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환경스페셜 - 바다거북의 위대한 여정, 아리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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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자신이 태어난 고향에 돌아와서 산란을 하는 현상을 아리바다라고 하는데, 그 여정을 보여준 방송...
코스타리카 부근에 와서 엄청난 알을 돌아가는데, 그 수가 무려 5천만개 정도로 예상을 한다고...
하지만 그 알들을 수많은 동물들이 포식을 하고, 사람들도 채취를 해서 돈을 버는데, 사람들이 채취를 하는것은 돈도 되지만, 어느정도 생태계의 도움을 주는 한도에서만 허용을....
수많은 알의 대부분은 다른 동물들에게 먹히고, 부화되어도 다른 동물에 먹히기도 하고, 다른 거북에게 깔려 죽기도 하면서 천개의 알중에서 하나둘정도 살아날까 말까하다는데, 그래도 5천만개의 알이면 무려 만마리의 새끼가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고...
예전에는 다른 방송에서는 이 거북이들이 도로까지 점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거북이 알 하나가 20원정도에 판매가 되고, 거북이알 칵테일도 판매를 한다고...

암튼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본능에 의해서 한꺼번에 몰려와 알을 낳고 돌아가는 거북이의 모습이 참 대단한 여정을 걷는다는것을 보여준 방송

2010년 4월 21일 (수) 밤 10:00~10:50 KBS 1TV 방송
[환경스페셜 429회] 
위대한 여정  아리바다

 

연출. 글 이정수    “ 달과 바람과 별을 보면 우린 알아요.
                             그들이 언제 올지. ”     
      - 오스티오날 주민 인터뷰 중에서

  바다의 항해자, 바다거북



수백만 년 동안 대양을 건너 4천km를 헤엄쳐온 바다의 항해자 바다거북. 과학계에 보고된 지 불과 50년, 지구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동물의 산란현상 ‘아리바다’가 펼쳐진다. 8월에서 11월 사이, 반달이 뜨는 날이면 수만 마리의 바다거북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육지를 오른다. 현지어로 ‘아리바다’는 ‘도착’이라는 의미다. 제작진은 5만 마리의 바다거북이 산란하는 코스타리카 오스티오날의 아리바다 현장을 시작부터 끝까지 카메라에 담았다.  

다시 고향으로

 

강 냄새를 맡으며 적당한 자리를 찾던 바다거북들이 땅을 파기 시작했다. 오직 산란을 위해 귀향길에 올랐던 거북은 긴 여정에서 살아남은 것을 자축하듯 100여개의 알을 낳는다. 거북들은 불과 800미터에 이르는 해변에 집중적으로 산란한다.
이곳에서 태어난 거북이들은 알을 낳기가 무섭게 다시 먼 길을 떠난다.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태어난 새끼바다거북도 무사히 부화하여 살아남을 확률은 3%. 거북들은 어미처럼 15년 후, 이곳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축제, 죽음 그리고 탄생의 공간
 


알이 부화되는 50일 동안, 다양한 동물들이 오스티오날 해변을 찾는다. ‘아리바다’는 포식자들이 기다려온 축제의 무대다. 수만 마리가 낳은 최대 7천만 개의 알로 해변은 기이한 장관을 연출한다. 오소리, 독수리, 이구아나 등은 바다거북의 알이나 새끼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집어삼킨다.

또 다른 아리바다를 기다리며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의 알은 채취나 거래가 불법이지만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만은 예외다. 첫 아리바다 후 36시간 동안 채취가 허가된다. 지난해 11월 약 5천만 원 상당의 알을 캐냈다. 사람들은 바다거북의 알을 시장에 내다 팔고, 거북이를 위협하는 새들을 쫓아내는 것으로 보답한다.

이 프로그램은 오스티오날의 경이로운 집단산란 그리고 바다거북과 공존을 선택한 주민들의 독특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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