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 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보오...

 




자전를 타고 마포대교를 넘어가는데, 노을과 노을에 비친 63빌딩...
그리고 때마침 mp3에서 흘러나오는 김광진의 편지...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 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까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있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 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 맘만 가져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