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경제세미나 - 오정법, 지도자의 건강경영(차의과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전세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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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건강경영이라는 제목은 조금 생뚱맞지만, 75세의 나이임에도 신체나이는 35세라고하는 전세일 원장의 오정법(五正法)에 대한 건강 강연...
정식(正食), 정동(正動), 정식(正息), 정면(正眠), 정심(正心)이라는 5가지의 오정법을 통해서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제대로 숨쉬라는 것과, 스트레스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것이라는 내용외에는 아마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잘아는 이야기라고 할수 있는듯 한데, 문제는 뻔히 잘 알면서도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것이 문제...-_-;;

뭐 어찌보면 뻔한 내용의 강연일수도 있지만, 그 뻔한 내용들이 왜 우리에게 꼭 필요한지 잘 설명해주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강연인듯 한데,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들을 점검해보고, 어떻게 고쳐야 할지를 곰곰하게 한번 생각해보고, 하나씩 고쳐나간다면 건강이나 삶이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지도자의 건강경영>

: 전세일 원장 (차 의과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주최:인간개발연구원, 취재: 이덕우 경제전문리포터)

전 세일 원장은, 의술은 치유 예술이며, 의술의 역사는 과학과 기술의 역사라고 역설한다. 서양은 한의학을 대체의학으로 여기지만, 한국은 엄연히 의료제도로 이원화되어 있으므로 제도권 안의 공식의학에 속한다고 이야기하며, 서양의학과 동양의학, 대체의학 등이 동시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오늘날, 이들 의학 속에는 상호보완적인 측면이 많이 있다고 말한다.

그 러나, 서양의학, 동양의학, 대체의학의 차이점은 분명 있으며 그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불건강과 건강의 차이점,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건강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한다. 한의학의 기세가 가장 강한 한국이 동서의학의 접목을 통한 새로운 총체적, 종합, 전일적 의학을 창출해 낼 가장 좋은 여건을 조성해 놓고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수명과 건강의 연관성에 대해서 말하면서,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3가지는, 첫째, 해서는 안되는 것을 계속 할 때, 둘째, 해야 하는 것을 하지 않을 때, 셋째, 무엇을 한다고는 하는데 제대로 하지 않을 때 라고 말한다. 결국 건강하기 위한 비결로서 제대로 해야 하는 5가지를 든다. 바로 ‘건강 5정법’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는, 1. 정식(제대로 먹어야 한다) 2. 정동(골고루 습관화해서 움직이기) 3. 정심(긍정적인 마음가짐) 4. 정면(충분히 자기 리듬에 맞추어 수면) 5. 정식(바르게 호흡하기)를 말하는 것이다.


내 몸이 의사다 : 전세일 교수의 몸을 살리는 건강학

사람들은 아프면 양의를 택해야 할지, 한의를 택해야 할지 고민한다. 또 양,한의학을 사이에 두고 “이것은 정설이고 저것은 이단”이라는 식의 이분법적 잣대를 들이댄다. 양,한의학이 대척점에 있는 분야라는 편견 때문이다.

동 양의학과 서양의학은 지식체계에서부터 치료시스템까지 많은 부분이 다르다. 동양의학이 철학적이라면 서양의학은 과학적이다. 동양의학이 몸을 보는 눈이 총체적이라면 서양의학은 분석적이다. 치료 측면에서도 동양의학이 방어적(自를 補함)이라면 서양의학은 공격적(他를 除去함)이다. 그래서 동양의학은 ‘불건강’에 주목하고 서양의학은 ‘병’에 집중한다. 동양의학이 사람을 건강과 불건강(不健康)으로 구분하는 반면 서양의학은 병과 무병(無病)으로만 구분한다. “살려면 서양의학을, 건강하려면 동양의학을 선택하라”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몸은 하나이며, 그 몸을 이롭게 하는 것이라면 양의든 한의든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대체의학은 이러한 인식에서 출발하여 우리 몸의 질병 치유법을 제시한다. 동양의학이건 서양의학이건 간에 공통적으로 인정하고 믿고 의지하는 것이 우리 몸속에 내재하는 ‘자연치유력’이다. 몸의 질병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으려고 하는 강력한 힘인 자연치유력을 증강시켜 건강을 찾고 유지하는 것이 이 시대에 가장 바람직한 건강법이다.

