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의 7월 28일 은평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참가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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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가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지만,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이번 7월 28일에 재보선이 치뤄지게 되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장상, 윤덕홍, 송미화, 고연호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은평구 구청장이 13%의 격차로 민주당 후보가 당선이 되었기 때문에 야당으로써 상당히 유리할듯 합니다.

관건은 문국현 후보가 당선되기까지 은평을의 터주대감이던 이재오의원의 출마여부입니다.

본인의 지역구이고, 한나라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가서 당선이 된다면 좋겠지만,
만약 이번에도 또 떨어진다면 정치적인 입지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만약에 출마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이 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어려울때 몸을 사린것에 대해서 한나라당내에서 입지에 영향을 받을수 있고,
출마를 안하고, 야당측에서 당선이 될 경우에는 앞으로의 행보나 당내입지에 큰 영향이 있을듯 합니다.

  한나라당 승리
야당 승리
 이재오 출마
정치적 입지 강화
정치적 타격 x 3
 이재오 불출마
정치적 타격
정치적 타격 x 2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게임이론식으로 위의 상황으로 봤을때는
여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면 당연히 출마를 해야겠지만,
야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면 욕을 먹더라도 안나가는것이 더 나은 선택일수도 있을듯 합니다.
(어쩐지 최근에 전화여론조사가 엄청나게 오더군요.. 저번 6.2선거에 당하고도, 아직도 용이함, 편리함이나 비용측면에서는 여전한듯 합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15일 7.28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해 "그런 시점이 오면 얘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의 판세가 한나라당에 불리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면서도 "표심은 늘 변한다. 저희들이 하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민심이야 6월 2일 지방선거때 어느정도 보여졌지만,
7월 28일 재보선은 임시공휴일이 아닌 그냥 평일에 열리는 선거로
아무래도 젊은층보다는, 나이드신 분들의 투표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또 알수 없는 일이고,
그래서 그런지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재오씨 측에서는 때가 되면 이야기하겠다고만 하네요.

뭐 정치적인 생명까지 거는것은 아니겠지만,
선거에 나서거나, 안나서거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것은 마찬가지 일것이고,
아마도 여론조사나, 장고를 거듭하지 않을까 싶은데,
참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할듯 합니다.

비슷한 케이스인 박희태 국회의장은 총선에서 낙선하고, 보궐선거에서도 텃밭에서 어렵게 신승을 하고, 국회의장까지 올랐지만,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그의 정치적입지는 많이 하락한듯합니다.

국회의원이나 연애인이나 능력이 있고, 인기가 있어야 살아갈수 있는듯 합니다.
뭐 일반인이라고 뭐 크게 다를바는 없겠지요

암튼 은평을에 살면서 이번 선거에 투표권을 가진 입장에서
이재오씨의 선택과 결과가 주목되고, 그의 정치적인 향방도 궁금하네요~



결국에는 권익위원장 사의를 표명하고, 출마를 선언했군요...
가늘고, 길게 사느니, 짧더라도 굵게 사시는것은 선택하고,
이번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낙향까지 선언을 하더군요.

이제 한달도 안남았고, 은평을 지역구민으로써 투표에 꼭 참가해야겠다는 생각과,
많은 분들이 선거에 참여해서 소신껏 자신의 표를 꼭 던져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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