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 감성마을 소설가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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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방송에서본 이외수씨...
춘천을 떠나서 강원도에 새로운 멋진 집에서 살고 있는데, 술담배때문에 이제 갓 환갑을 넘었는데, 외모는 팔순이상으 모습.. 그나마 요새 술은 끊으셨다고...
아무튼 방송에서 그들의 멋진 집에서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집도 멋있지만, 주변의 경관은 정말 환상이다.
친구들, 지인, 팬들이 바리바리 먹을것을 싸가지고 놀러오기도 하고... 집에서 열심히 집필도 하고... 참 멋지게 사는듯... 하지만 그의 이런 삶이 그의 부인의 대단한 희생때문에 가능하다는것은 예전부터 알았지만... 참 다시한번 그 정성에 놀라게 된다... 어찌보면 이외수씨의 무심함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아무쪼록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만드시길....
저도 열심히 살아서 좋은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좋게 살아가도록 해야겟습니다.

기행으로도 유명한 천재적인 작가, 이외수!

이미 60이 넘은 나이에도 빛나는 감성과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우리 문단의 거목으로 자리해있다.

평생 해온 일이라고는 글 쓰는 일밖에 없었던 그가

일상의 번다함과 생활에 대한 책임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던 데는

그림자처럼 그의 곁을 지켰던 아내가 있어서였다.

 

매일 남편의 긴 머리를 빗어주고, 옷을 벗기고 입히고,

식사 시중을 드는 일은 물론 매니저로서 스케줄 관리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전영자 씨는 슈퍼우먼.

미스 강원 출신인 그녀가 이외수에게 시집온 것은

순수하고 치열한 모습에 반해서였다.

그 후 술과 친구밖에 모른 채 집안일에는

나 몰라라 했던 남편을 대신해

생활을 꾸리고 아이들을 키워온 영자 씨는

일상의 피로와 고단함 때문에

한때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를 일으켜준 것은

그녀를 절망 속에 빠뜨렸던 남편이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타협하는 가운데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게 되면서

부부 전선에도 평화가 찾아들었다.

지금은 화천의 감성마을에 보금자리를 꾸미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두 사람...

폭풍 같은 지난날이 있었기에

지금의 평온이 지루하지 않고 감사하다는 이 부부의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일상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이외수의 아내로 살아가기 

영화에 나오는 도인처럼 흰 옷에 길게 늘어뜨린 생머리,

보는 이로 하여금 ‘괴짜’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작가,

매번 베스트셀러로 기록하며 천재성을 인정받은 이외수(62)씨!

60이 넘은 지금까지 마니아가 존재할 만큼 사랑을 받는 그의 오늘에는

아내 전영자(57)씨가 있다.

매일 같이 긴 머리를 빗어주는가 하면,

직접 코디한 옷을 입혀주고, 세수한 얼굴에 로션까지 발라주는

그녀에게 있어 이외수씨는 세 살배기 아기다.

집안의 대소사는 물론이고, 남편의 스케줄 관리까지..

그뿐인가. 시도 때도 없이 드나드는 손님들의

식사를 차리는 일은 이제 거뜬하다는 그녀는

이외수씨가 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호천사다.


# 아버지 이외수

단 한 번도 공부하라고 강요해 본 적이 없는 아버지 이외수,

늘 그게 불만이었던 첫째 아들 한얼 씨는 현재 영화 조감독으로

이외수씨의 춘천 집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며느리는 시아버지의 사랑을 받는다고 했던가.

이외수는 담배 알레르기가 있는 며느리를 위해

집에서는 일절 담배를 피지도 않는다는데..

그런가하면 둘째 진얼 씨는 아버지를 돕느라

취직도 밀어두고 있는 효자다.

이 두 아들에게 아버지 이외수는 우상이다.

자신의 세계가 확고해 자식들에게도 쉽게 곁을 내줄 것 같지 않을 것 같지만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컴퓨터 게임까지 배운 이외수...

세상의 그 어떤 아버지보다 자상하고 친구 같은 아버지다.

# 특별한 행복론

미스 강원 출신인 그녀가 시집을 온지 벌써 30년...

떨어진 쌀을 구하러 친정댁 쌀통을 뒤져야했고,

생활고와 남편의 무질서한 일상에 지쳐

우울증을 앓을 정도로 힘든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젠 그 어려움들이 거름이 되어

그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온한 일상을 만들어냈다.

평생 고생만 시킨 아내에게 미안해

이제 이외수는 술도 끊고 아내를 위해 직접 곡도 만든다.

이외수의 아내였기에 그 어떤 여자보다 고달팠지만

이외수의 아내여서 세상 그 어떤 여자보다 행복하다는 영자 씨...

그녀의 행복론에 귀를 기울여보자.


<<각 부 주요내용>>

-1부-

강원도 화천군,

산 중턱 가운데 보이는 집이 바로 이외수의 감성마을..

‘기인’으로 유명한 천재 작가, 이외수의 거주지이다.

글 쓰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외수씨의 곁을

30년 동안 뒷바라지 하고 있는 건, 그의 아내 전영자씨.

그녀는 이외수 씨의 머리를 곱게 땋아주는가 하면,

문하생 경세 씨와 함께 나물을 뜯어 점심을 준비하고,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하다.


사인회가 있는 날,

직접 로션을 발라주고, 옷을 직접 골라 입혀주는

영자 씨는 이외수씨의 보호자가 따로 없다.

모두가 총출동해 서울에 다녀온 식구들의 얼굴엔 피곤이 가득하다.

하지만 이외수씨는 독자가 놓고간 글을 하나씩 다 읽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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