 저자 : 전세일
연세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면서 인체에 대한 탐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67년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 교수를 역임했고 세인트 아그네스 의료원 등에서 교수와 전공의 생활을 했다. 1988년부터 연세대의대 재활의학과 주임교수와 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장, 동대학 동서의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장으로 있으면서 한국대체의학회장 및 국제자연치유의학연맹 총재직을 맡고 있다.

서양의학자이면서 동양의학에도 일가견이 있는 그는 동서의학계에서 모두 인정받고 있는 국내 의료계의 원로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20대의 열정으로 매순간을 살고 있으며, 동서의학을 접목한 새로운 제3의학을 개척하고 창조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해박한 지식과 45년간의 의사생활을 통해 체득한 건강철학을 바탕으로 건강을 지키는 다섯 가지 비결인 오정법(五正法)을 정립, 널리 전파하고 있다.
저서로는 『새로운 의학 새로운 삶』『보완대체의학』『양방으로 갈까 한방으로 갈까』외 다수가 있다


‘건강 오정법’으로 불건강을 다스려라
신기하게도 우리의 몸은 조금만 잘못되면 표시를 낸다. 심지어 특정 영양분이 부족해도 몸이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그 신호를 외면한 채로 살고 있기 때문에 병이 점점 커지게 된다. 정확히 말해, 병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질환들이 쌓이고 쌓여서 큰 질병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평소 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건강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하나씩 실천해가야 한다.
이 책은 불건강한 현대인에게 약이 되는 건강 상식과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법칙인 오정법(五正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올바른 생활습관이야말로 건강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그를 위해 평소 제대로 먹고[正食], 제대로 움직이고[正動], 제대로 숨쉬고[正息], 제대로 잠자고[正眠], 제대로 마음을 다스릴[正心]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게 하면 불건강이 넘쳐나는 시대에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을 잃는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해야 할 일을 안 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해선 안 되는 일을 하기 때문이며, 셋째는 하기는 하는데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건강을 원한다면 ‘해야 할 것’도 ‘하지 말아야 할 것’도 다 제대로 해야만 한다.”
저자의 말대로 건강은 멀리 있지 않다.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잘못된 건강 지식과 생활습관을 버리고 오정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때 건강은 봄날처럼 찾아올 것이다.

건강을 지켜주는 다섯 가지 지혜

●제대로 먹어라 : 정식(正食)
인 간이 살아가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것이 먹는 것이지만 먹는다고 무조건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옛날에는 못 먹어서 병이 생기는 시대였지만 이제는 먹어서 병이 생기는 시대가 되었다. 현대인들의 불건강은 대부분 먹는 문제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손만 뻗으면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이 시대에, 그만큼 힘들면서도 중요해진 것이 바로 ‘제대로 먹기’다. 이것이야말로 불건강을 건강하게 바꾸는 첫 번째 요소이다.

- 골고루 먹어야 한다. 매끼를 비빔밥 먹듯 먹어라.
- 소식해야 한다. 배부르게 먹지 말고 배 안 고프게 먹어라.
- 밥을 챙겨 먹어라. 끼니를 대충 때우지도 말고 거르지도 말아야 한다.
-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불규칙적으로 아무 때나 먹으면 배가 헷갈린다.

●제대로 움직여라 : 정동(正動)
현 대인들은 제대로 몸을 움직일 여건이 되어 있지 않다. 먼저, 도시에서는 제대로 움직일 공간이 부족하고, 생활공간 특히 직장 같은 곳은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고 앉아 있어야 한다. 또 자동차와 편리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다 보니 걷는 생활은 점점 멀어져간다.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생기는 몸의 통증도 통증이지만, 이로써 발생하는 비만은 내분비적인 문제는 물론, 통증 자체도 가중시킨다. 생활 속의 불건강 요소들을 방치하면 결국 깊은 병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때문에 건강 비결의 두 번째 화두가 ‘제대로 움직이기’인 것이다.

