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 당신의 과학 - 당신은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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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특별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중고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들을 시청각자료를 본듯한 느낌이 들었던 방송...
2부와 3부는 좀 실용적인듯한데 기대를 한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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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숨을 쉬면 몸 속에선 어떤 일이 벌어지는 걸까?
-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어떻게 힘을 낼 수 있는 걸까?
- 우리는 어떻게 생각하고 기억할 수 있는 걸까?
- 우리의 몸을 이루고 있는 원소는 어디에서부터 온 걸까?
- 우리는 왜 잘록한 허리에 열광하는 걸까?
- 우리는 어떻게 소리를 낼 수 있는 걸까?
- 음식을 불에 익히면 어떻게 바뀌기에 우리가 소화를 잘 시킬 수 있는 걸까?
- 폭탄주는 왜 해롭다고 하는 걸까?
- 눈물은 왜 나오는 걸까?

우리가 살면서 문득 이런 질문에 마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기 마련. 몰라도 사는 데 큰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그렇다. 몰라도 별 다른 문제는 없다. 그러나 안다면 분명 달라진다. 당신이 보고 있는 세상이, 당신이 보고 있는 사람이, 그리고 당신 자신이...

다큐프라임 <당신의 과학>은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당신의 과학>을 연출한 김한중PD는 <당신의 과학>을 기획하기 이전에는 과학적 사실 앞에 대수롭지 않던 반응을 보이며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 중 하나였다. 하지만 아주 우연한 기회에 읽게 된 책이 모든 걸 바꿔 놓았다. 단순히 몰랐던 상식을 하나 더 알아가는 것 이상의 경험이었다. 김PD는 그것을 ‘과학적 감수성’이라고 말한다. ‘과학적 감수성’이란 과학을 느끼고 받아들이며 반응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적 감수성 지수가 높아지면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이 더 아름답고 신비하다. 내가 산다는 것, 내가 숨쉬고 먹고 마시고 놀고 사랑하고 슬퍼하는 모든 것들이 더 소중하고 의미심장하다. <당신의 과학>은 시청자들의 과학적 감수성에 호소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딱딱하고 어려운 과학다큐멘터리의 전형에서 탈피했다. 일단 영상에 공을 들였다. 과학적 감수성에 호소하기 위해서는 아름답고 명료한 이미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과학다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픽보다는 실사에 더 주력했다. 프로그램 전 편에 걸쳐 12번의 브릿지가 아이템의 사이사이에 배치된 구성을 통해 지루함을 덜었다. 브릿지에는 아름다운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국내 최고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 14가지의 실험이 진행되었다. 연구실에서 소장하고 있는 희귀 동영상들이 공개된다. 모두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들이다. 그리고 그 즐거움이 과학적 감수성으로 이어지길 <당신의 과학> 제작진은 간절히 바란다. 왜냐하면 그것이 당신의 삶이 더 풍요로워지는 길이니까...

- 물: 물의 순환, 사람의 몸과 물, 호흡과 물, 세계에서 가장 작은 물기둥을 관찰한 서울대 물리학과 연구팀, 바닷물과 혈액 성분 비교 분석 등

- 요리: 불에 익혀 먹기 시작한 인류의 진화, 음식 조직의 요리 전후 비교(전자현미경),  

- 미토콘드리아: 몸 속 에너지 공장인 미토콘드리아의 실제 영상

- 뇌: 시냅스와 학습능력 관계 규명 실험(카이스트, 실험쥐)

- DNA: 유전자 분석 과정

- 몸 속 탐험: 캡슐 내시경 영상, 의대 해부학 시험 현장, 인체사진전 자료

- 인간의 원소: 토양 및 별의 성분과 인간의 원소


1부 실험
- 바닷물, 혈액 성분 비교 실험/서해수산연구소, 강남차병원
   : 바닷물의 주요 성분은 염소,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칼슘 등이다. 우리 몸 속의 혈액성분을 분석해보면 비율은 다르지만 주요성분은 바닷물과 상당부분 일치함을 알 수 있다. 실험에서는 바다에서 직접 채취한 바닷물과 몸에서 뽑아낸 혈액을 전문기관에서 분석해 비교했다.

- 조리 후 음식 조직 변화 전자현미경 비교 관찰/춘천기초과학지원연구소(1개월)
   : 불에 익혀먹기 시작하면서 인류는 매우 빠르게 진화했다는 게 고고학자들의 주장이다.      
그런데 음식을 불에 익히면 조직이 과연 어떻게 변해서 소화가 쉽게 되는 건지 기초과학지원연구소에서 쇠고기, 생선, 감자, 쌀의 익히기 전과 후 조직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다.

