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훈련은 왜하는 것일까?

 
민방위대 편성 사실․소속 및 임무 통지서
민방위 훈련으로 텅빈 거리
민방위 교육

어릴적에 아버지가 민방위 모자를 쓰고 아침에 민방위 훈련에 나가시던 기억도 나고,
군대시절에는 언제 제대를 해서 예비군이 되고, 민방위가 되나 싶었는데,
이제는 제가 그 시절이네요....



일년에 한번 받는 민방위 소집점검...
아침 7시부터 시작이라는데, 7시 10분이 되어도 시작할 생각을 안하네요...





7시전에 오나, 7시 20분에 오나 상관이 없는 민방위 교육...
끝나는 시간에 와도 도장만 찍으면 출석 체크가 됩니다.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문제가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_-++



생활속의 민방위로 재난없는 우리가정이라는 글귀가 달린
2010년도 민방위대 소집훈련 교육자료...



동장님이 원래 나오시기로 했는데, 긴급한 소집이 있어서 못나오셨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사람들은 모두 콧방귀를....

인구조사 인터넷 접수에 대한 이야기, 재래시장 주차가 조금 늘어났다는 이야기, 광견병주사에 대한 이야기가 전부이고, 국민의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정도가 전부였던 시간입니다.


아침부터 사람들을 불러내서 인구조사, 재래시장 주차, 광견병 이야기를 하고,
바로 돌려보내는 민방위 교육...
도대체 이건 왜 하는 걸까요?

법으로 정해져 있으니, 공무원들은 훈련 통지서를 돌리고,
참가안하면 벌금이나 재판까지도 받으수 있으니 참가하는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아침부터 나와서 훈련을 받고,
과연 이게 필요한 훈련일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비상소집통지서와 교육 참가증에 도장을 받는것...

첨단시대인지 QR코드도 찍혀있는데, 신분증 확인도 전혀 없으니 대리출석도 가능합니다.

눈치보면서 잘만하면 한사람이 여러사람의 대리출석도 가능할듯 합니다...-_-;;



뭐 아직 남북이 분단상태이고, 휴전상태이니 어느정도 이런 훈련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한참 일할나이인 30, 40대의 사람들을 불더다가 대부분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

도장이나 찍어서 보내는 훈련이 과연 공무원에게나 국민들에게나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제는 이런 제도도 어느정도 정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