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3일차 경기의 마지막 선수 3명의 사진입니다.
첫번째선수는 44분, 두번째 선수는 42분 정도에 들어왔는데,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기록이 많이 저조한듯하네요.
캐나다 선수는 들어온후에 얼마나 좋은지 껑충껑충 뛰면서 환호를 하고,
두번째 선수는 17살의 여자선수인데 다 와서는 한발로 서기까지하는 여유를 부리다가 들어오더군요.
한강위에 걸린 외줄을 묵묵하게 걸어오는 그들을 보면서
한참을 바라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산다는것도 다 이런것이 아닌지...
그저 한발한발 내뎌 가면서 묵묵히 자신의 갈길을 가야하는것은 아닌지...
기록도 중요할지 모르겠지만, 그저 완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묵묵히 걸어간다라는것...
실패를 하는 사람도 있어서 한강으로 떨어질수도 있지만,
헤엄쳐 나와서 다시 도전하거나 다음 기회를 기약할수 있다는것...
무엇보다도 시도하고, 도전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는 생각을 해보면,
지금의 저의 모습은 그저 밑에서 바라만 보고 있다라는것을 느낍니다.
언젠가 저의 자녀들과 손을 잡고 꼭 다시 보러와야겠습니다.
그리고 멋있지라는 이야기보다는 어떻게 살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지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끝이지만, 내년에도 또 열린다고하니
기회가 되시면 꼭 찾아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세계한강줄타기대회 |
2008-10-02 ~ 2008-10-04 |
00:00 ~ 00:00 |
한강공원 양화지구(출발)~망원지구(도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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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강줄타기대회'는 한강 양화지구에서 망원지구까지 설치된 1km 구간(세계 최장 거리)을 외줄을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횡단하는 사람을 가려내는 경기로 우리의 전통놀이인 줄타기를 익스트림 스포츠로 현대화한 것입니다. 국내 명인 뿐 아니라 해외 선수들이 참가하여 열띤 경쟁을 펼치며 한강의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서울 한강을 엑스-줄타기 종목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습니다. 지름 3cm정도의 튼튼한 줄과 몸을 의지할 봉만으로 물 위나 하늘을 걸어서 건너는 줄타기대회는 미국 페터슨 폭포(횡단기록 보유자 Karl Winn), 템즈강(횡단기록 보유자 Didier Pasquette)은 물론이고 토론토 스카이돔(횡단기록 보유자 Michael Winn) 등 이미 국제적으로 개최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기록과 경력의 줄타기 선수들이 이번에 한강 건너기에 도전합니다. 올해 대회에는 15개국 25명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부부 줄타기 명인인 동유럽의 Simet 부부와 온 가족이 줄타기 선수인 Wallenda 가족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과 기네스 기록을 가진 보유자들과 영화 ‘왕의남자'에서 장생역의 대역을 맡아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국내 최고 줄타기 명인 권원태씨가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한국 대표 선수로도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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