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 - 만균 씨의 지워진 25년 (직업소개소, 새우잡이배들의 인신매매)

 
반응형

정말 21세기에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었던 방송...
20세에 중국집 주방장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연락이 없어서 죽은줄 알았던 만균씨가 25년만에 경찰의 신고로 돌아왔는데, 같이 새우잡이 배를 타던 사람이 만균씨의 모습을 보고, 너무 안되보여서 술을 먹고 용기를 내서 신고를 해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만균씨는 가족의 말로는 70대의 노인처럼 보였고, 몸에 상처투성이였다는데, 자신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기 보다는, 자신의 과거를 잊으려고 하는 그...
점차 안정이 되어가고, 그의 과거행적을 알아보다보니 정말 충격적인 소식들이 전해진다...

인신매매가 지금도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는데, 과거처럼 봉고차에 사람을 납치해서 배에 태우는 방식이 아니라, 노약자나 장애인, 노숙자 들을 계약서를 통해서 발을 묶고, 한번 출항하면 10개월 이상 배에 머무는 새우잡이 배에서 일을 하게 만드는데, 폭행정도뿐만이 아니라, 전기고문도 하신다고...-_-;;

방송중에 직업소개소 소장에서 술한두번을 얻어먹고, 200만원의 빚을 덤탱이 쒸어서 다음날 새우잡이 배에 들어가 있다가 방송국과 경찰에 의해서 구출되는 할아버지 한분도...


이런 상황에서 선주, 선장, 직업소개소업체, 브로커같은 택시기사들의 행태는 어이가 없다.
자신들은 잘못한것 없고, 때린적도 없고, 갈곳없는 사람들을 먹여주고 입혀주었다고...-_-;;
만균씨도 5년간 600만원이나 돈을 썼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자신들은 당당하다는 그들...

무슨 현장출동 SOS를 넘어서 인간은 사람이 아닌, 가축을 사육하듯이 대하고는, 우리는 그런적이 없다고 말하는 그들...
단호한 법적조치가 반드시 필요할것이고, 더불어서 노약자, 노숙자, 부랑자 등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해서 복지나 재활, 갱생을 위한 도움이 손길이 간절히 필요할것이다.
입에 발린 교과서 같은 말로써의 도움이 아닐것이다.
그들이 사회에 도움이 안된다고 방치를 하기보다 그들을 도와 그들이 재기를 해서 사회에 일익을 담당하는것이 그들을 위한것이자, 또한 우리를 위한것이 아닐까?

아무쪼록 이 방송후에 신속하고, 단호한 후속조치가 있기를 바란다.
만균 씨의 지워진 25년

# 25년 만의 귀향, 그러나
# 바다 위에서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나?
# 선원들의 참혹한 삶을 만나다
# 조금씩 드러나는 만균씨의 과거
# 없어지지 않는 배 위의 인권유린, 막을 방법은 없는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