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인간극장 이렇게 사니 좋지 아니한가, 권도현 이경선 부부의 전통 방식의 소박하고 순수한 삶

단비스 2015. 4. 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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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극장 이렇게 사니 좋지 아니한가는 권도현(34), 이경선(29) 부부의 이야기인데, 전통의 문화와 삶을 쫒아서 전통방시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도시 속에서 살아왔지만, 전통 문화에 관심이 많아 배우면서 이제는 그 삶을 몸소 실현을 하면서 살아가는 젊은 부부의 이야기인듯 합니다.

잭 니콜슨의 주연한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As Good As It Gets)라는 제목을 전통식으로 바꾼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번주 방송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으로 바라는 삶을 살고 있는지를 느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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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분지족의 삶을 살다

현재 경상북도 봉화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한옥 한채를 짓고, 살아가고 있다고 하는데, 남편은 산에서 나무로 지게를 만들고, 지겟 등태를 볏짚을 꼬와서 만들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아내분은 구순의 시할머니를 봉양하면서 세살박이 달을 키우며 매일 아궁이에 군불을 때우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의 선비의 안분지족의 정신을 본받아서 전통 방식으로 살아간다고 하는데, 이 부부는 도대체 왜 이런 삶을 사는 걸까요?

조선에서 날아온 남자

신랑 권도현씨는 학창시절부터 괴짜로 불렸다고 하는데, 어린 시절에는 동네 친구들과 상여 놀이를 하기도 하고, 사춘기에는 운동화 신발 대신에 고무신을 신고 다녔고, 할머니와 경로당에 가서 어르신들과 시간을 보내는것을 좋아했다고 하네요...-_-;;

가족들이 걱정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옛문화가 좋아서 혼자서 한학을 독학으로 배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TV에서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라고 불리는 권헌조 선생을 알게된후에 직접 찾아가서 궁금증을 해결하고, 어른이 된이후에는 선생님 밑에서 본격적으로 한학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총각시절부터 그의 머리속에는 배우는것으로 끝내는것이 아니라, 귀향을 해서 시골에서 나무를 직접 해서 대고, 아내는 바느질을해서 옷을 만들고, 한문을 읽으며, 할머니를 모시고 살겠다는 꿈을 키워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세상에 그런 남편의 말에 따라서 시집을 올 아가씨가 있을지...

우렁각시 그 여자 아내 이경선

그러다가 연애 4개월만에 결혼을 했다고 하는데, 아내는 한문학을 전공하고, 고전문학을 꿈꾸었다고 하던데, 고전번역교육원에서 공부를 하다가 만나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남편의 가식없이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이 좋아서 평생을 같이하기로 했다는데, 아내 역시 어린시절에 풍물과 옛문화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결혼 전까지는 나무로 불을 때는 아궁이는 본적도 경험해 본적도 없던 도시 아가씨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월이 되면 고추장을 담그고, 시래기를 내다가 말리며, 따뜻한 아랫목에 청국장을 띄우는 시골 아낙네가 다 되었다고 하더군요.

시어머니를 모시는것도 꺼려하는 요즘 구순의 시할머니 장사숙 할머니와 함께 사는데, 할머니가 좀 직설적인 말투와 꼬장꼬장한 성격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한다고 하는데, 현재 17개월된 딸 현이를 키우고 있고, 임신 8개월의 만삭으로 둘째까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니 좋지 아니한가

나물 먹고 물 마시고 팔 베고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이만하면 족하니라~

라고 툇마누에 누워서 팔자 좋게 노래를 부르며 안분지족의 삶을 이야기하지만, 꿈과 현실의 괴리가 조금씩 느껴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제 곧 5식구의 가장이 되는데, 살림에 보탬이 되게 하기 위해서 청국장도 담그고 메주도 쑤면서 애를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생계를 위해서 직업을 찾아 나서게 된다고 하는데, 도현시는 1년 반전부터 박물관 안내원으로 근무를 하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아내 또한 둘째를 낳은 후에는 새롭게 직장을 알아보려고 한다고 하는데, 큰딸을 유치원에 보내면서 떨어지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네요.

물론 지금의 삶의 방식을 버리지는 않을것이지만,남편과 선택한 이 삶을 포기 하고 싶지 않다고 하는데, 이 가족이 이 삶을 잘 지켜나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시골에 내려와서 한옥집을 짓고 산다고 해서 집에 좀 부자이신가 했더니 그런것은 아닌듯 하더군요.


시골에서 할머니를 모시고 잘 살아보려는 아들 내외에서 시부모님이 노후자금을 털어서 한옥을 짓는데 도움을 두셨다고 하던데, 간혹 시골에서 할머니까지 모시면서 왜 그렇게 힘들게 사냐고 말하는 사람들의 말과 시선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고..-_-;;

요즘은 편리한 아파트같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상황속에서 배움이라는것은 책속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는 가치관과 사명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 부부...

손이 많이 가고, 몸이 고된 삶을 살면서 왜 그렇게 불편한 삶을 사냐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잣대가 아닌 자기 자신들의 기준에 외부의 시선보다는 자신들의 신념대로 살아가고 싶다는 그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강박증 환자였던 주인공이 그랬던것처럼 이들 부부 또한 자신들만의 가치관때문에 조금 피곤하게 사는것으로 보일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정말 피곤하게 사는것은 남의 기준의 맞는 시각에 맞추어서 자신의 진짜 바라는 삶과는 전혀 엉뚱한 삶을 사는게 더 피곤한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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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삶을 살아가는것처럼 보일수도 있고, 요즘 같은 세상에 편리한 신기술은 뒤로하고, 너무 불편하게 살아가는것 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자신들의 의지대로 순리대로 살아 가는 부부가 참 멋져보이는듯 합니다.

그에 비해 우리들은 TV광고 CF의 최신 첨단 제품, 멋진 삶을 보면서 나에게 정말 필요한것인지 생각하기 보다는 남들보다 좀 더 나은 삶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번주 인간극장을 통해서 우리가 진정 바라는 삶, 우리에게 어울리는 삶은 어떤것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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