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슬레이트 썰매의 어린시절의 추억에 대한 생각과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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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에서 눈이 많이 내린후에 비닐포대를 이용해서 썰매를 타는 모습이 방송~
아주 신나고 즐겁게들 탄다~

요즘에야 서울이 죄다 재개발에 아파트가 들어서서 서울에서는 이런 추억을 즐길수가 없지만,
내가 어릴적만해도 동네 골목과 언덕마다 눈이 오면 아이들이 모여서 썰매를 타고는 했다...

그당시에는 제설이라는 의미가 크게 있지가 않아서
눈이 내리고 나면 집에서 때던 연탄재를 눈위에 던져서 깨고는 했는데,
아이들은 눈이 그치면 연탄재를 뿌리기 때문에
눈이 그치기전에 집에서 각종 도구를 가지고 나와서 미끄럼 썰매를 타고는 했다...

뭐 그당시에 비닐포대가 그다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애용되던것이 바로 투명 플라스틱 슬레이트...



정말 사진을 찾기도 힘든데, 주로 지붕에 쓰는것은 함석인가로 만든 슬레이트이고,
처마밑에 달아둔 투명 플라스틱 슬레이트가 낡거나 눈이 많이 내리면 그 무게때문에 부러지고는 했는데,
그런 조각들을 모아두었다가 썰매를 타던 기억이 난다...
추운줄도 모르고, 어찌나 신나고 즐거웠던지...

비가 내리며 부딧치는 슬레이트의 톡톡하는 빗소리가 정겨웠고,
그 밑에서 부침개를 부쳐먹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이제는 그러한 추억들을 먼곳까지 찾아가, 돈을 내야 느낄수 있다는것이 아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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