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다큐 - 아키타 산골학교의 기적, 공교육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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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로 치자면 시골의 한 마을이 전국 모의고사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사교육열풍이 불고 있는 도쿄등은 점점 점수가 떨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해서 이 동네가 전국 1위를 했는지 알아본 멋진 방송...

1.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
2. 열정적인 선생님과 낙오자 없는 교실
3. 원칙을 가르친다
등의 원칙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은 사교육시장의 문제점중에 하나 인데, 아이들이 배우기는 많이 배우지만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키타현에서는 이런 부분을 아주 잘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수업방식과 낙오자가 없도록 기초적인 부분에 집중투자하는것이 학생들을 전부 대학이나 좋은 점수를 받게 하는것이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하기 위해서 자립할수 있도록 기초를 지도해주고, 함께 같이 가자라는 취지가 모두가 함께하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원칙을 가르친다는 정말 입이 딱벌어지는것이 학생들이 길을 가다가 차가 지나가면 차에다가 인사를 합니다.
차안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동네어르신이겠거니하고 인사를 한다는데, 학교에서 시키는것도 아니고, 학생들 스스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쓸데없는 것은 가르치지 않고, 기초적인 내용은 누구에게나 정확하게 가르쳐주고, 나머지는 스스로 학습하게 하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것을 찾는 아이들...
그들의 대학진학률은 떨어질지 모르겠지만, 주입식교육, 점수 위주의 교육을 받은 아이들에 비해서 진정으로 사회가 원하는 그런 인재들이 나오지 않을까요?
오늘 조선일보를 보니 뭐 잘가르쳐도 똑같은 월급을 받는데 누가 열심히 가르치겠냐는 뉴스를 봤는데, 참 어이가 없더군요. 물론 어느정도의 성과차이를 인정하는것도 좋겠지만, 스스로 가르치는 직업을 깍아내리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정말 우리내 교육이 본받아야할 내용의 방송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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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 산골학교의 기적]
방송일시 : 2009. 2. 15 (일) 밤 11:10


■ 기획의도

"새 학기가 다가온다. 겨울 방학 내내 인터넷 게임만 하던 우리 아이들. 내년이면 중학교에 진학할 텐데 도무지 공부에는 취미가 없다. 그 뿐인가? 밤새도록 인터넷 게임을 하니 다음날 늦잠을 자는 건 이미 습관이 된 지 오래.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그나마 TV 앞에 앉아 간식을 먹는 게 다다. 개학을 하면 좀 나아질까? 아니, 개학을 하면 보습 학원에라도 보내야 성적이 오를까? 학원비가 또 늘 텐데 … …."

학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일 것이다. 교육의'빈익빈 부익부', 즉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학력을 좌우한다'는 환경론은 교육학 뿐 아니라 당신에게도 상식이 되어버린 지 오래. 그러나 이러한 통설을 뒤집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일본 47개 지역 가운데 평균소득이 최하위권인 가난한 지역 아키타현이 도쿄, 오사카와 같은 대도시를 제치고 전국 학력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 공교육 성공 모델로서 주목 받고 있는 아키타 산골학교의 교육 기적. 과연 우리의 상식을 깨는 아키타 교육의 비결은 무엇이며, 당신의 소중한 아들 딸의 인생을 반전시키는 참교육의 의미란 무엇일까?

■ 주요내용

#1. 일본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 대도시 사교육을 이긴 산골 아키타 공교육의 쾌거!


"학원도 적고 경제력도 없고, 누가 보더라도 객관적인 상황은 좋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아마도 그다지 좋은 결과는 나오지 않을 거라고, 도망갈 수는 없으니까 사죄 회견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2007년, 일본에서 43년 만에 부활한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대상의 전국 학력평가. 43년 전 같은 시험에서 43등을 했던 아키타현의 교육청장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사죄 회견을 각오하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이변이 일어났다. 아키타현의 아이들이 대도시를 제치고 월등한 점수 차이로 전국 학력평가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러한 교육계의 강진으로 일본 열도가 들썩거렸고, 일본 언론들은 아키타현을 세계적인 교육강국 핀란드에 비유하면서 아키타의 교육정책 분석에 나섰다.

한편 아키타와 오키나와 교육위원회는 교사 교류 사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초,중 교사 한 명씩 상대방 지역 학교에 파견해 학교 교육과 학습 지도 방법을 교류하기로 한 것인데, 이는 전국 학력평가에서 2년 연속 꼴찌를 한 오키나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 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아키타 교육의 노하우를 배우려는 벤치마킹 행렬은 지금도 활발한 현재 진행형이다.


#2.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끝까지 책임진다.
- 지역, 학교, 학부모가 모두 기적의 주인공!


'전국 학력 1위'라는 결과 이면에는 아키타 초등학생들만의 놀라운 비밀이 숨어있다. 방과 후 집에서 복습하는 비율이 74.5%로, 전국 평균(40.1%)의 두 배에 가깝다는 것과 오전 7시 이전에 일어나는 비율이 91.1%에 이른다는 점. 그런데 이보다 더 우리가 주목하는 건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밴 어린 아이들의 진지한 눈빛, 그리고 단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질 높은 공교육 안에서 학교 가는 것이 마냥 즐겁기만 한 등굣길 풍경이다. 이토록 이상적인 배움의 터전은 지역, 학교, 학부모가 합심하여 교육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실천한 결과물이라고 하는데.

아키타현은 1997년부터 교육을 지역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적극적인 교육 정책을 내 놓았다. 지역 주민들은 지역 예산 중 교육 예산을 확대한 것에 대해 아무런 이의제기 없이 자발적으로 지역 학교를 지원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은 끊임없이 연구하며 수업 시간 외에 방과 후 지도, 가정 학습까지 꼼꼼히 챙겨 낙오자를 없애는 열정을 보였고, 언제나 개방되어 있어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찾는 교장실은 우리가 받은 아키타 학교의 첫 인상이다. 이러한 학교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학부모까지, 이들이 모두 아키타 어린 새싹들이 주인공인 반전 드라마의 일등공신이다.

#3. 도쿄의 아들 쇼군, 아키타의 딸 가나짱
- 당신의 자녀, 당신이 바라는 자녀에 대한 은유


똑똑하면서도 인간미가 넘치는 아이. 바로 당신이 바라는 자녀상이 아닐까? 당신은 인터넷 게임과 TV 시청이 하루 일과인 자녀에 대해 걱정한다. 하지만 결코 공부만 잘 하는 아이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 아이가 과도한 입시 경쟁에 지쳐 진정한 꿈을 잃거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오로지 학원 가방의 시커먼 무게로 얼룩져 있다거나, 성적은 좋은데 인성이 바르지 못한 인격체로 성장한다면 학부모로서 당신의 성적은 과연 몇 등이라고 할 수 있을까?

교육열이 높고 사교육이 발달된 대도시 도쿄의 전형적인 초등학교 4학년생 쇼군과 눈이 오면 동화 속 세상으로 변하는 아키타 산골 마을의 초등학교 4학년 가나짱. 이 두 아이의 생활계획표를 따라가다 보면 당신의 자녀가 보일 것이다. 동시에 당신이 바라는 자녀를 위한 참교육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키타 산골학교의 교육 기적은 이제 당신과 당신 자녀의 미래를 위한 은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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