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책을 말하다 故 피천득 추모특집 -나는 5월 속에 있다

 


얼마전에 돌아가신 피천득씨 추모겸 그의 작품, 인생을 돌아보는 방송...
뭐 당연한것이겠지만.. 돌아가신분을 위해서 너무 좋은 말들이 가식적으로 느껴질정도엿다는...
하지만 수필 인연을 드라마식으로 꾸민것도 좋았고, 그의 집에 찾아가 인터뷰한 모습도 참 보기좋았다는...
그의 소박한 집, 서재를 보면서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느껴진다... 내가 너무나도 가식적이고, 남에게 보이려는 생각이 강한것은 아닌지...
아무튼 명복을 빌며,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故 피천득님 추모 - 나는 오월속에 있다.

1. 피천득님의 장례미사

5월 29일 피천득님의 장례미사가 진행되었다.

그곳에서는 많은 문인들과 지인들이 마지막 그가

가는 길을 애도 했다.

TV책을 말하다에서는 고인의 되신 피천득님의 업적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영결 미사 中 이해인 수녀님

끝없이 존경과 사랑을 드리는 선생님 부디 영원한 안식을 누리십시오,

떠나시자마자 그리운 선생님...


2. 피천득님의 서울대 재직당시 애제자였던 심명호 서울대 명예 교수 

2002년 TV책을 말하다에서 피천득님의 서재를 방문했던 문화평론가 김갑수

피천득의 문학 세계를 살펴보는 시인 장석주...

故 피천득님과 인연이 깊은 세 분의 패널과 함께 그의 인간적인 면과

작품세계를 살펴본다.


<TV책을 말하다 방송 中>

심명호 / 서울대 명예교수

선생님은 한편으로 창작을 하셨지만 서울대학교에서 근 30년 동안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강의를 열심히 하시고 정말 준비를

안 해오던가 삐딱한 얘기로 틀린 얘기하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꾸짖고 그 자리에서 남학생이 눈물을 흘린 학생도 있습니다.


▶장석주 / 시인

수필이 고품격의 문학 장르라는 것을 처음으로 문학인들에게 혹은

대중에게 인식시킨 분이 바로 피천득 선생님이십니다.

이 분의 수필 세계에 대한 문학사적 평가는 앞으로

더 엄중하게 이루어지리라고 기대됩니다.


김갑수 / 문화평론가

조용한 설득력, 그러니까 목청 높여 외치는 것이 아니라

자분자분 얘기하시는데 그 얘기가 사람 마음속으로

더 많이 파고들어오는 것. 글쓰기에서나 사람됨이나

또 사람 관계에 있어서나 아, 저런 모습이 우리의 삶을 평화롭게

살아가는 한 모습이겠구나. 하는 연상으로 많은 분들이

피 선생님 에세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 아니겠어요?


3. 그의 대표 작품인 수필 <인연>의 재연을 통해

그의 감성적인 작품세계를 느껴본다.


▶수필 <인연> 中

그리워하는 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꼬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4. 피천득 선생의 2002년 TV책을 말하다 출연 모습과

그의 자택에 방문하여 서재를 살펴봤던 모습을 보면서

고인의 생전의 삶을 기억해 본다.


<2002년 TV책을 말하다 출연 中>

▶ 피천득

 우리 어머니하고 나와의 인연, 또 우리 딸과 나와의 인연,

그게 제일 내게 소중한 인연이었고 그 외에 또 많은 이들이

나를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고 그런 사이들이 많고

내가 미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참 그 내가 가진 인연은 참 아름답고

하나님이 주신 복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피천득님, 세상과는 작별을 고하셨지만 그가 남긴

                     우리 모두에게 또 그 다음 세대에게 큰 감동으로 계속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