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오은선 칸첸중가 등정의 진실, 정상의 등반 증거는 신만이 아는가?

 

KBS 특별기획 - 오은선,도전은 계속된다 (사진보기)
오은선, 여성 세계 최초 14좌 완등 -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정상 등정 모습 사진보기
KBS 승승장구 - 여성 세계 최초 14좌 완등, 오은선 편

얼마전 안나푸르나를 등정하고 여성 세계최초 14좌 완등을 했다는 오은선씨...
하지만 그녀와 경쟁을 하던 스페인 여성등산인이 오은선씨가 14좌중에 하나인 칸첸중가에 오른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는데, 국내언론에서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야기정도만 다루고 흐지부지 됬는데, 이번 방송에서 그 의혹은 무엇이고,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찾아본 방송...

첫번째 증거는 위의 사진인데, 오은선씨가 정상에 올라서 찍었다는 사진에 나온 바위가 칸챈중가 정상에는 그런 바위가 존재하지 않고, 그녀의 고글에 비친 셀파의 모습도 바위를 등지고 있다는데 정상에는 전혀 그런곳이 없다고, 그녀는 기상이 악화되서 이 사진 두장밖에 없다는데, 히말라야 기록을 관리하는 여성분도 이 사진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자신은 오은선의 등정을 인정한적이 없다고...

두번째 증거는 그녀의 모교인 수원대학교 산악회의 깃발이 정상에서 두시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는데, 그녀는 이 기는 잊어버려서 자신은 모른다고 했지만, 그녀의 사진에 이 기를 품고 있는것이 들어났다는.. 개인적으로 그녀의 거짓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으로 증거를 삼기에는 조금 부족한듯...

세번째는 셀파의 증언인데, 한명은 입을 다물고 있고, 한명중에 대장격 샐파는 오은선을 지지하고, 한명은 오은선이 정상이 아닌것을 알고도 사진을 찍고 내려갔다고 하는데, 무슨 증거를 가지고 있는듯 한데, 그것은 공개를 안하고 있는데, 오은선은 이 셀파가 돈을 바라고 있다고 이야기를...

대한산악회에서는 비공개로 칸첸중가에 오른 한국 등산인과 오은선씨가 한자리에 모여서 진짜 가보았는지 검증을 해보았는데, 그녀는 셀파의 뒤를 따라만 갔기때문에 잘 기억이 안난다고 하고, 대안산악회에서는 14좌 완등후에 주관사가 아닌 후원사로 한발 물러나고, 국가의 훈장 수여도 보류를 해달라고 했다고...

오은선의 해명도 계속 언론을 피하다가 만나서도 억울하다며 눈물을 보이며, 증거나 논리보다는 정에만 호소를 하는듯한 모습이 더욱 의혹을 쌓고 있는듯 하다.
(내가 안오른걸 올랐다고 해서 무슨 이득을 본게 있냐는 이야기는 참...-_-;;)
거기다가 언론들도 제대로 이론 의혹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는데, 히말라야 등반을 공식적으로 관리하는 기관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이 스스로 그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이야기...

뭐 방송에서는 이거다라는 답을 이야기를 하지는 않지만, 거의 오은선의 등장을 부정하는 내용이었는데, 정말 그녀가 올랐다고 믿지만, 셀파에 속아서 안올랐을수도 있지만, 객관적인 증거로 볼때 그녀의 등반은 문제가 있는듯 하다.

결국 이런 결론이 뉴스로 나왔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이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다고 선언한 오은선 씨의 칸첸중가 등정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산악연맹은 칸첸중가에 등정한 여섯 명이 함께한 의혹 검증 회의에서 자료를 심도있게 검토한 결과 정상 등정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에베레스트의 진실 - 고산 등산 등반 위 범죄(High crimes)
MBC 다큐 - 알프스 아이거 빙벽, 죽음과의 사투 (2008 국제에미상 수상작)
끈 - 우리는 끝내 서로를 놓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등산에 관심이 많고, 관련 책이나 다큐도 몇번 보았지만, 정말 고산지대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고,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친다고 하는데, 죽기보다 힘든 상황에서 유혹에 빠졌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더욱이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뒤쳐지고 있을때라면 더욱 그런 유혹에 빠지기 쉽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고, 더욱 의혹만 증폭이 되어가는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고, 더군다가 요즘 청문회를 보듯이 대충 얼버무려서 지금 위기만 넘어가면 된다는 식의 대응방식이 사회에 팽배해 있는것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취업이나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스펙 쌓기처럼, 제대로 된 철학없이 그저 숫자만 늘려가는 방식의 접근방식에 대한 진지한 고찰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그녀가 칸첸중가에 못올라 13좌에 그쳤다고, 그녀의 성취가 빛나지 않는것도 아니고, 엄홍길대장도 그가 존경받는것이 부단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세이지, 그가 세계최초로 뭘 했는지는 사람들은 관심이 별로 없다는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앞으로 오은선씨 등반에 대해서 제대로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오은선씨가 어찌 대처할지, 영웅에서 거짓말쟁이로 타락할지, 정면 돌파를 하거나 증거를 통해서 이 위기를 극복할지 두고 봐야 할것이고,
이 일은 비단 그녀만의 일이라고 치부할것이 아니라, 신정아씨로 인해 촉발된 학력파동이후에 거짓말에 대한 잘못된 사회통념을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