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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위암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내 나이 스물다섯, 어머니 쉰다섯의 일이다. (중략) 아마 처음으로 내 자신에게 질문다운 질문을 했던 거 같다. 이제 너는 어떻게 살래? 세상에서 너를 믿어준 단 한 사람이 가는 이 시점에서. 네가 욕했던 아버지처럼 밖에 못 사는 지금의 이 시점에서. 때로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 더 잔인했던 너는, 이제 어떻게 살래? 계속 이렇게 살래?”
위의 구절을 보고 바로 주문을 한 책...
근데 서평을 읽어보니 비판적인 내용의 너무 많아서 한구절만 보고 잘못구매한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많이 했다.
하지만 책을 받아보고 읽어보니 그런 우려는 싹 사라지고, 내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와 아픔.. 그리고 지난 과거에 대한 회상, 후회로 시간을 보냈다는...
뭐 인터넷에서 편집등으로 테클을 거는것은 인정하지만 책 내용만큼은 저자의 삶의 녹록함이 그대로 베어나는듯하다.
개인적으로도 꽤 유사한 그녀와의 삶이 감정이입이 잘되고, 책을 읽는 내내 노희경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가 아니였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아마 그런 사람들이라면 일, 사랑, 인생, 가족 등에 대해서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고, 희망과 함께 후회하지 않는 삶을 위해서 많은 시사점을 얻지 않을까 싶은 멋진 책...
다만 별다른 아픔도, 기대도 없이 본다면 그저 그런 책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드라마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노희경씨의 드라마는 본것이 없는데, 한번 그녀의 드라마를 보고 싶다라는 간절한 생각이 들었고, 지난 삶에 대한 후회도 많이 들었지만, 희망을 느끼게 되는듯 합니다
<도서 정보>
제 목 :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저 자 : 노희경
출판사 : 헤르메스미디어
출판일 : 2008년 12월
책정보 : 페이지 200 / 374g ISBN-13 : 9788995816769
<책 읽은 계기>
정신경영아카데미 메일진
http://www.mentalacademy.org/colum/plus/read.jsp?reqPageNo=1&rowNum=3&rowCount=275&searchHospitalFK=0&stype=&s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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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사용자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아는 어떤분중에 새엄마와 사시는 20대 여자분이 계세요.
새엄마는 결혼하셔서 그녀의 친아버지와 3명의 아들을 두셨고, 그녀와 차별없이 키우려 하시지만-
그녀에게는 '밥먹었니?' 라는 안부를 물은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그녀는 저희 엄마께서 늘 전화만 걸면 저에게 "밥먹었니?" 라고 물어보시는것이
그렇게나 부러웠다고 합니다.
그만큼이나 따뜻해지는 말은 없는것 같습니다.
Reply:
단비스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외국인들도 그 말이 참 신기하고, 다정다감하다라고 하더라구요...
오늘도 따뜻한 말씀 주위에 많이 전해주시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그런 하루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