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사용자 삽입 이미지몇일전에 친구놈이 돈을 빌려달라고 전화가 왔다.

50만원만 빌려달라고...

없는건 아닌데, 5일날 카드결제때 써야 한다고 했더니 그전에 보내준다고 다짐을 한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몇달전에도 이렇게 빌려주었다가...
한참후에 돈을 돌려받았는데, 하도 사정을 해서 또 빌려주었는데...
오늘 전화가 와서는 오늘은 힘들다고...-_-;;
뭐 솔직히 오늘 꼭 받아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당연히 기분이 안좋은것은 당연지사...

50만원때문에 30년지기 친구를 안볼수도 없고.. 참...


그러고보면 내가 돈 문제는 좀 쪼잔할 정도로 민감한듯하다.
지인들에게는 대학시절에 아는형에게 몇십만원을 빌렸다가 제때 갚은것외에는 사람들에게 아쉬운 소리는 안하려고 한다.
차라리 현금서비스를 받던지, 대출을 받고 말지...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꼭 신용이라는것이 돈문제만은 아닐것이다.
제때 돈을 안갚는다고 흥분을 하고, 나는 안그런다라고 말을 하고는 하지만,
나는 그동안 가족들, 주위사람들에게 얼마나 신용을 지키고 있을까...
특히나 부모님께 결혼이나 집문제, 돈문제 등에 대해서 조금만 기다리시라... 금방 될꺼예요 등등...
친구들, 지인들에게 나중에 보자, 하자, 할꺼야 등등...
고객들에게 몇일내에, 이달안에, 올해안에... 하면서 헛공약을 남발한것은 얼마인지...
가만히 생각해보면 챙피하고 부끄러울뿐이다.

우선 남을 탓하기전에 나 자신을 돌아보자.
그리고 말 한마디, 언행하나하나 신중하도록 하자.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게 스스로 실망하거나, 스스로 신용을 깍아먹는 다짐, 각오등은 하지도 말고, 만약에 하게 된다면 반드시 지켜내도록 하자.
남에게 보여지는 신용보다, 나 자신 스스로에게 신용을 갖추도록 하자!

그러고 보니 이것도 다짐이고, 각오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