- 스트레칭 운동을 하라. 모든 관절과 근육을 기지개 펴듯 움직여줘야 한다.
- 상체 운동을 해야 한다. 새의 날갯짓 같은 운동과 몸을 부들부들 떠는 운동을 하라.
- 운동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서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계단을 걸어 오르내리는 것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 매일 30분 걸어라. 떠나는 버스를 타러 가듯 바쁜 걸음걸이로 적어도 반시간 정도씩 걸어라.

●제대로 숨쉬어라 : 정식(正息)
제 대로 숨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상적으로 숨을 쉬고 있으니 쉬운 것처럼 보이지만 그저 숨을 쉬는 것과 제대로 쉬는 것은 다르다. 숨쉬기가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산소를 들이마시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산소를 마시지 못하면(물론 바로 사망에 이르겠지만)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해도 영양분을 혈액을 통해 몸속 구석구석까지 전달할 수가 없다.
숨 고르기 할 여유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스스로의 생명을 느끼게 해주고 신진대사를 조절해주는 ‘제대로 숨쉬기’는 보다 적극적인 건강요법의 세 번째 원칙이다.

- 호흡운동을 한다. 간단한 복식호흡 운동을 배워서 아무데서나 틈나는 대로 한다.
-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연구를 해도 담배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다.
- 오염된 공기를 피해야 한다. 마스크 하나를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라.
- 가끔 심호흡을 하라. 기분 좋게 한숨을 쉬거나, 실컷 우는 것도 좋은 호흡이다.

●제대로 잠자라 : 정면(正眠)
잠 은 몸을 쉬게 하라는 신의 선물임에 틀림없다. 48시간 이상 잠을 못 자서 깨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 불안과 흥분상태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잠 못 이루는 밤을 조장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낮처럼 환한 밤과 24시간 생활권, 낮이고 밤이고 끊이지 않는 소음과 밤을 새도 모자랄 일들, 이런 환경 속에서 ‘제대로 잠자기’란 실로 불가능해 보인다. 대부분의 피로와 스트레스는 잘 자기만 해도 많이 해소된다. 따라서 현대인들의 불건강은 어쩌면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것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제대로 잠자기’는 제대로 일어나고 제대로 일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이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고는 그 어떤 일도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걸 알아야 한다.

- 꿈잠을 자야 한다. 꿈을 안 꾸면 병나는 게 사실이지만, 누구나 꿈은 저절로 꾸게 되어 있으니 꿈을 안 꾼다고도 걱정하지 말고, 많이 꾼다고도 걱정하지 말라.
- 충분히 자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잘 잤다 하는 기분이 들도록, 또 낮에 졸리지 않도록 잔다.
- 타고난 생체 리듬에 맞추어 자야 한다. 아침형 인간은 활동형, 저녁형 인간은 창의형, 둘 다 좋은 형이다.
- 쾌적한 마음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라. 자기 전에 좋은 생각, 또는 명상이나 기도의 시간을 잠깐이라도 가져야 한다.

●제대로 마음 써라 : 정심(正心)
‘스 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을 하는 학자도 있다. 모든 병이 스트레스로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질병이 스트레스 때문에 발생하거나 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다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스트레스로 발생되는 것 중 하나가 ‘피를 뭉치게 하는 것’인데, 많은 병이 그처럼 혈액순환 장애가 생길 때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감정을 최대한 숨기는 것이 사회생활을 잘하는 것으로 인식된 탓에 대부분 감정을 억누르고 산다. 그래서 화병도 생기고, 건강도 잃는다. 무릇 몸과 마음은 하나다. 몸을 다스리려면 먼저 마음부터 제대로 잘 다스려야 한다.

- 긍정적인 사고만이 건강을 만든다. 몸은 마음을 따라가기 때문에 건강에 대한 확신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
- 스트레스를 보약으로 삼아라. 스트레스가 없으면 몸과 마음은 시들어버리게 마련이다.
- 가난한 마음이 부자 몸을 만든다. 지나친 욕심은 언젠가 반드시 건강을 해치게 되어 있다.
- 속상해하지 말고 살아라. 속상하면 속이 상하게 되어 있으니까 속상해하지 않는 훈련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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