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쌈 - ‘촛불’ 大韓民國을 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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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大韓民國을 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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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의도

촛불 시위가 두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소고기 수입 반대로 시작한 촛불은 국민 주권론으로 확산되며 취임 석 달에 불과한 이명박 정부를 위협하고 있다. 진보 학계에서는 촛불 시위를 이른바 직접 민주주의 실현, 온-오프라인 토론 문화의 정착,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집단적 삶의 예술로 평가하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긍정적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디지털 포퓰리즘의 부정적 단면을 드러낸 현상으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좌파들의 국정 흔들기라는 혹평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08년 대한민국을 태우고 있는 촛불 민심에 대한 심층 취재를 통해 촛불의 의미와 내용, 문화, 교훈을 분석하고 가능성을 진단하고자 한다. 특히 지난 5월 2일 여고생을 중심으로 처음 시작된 촛불 시위가 연령과 세대, 직업의 경계를 넘어서 국민적인 항쟁으로 발전한 과정을 분석해, 촛불 시위가 새로운 문화, 정치 현상으로 주목 받는 이유를 정리했다. 또 소고기로 모인 촛불 민심이 공영방송 사수, 실용정부 교육 개혁 반대 등 다른 의제로 확산되는 것의 정치적 의미와 가능성, 한계를 살펴보고, 촛불 민심과 다른 입장을 가진 이른바 촛불 그늘에 대한 취재를 통해 촛불 시위로 갈라진 민심을 합리적 통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지 모색했다.

■ 내 용

1. 촛불은 광장이다

2008년 촛불 집회의 시작은 광장에서 출발했다. 광장에서 나누는 그들의 노래 ‘헌법 제1조’와 이번 촛불 집회가 세대와 연령을 넘어선 시민운동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촛불 소녀’는 지난 두 달 동안 촛불 집회의 아이콘으로 자리를 잡았다. 광장에 모여 그들이 나누는 새로운 직접 민주주의 실험을 조명한다.

2. 촛불은 스스로 타올랐다.

정부가 촛불의 배후를 거론할 때 촛불 집회에 등장한 것이 ‘예비군 부대’와 ‘유모차 엄마’이다.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촛불집회 참석자들의 특징과 그들은 왜 촛불을 들었는지를 취재했다.

3. 촛불은 공감대다

학생들이 시작한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는 정부의 고시 발표 이후 회사원, 가족 단위 참가로 확대된다. 그리고 광우병 불안감에서 반정부 정서로 발전하는 양상을 띄게 되고, 6월 10일 민주항쟁 21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폭발하게 된다. 촛불 집회가 세대 간에 공감 현장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취재한다.

4. 촛불은 인터넷이다

언론에서는 촛불의 배후를 굳이 꼽으라면 인터넷이라고 말한다. 1인 미디어 인터넷 생중계 등 웹 2.0 세대의 소통방식이 촛불 집회 확산에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를 조명하고, 조중동을 비롯한 제도권 언론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5. 촛불은 공명현상이다.

2002년 월드컵 응원과 미선-효순 양 추모 촛불 시위를 양자물리학의 공명현상으로 분석한 것과 같이 이번 촛불 집회도 몇몇 사람의 의식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돼 동일한 의식으로 공명되면 에너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공명현상 이론을 기초로 이번 촛불 집회를 분석했다. 소고기 촛불은 이번만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정부와 대척점이 분명해지고 정치 사회적 조건만 충족되면 다른 사안 역시 거대한 에너지로 증폭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6. 촛불은 진행형이다.

촛불 집회 진압에 나선 어느 전경의 편지, 촛불 집회를 반대하는 서경석 목사와 소설가 이문열 씨.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촛불에 대한 정반대의 주장을 분석하고, 다른 의제로 확산되는 경향을 띠고 있는 촛불 집회의 가능성과 한계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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