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라면, 만두 등의 밀가루 음식을 먹을때 단무지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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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가서 자장면, 우동, 짬뽕을 시키거나 라면과 같은 국수류, 만두같은 음식을 시키면 거의 항상 나오는 반찬이 바로 단무지입니다.(예전에는 닥꽝, 다꾸앙같은 일본어를 많이 썼는데, 요즘은 단무지로 언어순화가 잘된듯)

어제 만두를 사먹다가 아줌마가 함께 준 단무지를 보면서 얼마전 KBS 스펀지에서본 내용이 생각나더군요.

뭐 씹는맛이나, 시원한 맛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소화가 잘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단무지에는 전분 분해 효소인 디아스타아제, 글리코시다제 등이 성분이 있는데, 이런것들이 밀가루 음식의 소화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보통 밥을 먹을때는 단무지를 잘 안먹고, 밀가루관련 음식을 먹을때 주로 단무지를 먹는데, 쌀과 밀의 차리를 보니, 뭐 쌀가루나 밀가루나 그게 그거지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밀은 100g당 260kcal이고, 쌀은 100g에 145kcal라고 하는데, 그래서 다이어트에는 밀가루 음식이 좋지 않다고 하나보네요...^^

열량이 두배정도가 나는 차이인데, 무엇보다 쌀에는 밀보다 반백질이나 지방이 적고, 수분과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데, 아주 소량이 차이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쌀의 탄수화물은 단순탄수화물이 아니라, 복합탄수화물인데 장에서 천천히 분해되어서, 혈당을 일정한 수준으로 오랫동안 유지를 한다고 합니다.


스펀지 - 단무지, 김밥의 진실, 열등감 범죄

KTV 다큐 프라임 - 밥 한 그릇 , 쌀의 효능과 성능

앞으로는 밀가루제품보다는 쌀종류의 쌀국수같은 제품을 먹는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는 민간요법식으로 체했을때 무를 먹었다고 하는데, 무가 주성분인 단무지가 그런 역할을 한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오늘은 중국집에 점심을 먹으러갔다가 김치를 달라고 했더니 깍두기를 주는데, 보통때라면 김치를 달라면 배추김치를 줘야지 왜 깍두기를 줘라고 했겠지만, 오늘은 깍두기를 보면서 주인이 참 현명하신분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뭐 무값이 배추값보다 싸서 일수도 있지만요...^^)

한번 알아두셨다가 나중에 중국집에 가면 제일 처음에 먼저 나오는것이 단무지와 양파인데, 대화가 좀 없을때 한번 이야기해보시는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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