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새긴 너 (1) 단 한 번 뿐인 사랑 (2) 슬픈 남자 - 소설 도서 서평

 
반응형
두 남녀간의 사랑.. 오해.. 복수.. 그리고 화해를 그린 러브스토리...
상당히 많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금새 봐버렸다.. 그러나 시종일관 답답하다는 생각에 짜증이 났었다...
답답한 남자.. 답답한 여자.. 사랑이 뭐길래.. 이다지도 상대방을 아프게 하면서 복수의 칼을 갈고 사는지...
그리고 사랑한것이 무슨 죄라고 그 복수를 담담히 받아주는지...
상대방에게 배신당하고 버림받았다고 생각이 들었다면 치졸한 복수보다는 내가 더 떳떳하게 잘사는 모습을 보여주는것이 제대로된 복수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말하기 보다는 풋내기 아찔한 사랑같은 느낌이 들었던 소설이였다.


<도서 정보>
제   목 : 가슴에 새긴 너 (1) 단 한 번 뿐인 사랑  (2) 슬픈 남자
저   자 : 김민기
출판사 : 은행나무
출판일 : 2000년 07월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5/3/21
재   독 :
정   리 :

가슴에 새긴 너 1 - 단 하나뿐인 사랑
국내도서
저자 : 김민기
출판 : 은행나무 2000.07.09
상세보기


가슴에 새긴 너 2 - 슬픈 남자
국내도서
저자 : 김민기
출판 : 은행나무 2000.07.09
상세보기



<미디어 리뷰>
사랑하는 이를 위해 떠나고 여자의 존재가 남자가 살아가는 이유라는 것을 주제로 한 감성 소설. 단 하나의 사랑에 목을 매는 것이 구태의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세태에 반해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고 서로 다투기도 하지만 결국 사랑의 힘으로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의 진실을 확인하게 된다는 러브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이야기에 빠져들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진정한 사랑은 움직이지 않아 - 김민기씨 신작 장편소설 '가슴에 새긴너'화제 | 일간스포츠 전경우 기자 | 2000-07-17 |  

‘움직이는 것’이 곧 사랑의 미덕인, 해서 지고지순함이란 그저 곰팡내나는 구시대의 유물쯤으로 치부되는 세상. 그럼에도 사랑의 순수함이 여전히 감동적인 것은,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그것은 그것대로 아름답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김민기씨의 신작 장편소설 <가슴에 새긴 너>(은행나무 간)은 진정한 사랑이란 ‘움직이지 않는 것’이란 고전적인 의미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가는 ‘본질적인 사랑은 한번밖에 없다는 누군가의 말을 믿고 싶다. 지금 이 순간도 단 하나 뿐인 사랑 때문에 몸부림치며 가슴앓이를 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이 소설을 내놓는다’고 했고, 소설은 변치 않는 사랑은 여전히 감동적이라는 걸 보여준다.

폭력세계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 형민. 락카페서 술마시고 춤추는 게 일과의 전부인 재수생 다영. 형민은 아버지없는 사생아로 사창가에서 자랐고, 다영은 어머니의 죽음 이후 아버지가 자신의 여비서와 결혼해 마음의 상처가 깊다.

나름의 슬픔을 간직한 둘은 사랑에 빠지고, 형민은 암흑세계에서 빠져나오고 다영은 대학에 진학한다는 약속을 한다. 하지만 조직의 방해로 형민은 손을 씻지 못하고, 다영은 대학에 들어간다. 4년후 형민은 암흑가를 등에 업고 백화점 사장이 되고, 다영은 기자가 돼 그 배후를 캐려한다. 형민은 그런 다영의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행복해한다.

별다른 장치나 기교 없이도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는데, 섬세한 심리묘사와 깔끔한 전개 덕분. 이 소설을 통속의 눈으로만 들여다 볼 수 없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가는 공동창작집단 ‘열림’을 이끌었던 인물. <가시고기>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조창인씨, 밀리언셀러 <남자의 향기>의 저자 하병무씨가 같은 멤버다. 김씨 역시 이번 소설로 이 두 작가에 필적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호의 정리>
" 아직까지 날 살려 두고 있습니까, 회장님? 그렇다면 회장님이 먼저 죽어 줘야겠습니다. "
형민이 말을 씹어 뱉으면서 막 동작을 취하려는 순간이었다.
' 타앙! '
날카로운 폭발음과 함께 형민이 그 자리에 쓰러졌다. 형민의 어깨 부위에서 선명한 붉은 빛깔의 피가 주르르 흐르고 있었다.
" 형민 씨! "
다영이 울부짖으며 형민에게 달려드는 순간, 다시 요란한 폭발음이 이어졌고 이번엔 오익수가 가슴을 움켜쥔 채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 형민 씨! "
다영이 형민을 부둥켜안은 채 오열을 터뜨렸고, 사내들이 순식간에 몰려 와서 형민을 총을 겨누었다. 가슴 부위가 붉게 물들어 있는 오익수는 이미 큰 대자로 너부러져 있었다.--- p.279~28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