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다큐 - 재혼, 재결합, 우리 다시 결혼할까요?
[문화방송/다큐, 시사]
2010/03/23 09:55
그런 문제를 이혼의 관점에서 보아도 마찬가지일것이다.
오늘 어디서 들은 강연에서는 나르시즘을 들어서 설명을 하던데, 자신과 같은 성격의 사람과는 결혼하지 않고, 결혼후에 이혼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차이는 자기 자신의 나르시즘이라고...
암튼 이혼을 하고 후회를 하는 사람... 잘 살아가는 사람.. 다시 결합을 해서 새사람이 된사람... 도루묵이 된 사람...
방송을 보다가 내가 왜 이걸 보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_-;;
내가 지금 해야할것은 결혼후에 행복이나 이혼이 아닌... 시작이고, 결혼전일텐데... 뭐 그렇다고 관심사가 결혼도 아니다... 행복이고, 사랑이고, 내 짝이지...
암튼 한마디로 사는게 뭔지다...
방영일 : 2008-05-25
부부의 날 특집 SBS 스페셜 - 우리 다시 결혼할까요?
방송 일시: 2008년 5월 25일 (밤 11시 20분)
◎ 기획의도
부부의 날이 있습니다. 매년 5월 21일입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되자는 의미에서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선택했다고 합니다.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취지에서 좀 숫자 장난 같지만 5월 21일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한 것입니다.
한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구성요소는 무엇일까요. 아마 가족일 것입니다. 가족의 핵심은 사실 부부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요즘 어찌 보면 모든 행복의 근원이기도 하고 사회의 뿌리이기도 한 부부관계에 노란신호가 켜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부부관계의 회복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조금은 비밀스럽고 그리고 약간은 두려울지도 모르는 결혼 이전의 유년기에 형성된 우리의 내면세계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왜 우리는 지금 ‘재결합’을 말하는가?
- 국내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이혼 후“재결합”한 부부들에 관한 다큐멘터리!
- 이혼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부부들에게 전하는
감동의 메시지!
“부부들이여, 지금, 여기서 다시 사랑하라!”
1년에 이혼하는 부부 10만 여명!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이혼율!
하지만 여기, 이혼한 이후 색다른 선택을 한 이들이 있다!
바로 한 사람과 두 번의 결혼을 꿈꾸는 사람들!
일명, ‘이혼 후 재결합’한 부부들이 그들이다.
SBS 스페셜이 재혼전문회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이혼자의 43%, 남성이혼자의 33% 가량이 ‘재결합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금껏 한 번도 공론화된 적이 없었던 ‘이혼 후 재결합’한 부부들을 통해, 한국 사회 부부들의 실상을 보고한다!
◎ 주요내용
1. “이혼, 그것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실패가 아닌, 행복한 부부관계로 가는 인생 후반전
폭력과 외도... 이혼은 그것을 해결해준 출발점
박칠선, 김양회 부부
(결혼 25년 만에 이혼 소송, 4개월 만에 재결합, 재결합한지 6개월 째)
폭력과 외도, 경제적 무능력 등 각종 문제를 일으켜왔던 남편과 함께 살아온 20여년. 참고 또 참는 인고의 세월을 보내온 40대 중반의 김양회씨는 그간의 아픔에 종지부를 찍고자, 이혼 소송을 냈다.
늘 참아주기만 했던 아내의 이러한 결단은 남편 박칠선씨에게는 커다란 파장이 됐고, 결국 그간 자신의 문제들을 깨닫고 변화하기로 마음먹는다. 남편의 놀라운 태도 변화와 진심, 그리고 상담을 통해 남편을 이해하게 된 그녀는 결국 이혼 직전에 다시 남편에게로 마음을 돌렸다.
재결합 한 지 반 년이 지난 그들은 이제야 신혼 기분을 만끽하고 있다. 남편 박칠선씨는 단번에 모든 행동이 바뀌기는 어렵더라도,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마음의 약속을 전했다.
2.“내 어머니는 곱추였습니다.”
“세상에 대한 분노를 내 아내에게 퍼부었습니다.”
이혼보다 어려운 일, 자신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일...
