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아파트 붕괴사건과 군사정권의 폭정에 대한 조영남의 방송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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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나온 조영남의 이야기인데, 
서울시가 1969년 착공 6개월만에 부실공사로 무너져서 33명이 사망한 사건을 이야기...




근데 웃기는것은 당시 가수였던 조영남이 공연중에 신고산 타령을 개사해서,
"신고산이 와르르~ 아파트 무너지는 소리에~"라고 불렀는데, 사장은 도망가라고 했다는데, 서울시 직원들이 조영남을 잡기 위해서 찾는다고...-_-;;
그리고는 다음날 아침에 집 앞에 형사들이 찾아와서 강제로 군입대를 시켰다고...-_-;;
근데 이게 끝이 아니다.

군대에 가서 가수라고 참모총장등이 나오는 행사에서 황성옛터 노래를 부르기로 했는데...
거기에 등장한 박정희 대통령...


잘 보이려고, 황성옛터는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나름 우리의 애환이 담긴 각설이 타령을 불렀다고...
얼~ 씨구씨구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네~

근데 다음날 아침에 기상소리아 함께 찾아 온 헌병대...-_-;;

박통이 마침 작년에도 왔다갔는데,
작년에 왔던 각설이가 죽지도 않고 또 왔다고 했는데, 각설이가 누구냐고...-_-;;
이 정도를 가지고 강제 입대를 시키고, 헌병대에 끌려갈 정도면,
과연 정말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낸 사람들은 어떻게 됬을지라는 생각이 들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법 살인, 의문사, 고문에 의해서 죽어갔던것이 어떤 사회였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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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이가 없던 세상인데,
한편으로는 경제발전만을 이야기하며, 그 시대가 좋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 정도면 세상이 좋아졌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작금의 천안함사태, 4대강, 촛불 집회를 바라보는 정부와 한나라당의 시각과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십년이라는것이,
바로 위에서 보여준 군사정권이 월권행위를 말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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