십니다. 누님~

국내 최고의 대학! 서울대학교!!!

그 곳에 유쾌! 상쾌! 통쾌! 84학번 왕언니가 떴다!!!

 

한 평 남짓한 단칸방에

여섯 식구가 칼잠을 잘 정도로 어려웠던 형편.

현자(양미정, 44)씨는 다니던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스무 살 어린 나이, 오빠의 권유로

밤무대 가수로 뛰어든 현자씨.

그런 그녀가 23년 만에 배움의 뜻을 품고

서울대에 재입학 했다!

 

스무 살 새내기들과 거침없이 어울리는 그녀!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밤에는 ‘현자’라는 예명으로

지금도 무대 위에 오른다!

 

학교 공부와 밤무대 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늘 신나게 사는 현자씨!

자신만의 독특한 암기법으로 공부를 하고,

욕실의 샤워꼭지는 그녀의 전용 마이크가 되어준다!

 

언제 어디서나 유쾌한

현자씨의 이중생활에 빠져~봅시다!


# 좌충우돌 서울대 정복기!

국내 최고의 대학! 서울대학교. 84학번인 현자씨가 2년 전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늦은 나이에 젊은 학생들과 발맞춰 공부하기란 쉬울 리 없는데... 그렇게 해서 생겨난 그녀만의 독특한 공부법! 공부를 시작하기 전 유일한 동거인(?) 강아지부터 무릎에 앉히는 현자씨. 마치 사람을 대하듯 강아지에게 자신이 공부하는 내용을 요목조목 말해주기도 하고, 거울 앞에서 제스추어를 넣어가며 공부할 내용을 암기하기도 한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현자씨의 집엔 곳곳에 작은 메모지가 붙어있다. 암기할 내용을 적어 이곳저곳에 붙여놓은 것이다. 설거지를 하며, 화장을 하며 짬짬이 외우기 위해서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현자씨에게 가장 큰 난관은 바로 영어로 되어있는 원서를 공부하는 일! 연륜이 무기인 현자씨는 이런 난관을 해결하는 비법을 찾았다. 같은 저자의 비슷한 내용을 가진 번역본을 찾는 것이다. 쥐 잡듯이 뒤져 찾아낸 자료는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들에게 인기만점! 마흔 네 살의 늦깎이 대학생. 그렇게 자기만의 비법으로 대학생활을 정복해 나가고 있다.

 

 

# 명랑노처녀에게도 남모를 아픔이...

스무 살 현자씨가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게 된 데에는 남모를 사연이 있다. 부모님의 사업실패로 한 평 남짓한 방에서 여섯 식구가 칼잠을 자며 생활했던 시절. 배가 고픈데 돈이 없어 어묵 3개를 사서 아침, 저녁, 점심으로 나눠 먹은 기억도 있다. 결국 현자씨는 1학년을 마치고 대학의 꿈을 포기하고 만다. 당시 무명가수였던 작은오빠의 소개로 현자씨는 밤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일을 시작했다.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지만 생계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해야 했고, 그렇게 아등바등 살다보니 결혼시기도 놓친 채 노처녀로 늙었다. 공부 잘했던 막내딸을 밤무대로 내몰았던 한을 품고 부모님은 10년 전 세상을 떠나셨다. 이제 그 한이 고스란히 현자씨에게 남아 다시 공부를 하려한다.

 


# 유쾌한 현자씨!

낮에는 학교, 밤에는 무대. 현자씨는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위해 지금도 밤무대 가수 일을 병행하고 있다.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을 쪼개 쓰는 그녀. 항상 의욕에 넘치는 현자씨는 피곤한 기색도 없다. 아무리 밤늦게 일을 마쳐도 계단을 통해 12층까지 오르는 무한 체력을 보여준다.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는 그녀에겐 일상이 운동인 셈이다. 세탁기가 있지만 빨래도 손으로 한다. 이불 빨래를 욕조에 넣고 밟으며 샤워기를 붙잡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는 현자씨. 짬만 나면 어디서든 노래연습이다. 차안에서는 물론이고 음식을 하면서도 마찬가지다.

쉬는 날, 시장에 들러 한가득 장을 봐온 현자씨가 주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생선구이며 잡채, 찌개 등을 한 상 가득 차렸다. 손님이라도 오나 했더니 혼자서 맛있게도 먹는다. 매사 즐겁게 사는 현자씨. 이런 유쾌한 성격 탓에 아무리 어려운 생활에도 꿈을 가지고 살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랬기에 지금의 서울대 현자가 있다!

 


 

각 부 내용


1부 (2008년 6월 23일 월요일)


국내 최고의 대학! 서울대학교의 왕언니 현자(양미정, 44)씨!

마흔 네 살의 노처녀 현자씨가 23년만에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 일과가 끝나자 차안에서 짙게 화장을 새로 하고, 화려한 색깔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그녀가 향한 곳은 밤업소! 현자씨는 밤무대 가수다. 23년 전,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다니던 학교를 그만 둔 현자씨. 먹고 살기가 힘들었던 시절, 현자씨는 돈을 벌고 싶었다. 공부는 나중에라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돈을 벌기 위해 밤무대 가수로 뛰어들었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지만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등바등하며 산지 20년. 현자씨는 다시 학교로 돌아왔고, 지금은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밤무대에서 노래를 한다.

간만에 짬이 나 시장에 들른 현자씨의 손에 주렁주렁 검은 비닐봉투가 들려있다. 생선이며, 고기, 야채가 한 아름이다. 집에 오자마자 갖가지 음식을 만드는 현자씨. 잡채, 불고기, 찌개 등 진수성찬을 차려 혼자 먹는다. 가난했던 시절, 없는 돈으로 어묵 3개를 사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눠먹었던 기억. 분식집에서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는 여유롭게 비빔냉면 한 그릇 먹는 것이 소원이었던 때. 그때의 한으로 현자씨는 남기더라도 푸짐하게 해서 먹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포기했던 대학. 제 작년 2학년으로 복학해 올해 4학년이 되기까지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이 있었다. 새파랗게 어린 학생들을 따라가기엔 너무 오랫동안 공부와 거리를 두었던 현자씨. 계속해서 자신만의 공부법을 만들어낸다. 그 중 하나가 현자씨가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공부하는 것인데. 마치 사람을 대하듯 강아지에게 공부 내용을 요목조목 말해준다. 일명 강아지 의인화다.

시험 날, 강의실에 도착한 현자씨가 시험지를 받아 들었다. 조심스레 문제를 풀어 가는데... 현자씨의 표정이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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