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 내 남편에게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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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라는 희안한 병을 가진 남편과 아내의 이야기...

사람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대화를 한다는것이 쉬운 일이 아닐것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도 아닌 희귀한 장애에다가 정신적인 장애이다보니 아내는 잘 이해하지 못한다.

아마 누구라도 그러지 않을까한다...

암튼 그런 와중에 서로를 이해해주지 못한다고 서로 마음 아파하는 부부...


서울에서 치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점점 상태가 좋아지고, 두 사람다 상담을 받으면서 점점 관계가 좋아지면서 행복해한다.

둘사이의 관계와 병이 호전되는것을 보면서..

행복이라는것이 어떤 상태에 도달해 있는것이라기 보다는

희망을 향해서, 꿈을 향해서 조금씩 걸어가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행복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부부가 서울에 올라왔을때 공황장애 동호회 회장님이 당장 어려운 상황을 피하려는 주인공에게 멋진 말을 해준다.

꼭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같아서 받아 적어 놓았다.

지금 같은 이런 경우가 닥쳐오면
본인은 솔직하게 말해서 지금 모든것을 중단하고
여기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제일 크거든요.

그렇게 하다록 해 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긴 하지만

일단은 여기에서 나가기 전에 이 상황을
극복하고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지금이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에요



어느 날 갑가지

이찬씨(31)에게 찾아온 날벼락 같은 진단!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극심한  호흡곤란과 불안 증세를 보이는 공황장애!

유명연예인이나 정치인들 중에도 이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최근 이 병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 가고 있다.

낯선 사람, 낯선 곳이 두려운 이찬씨는

대인관계나 외출이 불가능해

결국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둔다.

이제 결혼 3년- 부인인 상미씨(28)씨에게도

하루하루가 힘겹기만 한데...

그가 이제 세상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이찬씨의 새로운 시작을 지켜보자!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

 

평범한 한 가정의 가장인 이찬(31)씨에게 찾아온 위기.

누가 봐도 잘생긴 외모와 깔끔한 이미지의 소유자 이찬씨. 31살의 젊은 그가 최근에 앓고 있는 병은 다름 아닌 ‘공황장애’. 남들은 일반 사람들과 뭐가 다르냐며 그를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직장생활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병이다.

금방이라도 숨이 멎을 것처럼 가슴이 뛰고 호흡 곤란이 나타나는 병.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갑자기 나타나는 이 증상 때문에 그는 사회생활이 불가능하다. 결국 이벤트 회사를 다녔던 이찬씨는 회사생활을 포기해야 했다.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에게 공포를 느끼는 이찬씨는 벌써 5년 간 문 밖을 자유로이 나가지 못하고 있는데...


        

# 결혼 3년 - 아내 상미씨에게도 힘겨운 하루하루...

이런 이찬씨를 바라보는 것은 상미씨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상미씨는 결혼 전 이찬씨에게 공황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도 결혼을 선택했다. 그러나 말로만 들었던 상황이 현실이 되고 그 속에서 자신이 버텨야 할 짐이 무거워 질수록 그녀 역시 지쳐갔다.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 낯선 장소에 가는 것, 버스나 기차를 타지 못하는 이찬씨를 위해 상미씨는 많은 부분을 참아야만 했고 싸워야만 했다. 영화, 산책, 그리고 장보기까지 결혼 후 한 번도 남편과 같이 한 적이 없는 그녀 역시 충분히 남편만큼 외롭고 힘겨웠다. 이러면서도 혈압이 높은 남편을 위해 항상 고혈압에 좋다는 양파 요리를 준비하는 상미씨.

남편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가야할 길을 이끌어주는 상미씨는 남편에게 있어 최고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 이찬씨의 새로운 도전 - 공황 극복기!

 

드디어 이찬씨의 도전이 시작된다! 좀처럼 밖으로 나가지 않는 이찬씨가 세상 속으로 나가려는 시도를 한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또 가족의 미래를 위해 오랜 시간 결심한 그가 치료를 결심했다.

사람들 속으로 나가기 위한 그의 치료는 그가 가장 두려워했던 부분을 드러내면서 시작된다.

밖으로 나가기! 지하철타기! 사우나가기! 비행기타기!

중간 중간 힘들고 지치지만, 그를 믿는 아내를 위해 이찬씨는 오늘도 각오를 굳힌다.

이찬씨는 과연 이 모든 치료을 끝마치고 부인과 함께 못 다한 신혼여행을 즐길 수 있을까?




각부의 내용


1부 <2005년 9월 12일 월요일>

오랜만에 외출을 준비하는 이찬씨와 상미씨, 남들에게는 사소한 일상의 한 부분일 뿐인 외출이 이 두 사람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 5년 전부터 이찬씨의 행동을 제약해온 공항장애 때문이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던 이 둘의 외출은 차를 타자마자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망가지기 시작한다. 정비소에서는 올 기미를 보이지 않자, 상미씨는 이찬씨를 끌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하는데... 버스를 타고 가던 도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이찬씨. 공황장애가 온 것이다.

활발하고 유쾌한 성격이라 모든 이들과 잘 어울리던 이찬씨에게 불행이 닥친 건 5년 전. 이유없이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는 그를 철저하게 폐쇄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다. 얼마 전 다니던 회사마저 그만두고,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이찬씨는 낯선 사람, 낯선 곳을 두려워하고, 어떠한 대중교통 수단도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외출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온 이찬씨와 상미씨. 상미씨는 신혼 초부터 남편의 이런 증세 때문에 여행은 커녕 외출도 힘들었다. 오늘도 같이 장을 보러 가자는 상미씨의 요청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가지 않을려는 남편 이찬씨. 결국 혼자 장을 보러 가는 상미씨의 뒷모습이 쓸쓸하다.

다음 날,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상미씨는 이찬씨에게 마트에 같이 갈 것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결국 두 사람은 다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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