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다큐 - 마린보이 박태환 정상에 서다

 
박태환 선수가 이번에 금메달을 따기까지 전지훈련과정과 박태환에 대한 이야기들...
어린 나이에 정말 많은것을 포기해가며 대단한 성과를 거둔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박태환에 대해서 더 잘알고 싶다면 아래의 내용을 추천!
2008/07/29 - [성공] - KBS 스페셜 - 마린보이 박태환, 세계를 놀라게 하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대한민국 수영신화를 만들어내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올림픽특집 ‘베이징 2008 마린보이 박태환 정상에 서다’에서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로 쓴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의 고된 훈련을 이겨낸 그의 성공기를 소개했다.

박태환선수의 수영 훈련은 10년째 함께 하고 있는 노민상 국가대표 감독이 주저앉을 정도로 고되고 힘들었다. 훈련을 하는 감독과 선수 모두가 지칠대로 지친 상황에서도 박태환 선수의 질주는 계속됐다.

힘겨운 훈련을 막 끝낸 박태환 선수는 감독의 물음에 대답할 기력도 없이 거친 숨만 몰아쉬었다. 하지만 박태환 선수는 이내 호흡을 가다듬은 후 또 다시 기록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물살을 갈랐다.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는 박태환 선수를 지켜보던 감독 역시 그의 모습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박태환 선수에게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그에게는 수영선수에 적합한 신체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박태환 선수는 허리가 물 위로 떠오른 상태로 영법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물에 잘 뜨는 유선형 몸매로 물의 저항을 덜 받은 채 더 빠른 속도를 내고 있었다.

박태환의 수영체질 몸매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신체는 완벽에 가까운 밸런스를 갖추고 있으며 일반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폐활량으로 수영선수의 자질이 타고난 몸이라고 할 수 있다.

박태환 선수의 라이벌이자 세계적인 선수 그랜트 해켓(오스트레일리아)은 박태환을 일컬어 “스피드가 매우 뛰어나며 밸런스가 좋은 선수다. 단점이 거의 없다. 모든 세밀한 부분이 매우 뛰어나다. 앞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며 “나를 롤모델로 생각해줘 영광이다. 계속 신기록을 낼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잠이 덜 깬 얼굴로 아침 훈련을 하기 위해 숙소를 나오는 박태환은 장거리에 맞는 폐활량을 기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힘차게 트랙을 돌았다.

오전 훈련이 없을 때는 아침식사를 간편하게 먹는다는 박태환 선수는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좋아한다”고 소탈한 식성을 공개했다.

박태환 선수와 그의 동료 선수들은 거울 앞에 서서 선크림을 바르느라 여념이 없었다. 외모에 한참 신경 쓸 나이지만 선크림 바르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실제로 물안경 끈을 녹아내릴 정도의 작렬하는 태양아래 선수들의 맹훈련은 계속 됐다.

훈련소에 갑자기 어순선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날씨가 유난히 더워 힘든 선수들은 여기저기서 몸의 고통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고된 훈련이 계속되니 하나둘씩 선수들이 지쳐가고 있었다. 밝고 유쾌해 보이던 박태환 선수의 얼굴도 어두워졌다.

50m 단위로 훈련을 하던 박태환 선수는 매 1초씩 기록을 단축하라는 감독의 훈련지시대로 계속 기록을 경시했다. 감독은 그런 박태환을 보면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의 컨디션을 걱정하며 독려했다.
목표한 건 반드시 다 해낸다는 박태환 선수는 그가 구사하는 독특한 영법인 변형 킥으로 높은 속도를 내고 있었다.

그는 킥 즉 발차기 횟수를 조절해가면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고 있었다. 박태환 선수는 천부적으로 타고난 수영인이지만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성실파였다. 컨디션이 좋지않는 가운데도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겠다는 신념으로 그는 끝까지 훈련을 끝마쳤다.

박태환 선수는 “그동안 열심히 훈련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대한민국 선수 기량이 많이 올라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3위를 기록한 박태환 선수는 10일 결승전에서 막강 라이벌 그랜트 해켓 선수를 제치고 박빙의 승부를 펼쳐 폭발적인 스피드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박태환의 금메달 쾌거는 대한민국 올림픽 수영 사상 44년만의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도 최초의 승리였다.

박태환 선수의 아버지는 결승경기 직후 “감격스러워서 말을 못하겠다. 정말 장하다. 그동안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너무 기뻐서 할 말이 없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박태환 선수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머리가 멍멍하다. 모르겠다. 실감이 안난다”며 “어제 잠을 많이 설쳤는데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는 입장이 돼서 말한다. 그동안 너무 어깨가 무거웠고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이 응원해 준만큼 좋은 성적을 내서 감사하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 선수는 하루 평균 1만 6천m의 물속 레이스에서 거친 숨을 삼켜내며 기다렸던 순간을 드디어 맞이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의 질주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박태환 선수는 12일 남자 자유형 200m에 두번째 도전해 베이징올림픽 7관왕인 수영 최강자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벽에 부딪혔지만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이라는 또 다른 수영 신화를 만들어냈다. 박태환 선수가 세계 정상에 오르는 건 기적이 아니었다. 그의 열정이 있었고 수영을 향한 따뜻한 가슴이 있었기에 충분히 가능했던 일이 현실화 됐을 뿐이었다.

박태환 선수가 자신의 꿈에 도전해 성공하겠다는 마음가짐과 고통을 이겨내는 자세가 있는 한 국민들은 박수와 성원을 결코 멈추지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