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세미나 - 글로벌 초경쟁사회,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신동엽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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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중에 경제세미나에서 한번 방송을 했었던 신동엽 교수의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다른듯한 내용의 강연...

게임의 법칙이 바뀌어 가면서 기존의 방식대로 해오던 거대 업체들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새로운 강자들이 또 등장하는 이 사회를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될까에 대한 이야기...
뭐 그렇다고 회사 사장이나 들어야 할 강연은 아니고, 개인으로써도 많은 생각을 할 여지를 남겨준다...

지금 무너지고 있는 거대기업들이 열심히 일을 안해서 무너지는것도 아니고,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성공의 늪(강연중에는 Success Trap)이라는 함정에 빠져서 열심히 안하는것은 아니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예전에 했던 방식으로 성공을 했으니 지금도 그 방식으로 성공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을 하다보니 안되고 있다는 말씀... 식스시그마 성공의 함정에 빠져서 엉뚱한곳까지도 식스시그마를 도입하고 있는 모토롤라 등등...
뭐 강연에서 쉬운 예를 들어주기도 하셨지만, 더 쉽게 말하자면, 신석기, 구석기 시대를 지나서 청동기시대가 도래했는데, 석기시대에 잘나가던 사람들이 아직도 돌맹이를 들고서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그리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은 이제 지난 시절의 이야기이고,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려고 하다가는 두들기다가 무너진다는 말씀으로 현대가 급변하는 경쟁사회.. 그것도 앞에 초짜를 붙여서 초경쟁사회라고...
앞으로는 심사숙고한다는 말이 욕이 될수도 있을 정도로 부단히 결정하고, 부단히 실천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마디로 앞으로의 글로벌경쟁사회는 생각하고 뛰면 안되고, 뛰면서 생각을 해야 한다는 말인데,
좀 너무 급진적인것이 아니냐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과연 그럼 어디로 가란 말이냐라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많은 시사점을 느끼게 해준 강연...
과연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 어디로.. 어떻게...

경제세미나 - 21세기 글로벌 초경쟁환경과 상시 생존위기 (신동엽 교수)


경제세미나 홈페이지 - http://www.kbs.co.kr/radio/1radio/sunseminar/notice/notice.html
▷ 주 제 : ‘글로벌 초경쟁사회
- 기업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

<내용 요약>

최근의 GM, 시티시어즈, 코닥, 비방디 등 전설적인 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그 이유는 그 기업들이 뭔가 잘못하고 경영을 느슨하게 해서가 아니다.
그 기업들이 열심히는 하되 과거방식대로 열심히한데서 비롯된다.

과거에 그 기업들이 잘하던 성공공식이 이제는 치명적인 위기원인이 되었고 성공의 덫으로 변한 것이다.

그 이유는 과거 성공공식들을 파괴해버린 급진적인 환경변화가 1990년대 중반에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120년만에 처음 벌어지는 어마어마한 변화라고 불리우는 글로벌 초경제환경의 등장이다.

이것은 경쟁의 강도가 강해진 것이 아니고, 경쟁의 본질, 규칙,경쟁의 룰, 경쟁에 필요한 성공공식이 바뀐 것이다. 그러다 보니 과거 룰에 강한 기업들은 다 죽었다.

그래서 근본적인 새로운 경영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초경쟁환경, 경계없이 모든 기업이 모든 기업과 싸우고, 환경은 계속해서 빛의 속도로 바뀌고, 어디로 바뀔지 예측이 안되고...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새로운 경쟁우위를 남보다 먼저 만드는 길이다.
기존경쟁으로 방어하고 유지하는 소극성을 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끊없이 만들어 내는 혁신속도 창조경쟁이다.

이를 위해선 기업경영의 모든 전제와 모든 구조와 모든 시스템과 모든 원칙을 다 바꿔야 한다.

소위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
이러한 환경 변화를 직감하고 경영패러다임의 변화를 꾀한 기업들이 지금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되었고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끝>



성공은 실패를 잉태하고 있다
한 대목에서 성공한 창조자는 다음 단계에서 또 다시 창조자가 되기 어렵다.
왜냐하면 이전에 성공한 일 자체가 커다란 핸디캡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전에 창조성을 발휘했다는 이유로
지금의 사회에서 권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는 요긴한 자리에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 지위에 있으면서도 사회를 전진시키는 일에 쓸모가 없다.
'노 젓는 손'을 쉬고 있기 때문이다.

- 아놀드 J. 토인비, '역사의 연구'에서
촌철활인:한치의 혀로 사람을 살린다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과 기업은 내가 잘해서 성공했다고 믿게 됩니다.
그러한 믿음은 새로운 미래에 대한 준비소홀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실패를 준비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전승불복(戰勝不復), 즉 전쟁에서의 승리는 반복되기 어렵다는 사실만 제대로 알아도,
지속적 성공의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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