방효성
(결혼 6년 만에 이혼, 8년째 현재 두 아이를 기르며 살고 있음)
여기, 전 부인에게 용서를 구하는 한 남자가 있다. 아버지와 남편의 역할은 오로지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다는 40대 방효성씨. 그러나 그는 8년 전 아내에게 뜻밖에 이혼을 통보받았고, 그 뒤로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가장 행복했다고 느꼈던 그 때, 사실 그는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이자, 말도 꺼내기 어려운 아버지였다. 하지만 이혼한 이후에 그는 번창하던 사업도 정리하고,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현재는 싱글 대디로 두 아이를 기르며 살고 있다. 하지만 그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지난 시절, 전 부인에게 가했던 폭력에 대한 사죄와 용서다.
그는 이혼한 뒤에야 자신이 아내에게 했던 너무나 부끄러운 행동의 원인이 그의 성장배경에 있었음을 깨달았다. 어머니가 곱추였고 그런 어머니를 학대했던 아버지 그에겐 무의식중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고 세상에 대한 원망이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아내에게 분출되었던 것이다. 가정이 무엇인지, 남편의 역할이 무엇인지 몰랐던 그는 이제 진심으로 그의 헤어진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3.“이혼 후 이제야 정신적으로 엄마로부터 독립했고,
부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결합했습니다.“
김문호 주금탁 부부
(결혼 17년 만에 이혼, 6개월 후 재결합. 재결합한지 2년째)
이혼한 이후 재결합한 40대 김문호씨는 그동안 아내에게 털어놓지 못했던 어린 날의 상처와 아픔에 대해, 그리고 사랑받고 의지하고 싶은 진심을 부부 상담을 통해 꺼내놓았다. 그의 진심어린 고백은 지켜보는 제작진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했다.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사랑받지 못했던 그는 그 두려움에 엄마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게 되었고, 그런 절대적인 사랑을 아내에게서 찾으려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내는 엄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혼을 통해서 깨달았고 이제야 정신적으로 엄마로부터 독립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20년 가까이 살을 맞대고 살았지만, 한 번도 남편의 속마음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던 부인 주금탁씨는 그의 진심 앞에 그동안 말문을 닫아왔던 자신의 속내를 조심스레 내보였다. 이로써 재결합한 이후에도 여전히 이혼 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던 이 부부는 서로의 진심과 사랑으로 화해했다.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는 이 부부가 안고 있던 대화의 벽, 그것은 비단 이 부부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아마도 우리 사회 대다수 부부들이 이혼사유로 꼽는 ‘성격차이’도 바로 이 같은 유년기의 성장과정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4. 한국 부부, 무엇이 문제인가?
부부 문제는 사적인 영역?! 공개적인 구원을 요청하라!
이처럼 한국 사회의 이혼은 서구 사회와 달리, 부부 사이의 문제를 참고 참았다가 최악의 상황에 이르러서야 결정하게 되는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외국에서는 이혼했더라도 친구로 지내는 문화인데 반해, 우리는 서로 원수 아닌 원수 관계로 등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부부 문제는 사적인 영역으로 여겨져, 어려움에 처했을 때 외부로부터 도움받기를 극히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고인 물을 썩기 마련’이라는 우리의 옛 속담도 있지 않은가. 우리가 만나본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부부 문제가 최악의 상황으로 악화되기 이전에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부부 상담을 함께 받아보기를 권한다.
5. 결혼 생활 잘하는 법?
이제, 결혼에도 공부가 필요한 시대!
결혼에는 비단 ‘행복’만 자리하진 않을 것이다. 부부사이에 생겨날 수 있는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 고통도 함께 하는 것이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해나가느냐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배우자와의 대화이며 서로의 ‘아픔과 진심’을 알려는 노력과 서로 치유해주고자 하는 마음가짐이다.
부부 관계도 일종의 사회조직이다. 허나, 우리가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반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노력은 얼마나 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수십 년을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하루아침에 살을 부대끼며 산다는 건 사실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서구 사회처럼 ‘동거문화’도 자리 잡고 있지 않아, 결혼을 미리 경험하고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결혼예비학교와 아버지학교, 부부학교 등은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이미 결혼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SBS 스페셜에서는 ‘부부의 날’ 특집으로 이혼을 겪은 뒤, 본래 배우자와 재결합한 분들의 사연을 통해, 실패가 아닌 새로운 시작의 의미로써 ‘이혼’의 의미를 되짚고 행복한 부부관계에 관한 해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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