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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퀴즈왕에 등극한 12살의 소년의 학습법을 돌아보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것을 찾고, 기억하는 모습이 참 대견스러원 보이는데,
반대로 기억력이 떨어져서 치매가 아닌가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여준다. 동네사람도 못알아보고, 왼손오른손도 구별을 못하고, 지하철에 자전거나 목발을 두고 내린 사람들...-_-;;
현대를 살면서 수많은 정보를 접하게 되고,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면 집중력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이외에도 우울증과 같은 병이나, 수면장애, 수면부족등으로 기억력이 떨어질수도 있다는데...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교육적인면에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다. 특히나 어린나이의 아이들에게 멍하니 TV시청을 하게 하거나, 아이들은 싫어라하는데 꼭 필요한것이라면서 수많은 공부를 시키는것이 아이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려서 IQ 지능지수까지 떨어지는 경우가 생긴다고...
한마디로 정보의 홍수속에서 불필요한것들은 과감하게 끊고, 스트레스를 덜받아야 하며,
무엇보다도 무엇을 하든지간에 동기부여, 재미등이 없다면 학습의 효과는 단기적인것일뿐,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불필요한 자료를 뇌에 집어넣으려는 학습이나 교육은 장기적으로는 반대의 효과를 나을수 있다고...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나, 자녀교육에 고민하는 부모님들은 꼭 한번 다시보기 시청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709회) 2009-03-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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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예정 : 09. 3. 28(토) 밤 11시 15분
12살, 최연소 퀴즈영웅의 놀라운 기억력, 그 비밀은?
올해 12살인 초등학생 신정한 군. 인구 3만 5천인 작은 도시 경북 고령에서 정한이는 유명스타다. 길 곳곳엔 플래카드가 걸려있고 거리에선 낯선 이들이 알아볼 정도다.
정한이가 유명인사가 된 것은 지난달, 한 방송사의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하면서부터. 시사에서 역사, 국제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맞히며 박학한 지식을 보여준 신 군은 어른들을 모두 물리치고 역대 최연소 우승, 4100만원의 상금을 탔다.
제작진과 만난 신정한 군은 요즘 관심이 많은 미승인 국가들 이름을 줄줄 말하는가 하면, 4년 전 적어놓았던 일기 내용도 술술 떠올리는 등 놀라운 기억력을 과시했다. 정한이는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기억력을 갖게 되었을까? 단지 머리가 좋은 영재이기 때문일까?
어머니 서정희 씨는 정한이가 천재라고 불릴만큼 높은 IQ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자주 신발 주머니를 놓고 다녀 챙겨줘야 하는 평범한 아이일 뿐이라며 대단한 ‘신동’처럼 비춰지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수십 명이 넘는 과학자 이름은 줄줄 외우지만, 집에 오면 엄마한테 전화하라는 건 곧잘 잊어버리는 정한이의 기억력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 집 대문의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난다 ” - 기억력 감퇴로 고통받는 사람들
유치원생 아이를 키우고 있는 30대 중반 채수연(가명)씨. 예전엔 친구들 전화번호를 모두 외우고 다닐 정도로 기억력 하나는 너무 좋았다는 채 씨는 그러나 최근 들어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져 몹시 불안하다.
냉장고 문을 열 때 마다 뭘 꺼내려 했는지 까먹는 건 부지기수고, 승용차에서 내릴 때 차 문 닫는 것도 잊는다. 얼마 전엔 밖에서 일 보고 왔다가 대문에 설치된 자동문의 비밀번호가 생각나지 않아 두 시간을 대문 앞에서 쩔쩔매다가 친정아버지가 와서 열어준 적도 있다. 왜 갑자기 기억력이 떨어졌는지, 혹시 초로기 치매라도 걸린 것인지 걱정된 채 씨는 제작진과 함께 병원을 찾았지만, 뇌 영상에서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녀의 기억력은 대체 무엇 때문에 나빠진 것일까?
기억력 감퇴를 고민하는 젊은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대학병원의 기억력 클리닉에는 치매를 걱정하는 노년층 외에도, 30-40대 중년층 내원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한다. 지하철 유실물 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2008년 신고된 분실물 수가 전년도 대비 22%나 늘었다고 한다. 단순한 건망증이라고 하기엔 기억력 감퇴현상이 너무 심각하다며 걱정하는 사람들. 우리가 겪는 기억력 감퇴는 과연 자연스러운 노화과정 때문만 일까?
제작진은 심각한 기억력 감퇴를 호소하는 사람들과 나이와 관계없이 뛰어난 기억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사례자들을 대상으로 CCTV관찰과 심리검사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추적해 보았다.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당신의 기억을 디자인하라.
기네스 북에 오른 세계적인 기억력의 대가 에란 카츠는 좋은 기억력을 갖기 위한 첫 번째 비결은 바로 ‘강력한 동기 부여’라고 설명한다. 구구단을 못 외우는 아이가 공룡, 자동차 이름은 줄줄이 암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공룡을 좋아한다’는 동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재미없는 엄청난 사교육을 감당해야 하는 아이들, 온갖 스트레스로 점철된 근무시간이 OECD국가 중 1위인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에게 ‘뭔가를 기억하고 싶은’ 동기는 점점 사라져 간다. 핀란드의 한 연구진은 수년간의 임상 실험을 통해 주당 근무시간이 길어질 수록 기억력 등 인지능력이 떨어져 치매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기억력감퇴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권하는 공통의 방법 중 하나는 ‘일기쓰기’다. 쏟아지는 정보의 흐름 속에 그냥 떠밀려 흘러갈 것이 아니라 잠깐 브레이크를 걸고 정리해 보자는 것이다. 하루를 돌이켜 보면 그냥 잊어도 좋은 것들도 많겠지만, 좋았던 일, 하지 말아야 할을 들을 곱씹어 보면, 꼭 기억해야 할 우선순위들이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인간의 뇌세포가 나이를 먹으면서 줄어들긴 하지만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신경회로는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변화한다고 한다. 당신의 기억(력)은 마음먹기에 따라 디자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기억할 만한 것들을 기억하고 있는가? 기억해야 할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인생의 고비에서 당신을 지탱해 줄 좋은 기억은 무엇인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기억력 감퇴로 불안한 시대에 좋은 기억, 건강한 기억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모색해 본다.
PD : 정 철원작가 : 이 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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