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달인 - 공부, 한계란 없다 - 김영관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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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도 쥘수없고 그저 손가락만 조금 움직이는 한 소년이 서강대 법대에 들어가서 국제사법재판관을 꿈꾸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공부의 달인이라기보다는 한편의 감동적인 다큐를 본듯한...
모든 공부를 눈으로 보기만 해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수학같은 과목도 그저 눈으로 풀고, 어머니의 도움을 통해서 공부를 했다고...
무엇보다 미래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자신의 장애를 그대로의 한계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밀고 나가서 극복하는 그의 모습이 정말 수많은 학생은 물론이거니와 모든 사람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공부의 달인> 제 26회
공부, 한계는 없다-김영관 (서강대학교)

방송 일시: 2009년 8월 18일 화요일 저녁 10:40 ~ 11:10
채 널: EBS
프로듀서 : 류재호
제작 연출: 미디어 소풍/ 연출: 강태연 글.구성: 신승희


스스로의 힘으로 책 한 장 넘기지 못하고
연필 한 자루 쥘 수 없었던 소년
척수성근위축증이라는 병을 뛰어넘어
당당한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학생이 되었다!

공부의 한계라는 것은 없다고 말하는 김영관 학생
그의 공부 방법은 무엇일까?

장애를 딛고 국제사법재판관을 꿈꾸다!
첫 돌 무렵. 근육이 마비되어가는 척수성 근위축증 진단 받았던 김영관. 태어나서 지금까지 스스로의 힘으로 걸어본 적이 없었고 초등학교 시절의 대부분을 중환자실에서 보내야 했다다.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게 된 영관이는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삶. 영관이는 국제사법재판관를 목표로 공부를 시작한다.

언제 어디서나 아들 곁을 지켜주신 어머니의 사랑
영관 학생이 생활하는 모든 것에는 항상 어머니가 곁에 계셨다. 학교 등하교는 물론이고 점심시간 쉬는 시간 공부시간 매 시간을 함께 해주셨다. 책장을 넘겨주고 수업 내용을 필기해주고 영관이의 공부를 위한 모든 것을 뒷받침 해주셨다. 영관이가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가자 공부 분량은 물론이고 새벽까지 밤을 새워 공부하는 일이 잦아졌다. 매일 밤을 새는 일이 힘들어지자 스캐너를 구입해서 영관학생이 보는 모든 문제집을 일일이 스캔하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영관학생은 대학에 합격할 수 없었을 것이다.


김영관 군이 건네는 공부 TIP!!


어근 파악으로 4-5개의 단어를 잡아라!
영관 학생은 외국어 공부에 가장 큰 흥미를 느꼈다. 외국어 공부를 위해 교과서 위주의 단어만 암기하던 시절. 무작정 외우기 시작하다 보니 단어들 간의 특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기본 단어를 골격으로 접미사 접두사를 덧붙이면 새로운 단어가 탄생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관학생은 이것을 기초로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를 정리해 나가기 시작했다. 기본 단어 하나를 가지고 공부하다 보니 다른 단어의 뜻을 연결 지어 외울 수 있었고 한 두 개의 단어를 가지고 여덟, 아홉 개의 단어를 외우는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언어 영역, 지문을 요약하라!
언어영역에서 출제되는 지문의 경우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다. 하지만 영관이는 간단한 메모조차 할 수 없었다. 따라서 언어영역 지문을 읽을 때 개요를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했다. 모든 지문의 내용을 읽을 때마다 문단별로 지문의 중심 내용과 핵심어를 정리하는 습관을 가졌다. 이 방법이 몸에 체득되자 전체의 핵심 내용 파악은 물론이고 문제 풀이를 할 때 해당 내용이 어디 있는지 바로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수학, 해설지를 정독하면 답이 보인다!
모든 사람들이 영관 학생에게 불가능하다고 말한 과목이 있었다. 바로 수학이었다. 고차원의 개념을 요구하면서 복잡한 식을 거쳐야만 구해지는 수학 문제는 영관이에게는 넘을 수 없는 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영관이는 포기하지 않았다. 단순 계산 문제부터 익혀나가기 시작. 3000제의 문제를 머릿속으로 풀면서 머릿속에 암산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어려운 문제의 경우, 기출 문제 중심으로 공부를 진행했다. 기출문제의 해설을 반복해서 읽어나갔다. 책을 읽듯이 문제 풀이의 과정을 머리로 이해하고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과정이었다. 손으로 계산할 수 없는 영관학생에게 모두들 수학은 불가능한 과목이라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영역의 공부법을 끊임없이 개발한 결과 영관이는 수학 백분위 92%라는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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