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스페셜 - 세상을 움직이는 숫자의 과학, 통계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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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보여준 방송인데, 우리가 흔히 접하는 통계는 방송 시청율이나 선거득표, 지지율 등 그다지 많은 통계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는 얼마나 많은 통계를 사용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운동경기인 야구, 포도주 수확 가격 예상, 신도시 건설, 기업 마케팅, 주식투자, 필기노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통계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작년에 노동부가 비정규직 해고대란이나던지, 한일어업협상 등 잘못된 통계자료의 활용이나 통계없는 협상이 얼마나 큰 부작용을 가지고 오느지도 보여준다.
캐나다에서는 국가가 통계자료를 적극 개방해서 시민들이 이를 보고 활용해서 민원제기등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현재 국가 경제지표의 가장 중요한것으로 사용되는 GNP, GDP가 통계자료로서는 얼마나 무의미한것인가를 이야기하며 앞으로는 경제규모의 지표로서만이 아니라 행복과 삶의 질도 표현하는 새로운 지표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몇일전 정부가 747공약을 폐지하고 새로운 공약인 비전 2020을 수립... 바뀐것을 보니 일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는 그대로 이고, 세계경제 7위가 출산율 1.7%로 바뀌었다... 뭐 여전히 성장에 치중하고, 삶의 질에 대한 내용은 없는 아쉬운 내용...
방송중의 말따라 이혼을 많이하면 GNP, GDP도 올라가는 이런 지표에 너무 집착하는것은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고려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저 돈만 많이 벌면 장땅은 아니지 않을까?

도쿄대 입학에도, 슈퍼개미의 이익보호에도 통계는 있다. 그러나 통계는 아직 부족하다.

방송일: 2009년 11월 8일 저녁 8시 KBS 1TV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세계 경제학계의 스타 스티글리츠가 부산을 찾은 까닭은?
10 월말 부산으로 전 세계 경제학계의 중심인물들이 모여들었다. 130여개국에서 모여든 1500여명의 석학들. 그 속엔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 경제학계의 스타 스티글리츠도 포함돼 있었다. 프랑스 대통령에 의해 자신의 이름을 딴 '스티글리츠 위원회'를 구성 세계 경제계의 흐름을 바꿔가고 있는 스티글리츠. 그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성장지표로 활용돼 온 GDP를 비판한다. 스티글리츠 위원회의 주요 연구도 GDP를 대치할 새로운 성장지표를 개발하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산에서 진행된 포럼도 성장을 측정할 새로운 지표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위한 자리였다. 세계는 지금 새로운 성장측정법, 새로운 통계를 찾고 있다.

프린스턴대 대학교수가 명품 와인 가격을 맞추는 비결, 통계가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올 레이 어션 필터. 미국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프린스턴대학 교수인 그는 최근 본업과는 상관없는 일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전 세계에 걸친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명품 와인 가격을 와인이 출시가 되기도 전에 정확하게 맞춘것. 몇 년간 저장된 후 출시과정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감별사이 직접 맛을 본 후에야 가격이 결정되던 수공업 방식에 변혁을 몰고온 올레이교수는 그 배경을 통계자료 활용을 꼽는다. 명품 포도주 원료인 포도가 자라는 동안의 강수량, 일조량 평균통계를 확인하면 맛을 보지 않아도 와인 가격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 통계자료를 분석해 전문가 이상으로 시장 동향을 예측하는 사람들을 두고 ‘수퍼크런처’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불 황이던 일본의 출판계에서 놀라운 판매량을 기록한 책 <도쿄대 학생의 노트는 반드시 아름답다>. 도쿄대 신입생 2백명 노트를 분석한 통계로 만들어져 수험생과 학부모, 입학 관계자들 사이에서 놀라운 주목을 이끌어 냈다. 여성소주시장을 개척한 국내 소주 브랜드도 출시 과정에 철저한 통계를 바탕으로 주목할 만한 이익을 이끌어 냈다. 각종 주식투자대회에서 여러해 동안 1위를 기록한 슈퍼개미 박진섭씨도 투자이익의 배경을 철저한 통계활용이라고 답한다.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없어서는 안되는 통계, 그러나 통계의 활용이 다양해 질 수록 통계의 한계에 대한 지적도 커지고 있다. 통계가 현실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점점 커지는 통계의 역할, 지금 세계는 새로운 통계를 찾고 있다.
글 로벌 경제 위기 이후 통계의 한계에 대한 논의는 더욱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달 부산에서 진행된 OECD 포럼에서도 지금까지 전 세계에 걸쳐 경제성장 지표로 활용되온 GDP 즉 국내총생산을 대신할 새로운 지표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의 경제성장 측정에만 중심을 둔 GDP가 세상의 변화를, 사람들의 요구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경제성장만을 중심에 두지 않은 지속가능성, 삶의 질까지를 측정해 낼 수 있는 새로운 통계가 논의되고 있다. 제대로 된 통계는 현실의 부족함과 넘침을 담아내고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래서 지금 세계는 통계에 대한 논의를 계속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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