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놓치다 - 지나간 시절의 아련하고 가슴아픈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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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동안 짝사랑하는 남자와 잘되가다가 서투른 사랑에 잠시 떨어져있다가 새로운 사랑을 하게된 송윤아...
그리고 송윤아가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끼고 찾아가지만 이미 늦었다는것을 알고 버스안에서 울면서 돌아오는 설경구...
선배가 송윤아에게 해준 이야기가 참 마음에 와닿는다...
대략 비슷한 이야기가 사과밭을 한바퀴를 쭉 걸어가면서 가장 큰 사과를 딱 하나만 잡으라는 말에 사람들은 좀 더 큰 사과가 있을것이다, 더 맛있는 사과가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빈손으로 사과밭을 나오게 되다는 이야기...
사과는 다 거기서 거기이니, 이거다 싶으면 그냥 잡으라는 이야기...

연예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만한 이야기...
그리고 누구나 시간이 지난후에 가슴아파하며 후회를 하는 이야기...
하지만 다시 그 과거를 되돌릴수 없는 가슴 아픈 이야기...

영화를 보면서 아마 남의 이야기같이 보이지 않았고, 몇사람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한다...

물론 영화처럼 그녀가 다시 후진을 해서 돌아오는 일은 없겠지만...


근데 막판에 술집에서 그만하자며 떠나가는 남자에게 여자가 내 이름을 불러서 깜짝 놀랐다는...-_-;;


개봉 2006년 01월 26일 
감독 추창민 
출연 이휘향 , 설경구 , 송윤아 , 장항선 
상영시간 118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멜로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6년
홈페이지  http://www.lostinlove.co.kr

할까.. 말까.., 긴가.. 민가.., 10년을 망설인 그들
“있을 때는 모른다... 헤어져봐야 안다!”

10년 전... 그 남자 _우재 이야기


대학 조정 선수인 나는 사귄 지 200일 되는 날 여자친구에게서 이별통보를 받았다. ‘왜?’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떠난 그녀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아픈 마음을 술로 달래보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다. 친구 ‘연수’와 ‘현태’는 그녀를 잊으라며 위로해줬지만 결국, 나는 군대로 도망치듯 떠나버렸다. 어느 날 친구 ‘연수’가 면회를 왔다.
학교에서 보던 모습과 달리 훨씬 여성스러워진 그녀의 모습에 자꾸 눈길이 간다. ‘이럼 안 되지’라고 마음을 굳게 먹고 그녀를 막차에 태워 보낸다. 차에 올라타는 그녀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는 건 왜지?


10년 전... 그 여자 _연수 이야기

오늘 ‘우재’가 여자친구에게 차였다며 또 술 먹고 울고불고 해댄다. 처음으로 담배를 피워봤다. 콜록콜록. 눈물이 난다. 담배가 매워서 그런 건지 내 마음이 아파서 그런 건지.. 그냥 난 더 이상 그가 술 먹고 우는 모습을 보기 싫은 거다.
내가 그의 위로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그는 내가 머뭇거리는 사이 군대로 도망치듯 떠나버렸다. 용기를 내서 면회를 갔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언제나 그랬듯 나를 너머 다른 곳에 가 있었다. 역시 그는 날 친구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 이걸로 됐다. 이젠 다 잊어버려야지.’ 그렇게 간직하고 있던 그의 사진과 함께 그에 관한 모든 기억을 버렸다.


10년 후... 그 남자, 그리고 그 여자의 이야기

어느 날 고교 조정부 제자들이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시비로 파출소에 있다는 연락을 받은 ‘우재’는 급하게 파출소로 향하고, 같은 시간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연수’는 꼬마 단골손님이 아끼는 애완견을 찾기 위해 파출소에서 경찰관과 한참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그 순간, 파출소 안으로 ‘우재’가 들어서고 그들은 그렇게 10년 만에 다시 재회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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