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구 교수의 쿠오바디스 한국 경제 도서 서평

 
반응형

교육과 연구에만 전념한 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 교수가 바라본 우리나라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한 날카롭고, 통찰력 있는 글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대운하, 한미FTA, 경기부양정책, 교육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돌이켜보고, 핵심을 파악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등을 잘 보여줍니다.
이 책 덕분에 현재 정부의 정책들이 제대로 된 논리가 아닌, 이념적인 감정적 대응 식으로 무차별적인 정책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통감하게 되고,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 늘어난 듯 합니다.
민생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현 정부의 정책들은 민생은 뒷전이고 좌파 척결과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들을 펴고 있다는 생각이 지울 수가 없더군요.
물론 이 책이 주로 MB정권에 대한 비판이지만, 노무현정부에 대한 비판도 시장주의자의 입장에서 냉철하게 이야기하고 있고, 비난이나 감정이 아닌 시장논리에 의해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진보냐 보수냐, 좌파냐 우파냐 하는 이념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민생을 위한 합리적이고 올바른 정책이 나와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지금의 정권은 이 나라가 잘 살면 된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조금 덜 잘살아도 국민 개개인을 돌아보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주기보다는, 대기업이나 부자들이 더 잘 살고 돈 많이 벌어서 전체 국민소득의 파이만 크게 만들면 된다는 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이명박 대통령이 넛지를 책을 읽고, 청와대직원들에게도 선물한다는 소식을 접했는데, 심리학이나 행동경제학 등으로 지지율이나 올리려는 생각보다는, 이 책을 읽고 이 정부의 구호처럼 제대로 된 실용노선을 걸어서 진심으로 국민을 위해주는 정책을 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 10점
이준구 지음/푸른숲

<도서 정보>
제   목 : 쿠오바디스 한국경제 : 이준구 교수의
저   자 : 이준구
출판사 : 푸른숲
출판일 : 2009년 4월
책정보 : 327쪽 | 470g  ISBN-13 9788971848111
구매처 :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