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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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영화를 보면서 몇일전에 들었던 KTF 부사장의 취업이야기가 생각이 났던 영화...
이 영화의 주인공도 부사장처럼 한쪽이 의수인데, 주인공은 과거에 묶여서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고, 부사장은 자신이 손이 의수인지도 모를정도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가 가족의 사랑이나, 부정이라는 주제를 떠나서 왠지 모를 답답함 마음이 들었다는...

개봉 2007년 04월 19일 
감독 권용국 
출연 양진우 , 김정화 , 박효주 , 오광록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bluebike2007.co.kr

특별할 것 없는 작은 동물원의 코끼리 사육사 ‘동규’...
자신의 불편한 손을 바라보는 세상의 편견에 지쳐 자신만의 세계에 스스로를 가두어 버린 그는, 코끼리를 돌보는 일로 마음의 쉼터를 삼으며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하지만, 자신과의 결혼을 원하는 여자 친구 ‘유리’의 부모님과의 만남으로 편견의 벽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세상을 살아갈 용기마저 점점 잃어간다.
떠나려하는 여자 친구를 붙잡지 못하고 오히려 냉정하게 대하는 건, 아무래도 지켜줄 자신이 없는 자기 자신에게 모질게 굴고 있는 게 아닐까...

학교에 가기가 몹시 싫었던 11살.
자신의 불편한 손 때문에 매번 놀림당하는 게 괴로운 아이는, 아버지가 만들어 주신 자전거도 타지 않고 주변부만 맴돌 뿐이다.
늘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던 아버지는 동규가 주눅 들어 있을 때마다 동물원에 데려다 주고, 아이는 손이 없이도 뭐든 다 할 수 있는 코끼리를 보며 희망을 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찾아온 아버지의 교통사고...
동규는 각박한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준 것이 바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아버지와 가족이 주는 변함없이 순수한 사랑을 온몸으로 깨달은 동규
세상의 벽을 뛰어넘을 용기가 생겨날 무렵,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아주는 ‘하경’을 만난다. 그는 따뜻함으로 삶에 조금씩 스며들게 되는 하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면서 조심스레 사랑을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내딛어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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