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개밥바라기별 도서 서평 - 한국판 호밀밭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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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씨의 책은 바리데기를 읽은후에 두번째로 읽은 책...
그의 말에 따르면 한국에 성장소설이 만족스러운것이 없어서 자신의 지난시절을 통해서 만들어본 소설이라고 하는데, 느낌이 꽤 우울한 모습이 호밀밭의 파수꾼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호밀밭의 파수꾼보다 더욱더 암울한 시절에 암울한 청춘을 그린 소설인듯하다.
최근에 화제작인 완득이와 비교하면 좀 더 심오하고, 어둡고, 해피엔딩이라는 느낌도 없지만 그런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 충분히 성장하고도 남을만한 힘들지만, 겪어볼만한 그런 시절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나도 그러한 시절을 지내온 입장이지만, 주인공들의 성장기를 보면서 참 나는 뭐하고 그 시절을 보냈나하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다는...

뭐 그렇다고 지난시절이 안타깝고 서글프다고 그 시절이 돌아오는것도 아니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비슷한 일들을 늦게나마 겪고 있는듯하다... 아마 주인공에게는 그때가 그때이고, 나에게는 지금이 그때일지도 모르니...

개인적으로는 소설책을 읽을때 꽤 많은 인물들이 나오면 약간의 난독증같은것을 느끼는데, 거기다가 이 책은 블로그에 연재를 한 내용을 가지고 역은 책이라 기존의 다른 책보다는 연속성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는...
암튼 좀 어려운 느낌이지만, 또 그만큼의 고통, 슬픔, 아픔도 느껴졌던 책...

<도서 정보>
제   목 : 개밥바라기별
저   자 : 황석영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2008년 8월
책정보 : 페이지 288 / 398g  ISBN-13 : 9788954606417

<개밥바라기별>에서 황석영 작가는
우리 존재의 이유를
이렇게 명쾌하게 정리해줍니다.

“하고픈 일을 신나게 해내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다.“
http://onbooktv.co.kr/bora/view.php?seq_no=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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