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주황색(꽃담황토색) 택시의 정체는 뭘까?

 
반응형
토요일 저녁에 술한잔을 하고 시간이 늦어서 택시를 잡으려고 하는데, 주황색 택시가 앞에 서더군요...
이건 뭘까.. 콜택시? 지방택시? 요즘은 비싼것이 아닐까? 등등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망설이는데,
택시 기사 아저씨가 요금 똑같은 일반택시니까 타라고 하시더군요...-_-;;

뻘품하게 타기는 했는데, 알고보니 외국중에 영국은 블랙캡이 영국택시의 상징인것 처럼,
주황색택시는 앞으로 서울의 상징이 될 오렌지 캡이라는것으로, 서울의 택시를 상징할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어린시절에는 노란색 택시나 녹색 택시가 서울시를 달리고는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율화가 됬는지, 택시색이 일반 승용차와 거의 차이가 없어진듯 한데,
꽤 괜찮은 아이디어 같더군요.

최초는 작년에 인터내셔널택시(외국인관광택시)부터 시작을 해서, 2010년부터는 일반택시에도 적용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님 말로는
1. 지방택시 아니냐?
2. 비싼 요금의 택시 아니냐?
가 가장 많은 질문이고, 조금은 손님을 태우는데 애로사항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앞으로 택시 타실때 참고하시고, 앞으로 나오는 새로운 택시는 모두 오랜지캡으로 바뀐다고 합니다.

뭐 기사분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인이 디자이너인데 직접 선정한 색이라고 하던데, 설마하고 찾아보니 역시나 그건 아닌듯 하네요...^^

옐로 캡(노란 택시)은 미국 뉴욕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영국 런던 시내를 다니는 택시는 블랙 캡(검은 택시)이다.
서울은 2010년부터는 오렌지 캡(주황색 택시)이 서울시내 곳곳을 누빌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7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디자인 전문가와 시민단체,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택시 디자인’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최종 후보로 올라온 주황색 택시와 연두색 택시 가운데 6명의 전문가는 주황색 택시가 서울의 정체성을 드러내기에 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회색빛 건물이 많은 서울에는 주황색이 인지도가 좋고, 우리 고유의 황토색과도 연관성이 있으며, 야간에도 잘 보인다는 것.
반면 연두색은 이미 서울 지선버스가 사용하고 있는 데다 먼지 등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부각됐다.
공청회에 참석한 페인트 업체 관계자들과 개인택시조합의 관계자들도 모두 주황색 택시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서울 택시만의 고유한 색채는 6월에 서울시가 발표한 10가지 색 가운데 주황색 계열의 ‘꽃담황토색’을 기본으로 디자인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꽃담황토색을 입힌 택시를 내달 22일부터 1주일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전시해 시민들을 상대로 선호도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공청회에 전문가로 참석한 박인학(국민대 실내디자인학과 교수) 공공디자인학회 부회장은 “오렌지 색깔이 아니라 감이나 황토 등 한국적인 서정을 담은 주황색을 통해 서울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택시가 꽃담황토색으로 바뀝니다.
일반택시와 요금동일

몇일전 Taxi를 탔는데, 만화주인공인 무대리가 타고 있는 이런 스티커가...

택시기사분이 회사에서 꽃담황토색으로 부르라고 시킨다고 하더군요...
사람들은 다 주황색이라고 부르는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호부호형의 현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