- 에너지 생성 말단 기관, 미토콘드리아/아주대 의대
   : 우리가 먹은 음식물과 우리가 들이마신 산소는 거의 모두 세포내 소기관인 미토콘드리      아가 처리해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미토콘드리아의 실제 모습을 동영상으로 관찰했다.

- 쥐 시냅스 기능 비교 실험/카이스트 생명과학과(1개월)
   : 정상쥐와 시냅스에 문제가 생긴 쥐를 수중미로에 빠뜨렸다. 미로엔 보이지 않는 작은 섬이 있다. 쥐들은 헤매다가 결국은 섬을 찾는다. 정상쥐는 실험을 반복하면서 점점 빨  섬을 찾지만 시냅스에 문제가 있는 쥐들은 전혀 차이가 없다. 기억과 학습 능력이 없는 것이다.


2부 실험
- 눈물 항균기능 실험/영동 세브란스(2개월)
   : 눈물에는 라이소자임이라는 강력한 항균 성분이 있어 외부의 세균 감염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그렇다면 라이소자임의 항균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 여성의 허리-엉덩이 비율 선호 실험/카이스트 정재승, 덕성여대 사회과학부
  : 미국의 심리학자 데벤드라 싱의 이른바 ‘0.7실험’을 재연했다. 0.7이란 남자들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의 ‘허리:엉덩이’ 비율. 실험결과 우리나라의 남성들도 예외없이 0.7비율을 가장 선호했다.
- 쥐 알콜 영향 실험/경상대 의대(2개월)
   : 뇌 신경세포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시기에 알콜을 주입한 쥐는 어른쥐가 되었을 때 어떤 행동을 보일까. 경상대 의대에서 2개월간 진행된 이 실험에서 알콜 쥐들은 학습능력 저하와 불안장애 등의 증세를 보였다.
- 성우 목소리 분석/예송 이비인후과
   : 목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 성우들은 어떻게 천 가지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뽀로로역의 성우 이 선 씨와 포비 역의 성우 김환진 씨의 성대구조를 성대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들여다 봤다.
- 수중 소리 실험/부산 아쿠아리움
   : 지구는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아름답게 들리도록 설계된 곳이라는 한 이비인후과 의사의 주장이 있었다. 그렇다면 지구의 환경을 떠난 곳, 예를 들어 수중에서는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게 될까. 아쿠아리움의 다이버들이 꽹과리, 호루라기, 트라이앵글, 종, 목소 리 등 소리 실험을 했다.

3부 실험
- 소금 삼투압 실험(달팽이)/중앙대 생물학과
  : 소금은 강력한 삼투압 작용을 일으켜 배추를 절이거나 생선을 오래 보관하는데 사용된다. 90%의 물로 구성된 달팽이를 소금물에 넣으면 달팽이 몸 속의 물이 일순간 빠져나온다. 소금의 삼투작용 때문이다.
- 소금 삼투압 실험(적혈구)/고려대 의과대학
   : 혈액 속의 적혈구도 주변 염도가 바뀜에 따라 크게 변한다. 주변염도가 적혈구 속 염도보다 낮으면 적혈구 속으로 물이 들어가 터져버린다. 반면에 주변염도가 적혈구 속 염도보다 높으면 적혈구 속의 물이 빠져나가 쭈글쭈글해진다.
- 자외선 차단 실험/(주)엘리드, 세브란스 피부과
   : 자외선 발생장치에 각종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이는 물건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얼마나 자외선이 차단되는지 실험해보았다.
- 식물 산소 방출실험/국립 산림과학원(2개월)
   : 우리 주변의 익숙한 식물들을 가지고 산소를 얼마나 배출하는지 실험했다. 결과는 백합나무가 1등.
- 식물 오존 정화실험/국립 산림과학원(2개월)
   : 대표적인 유해물질인 오존을 가지고 실시한 식물의 오존 정화 실험 역시 백합나무가 1 등을 차지.

특이사항
- ‘그녀’의 집으로 상정된 12번의 브릿지
- 브릿지 HD고속촬영
- 상투적인 그래픽 보다 실사 자료 또는 연출
- 원시시대 재연(원시인 전문 배우)
- 희귀 영상자료 제공(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동영상, 세포분열 과정 동영상, 뇌 신경세포 동영상, 정자 난자의 수정과정, 캡슐내시경 소화관 촬영 동영상, 우든코스터 탑승 동영상, 2009 태권브이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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