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휴먼다큐 - 사랑 - 나는 사랑일까?

 


45세가된 노총각이 집안 사정이 어려운 베트남의 20살짜리 처녀와 장가를 가고 사랑에 빠진다. 정말 딸같은 아이와...
하지만 정말 좋아서 어쩔줄을 몰라하고, 한시도 떨어져 있기 싫어한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도 그렇고, 갑자기 타국으로 시집와서 외롭게 사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런것이 사랑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약간의 시간이 지난후에 그녀도 어느정도 생활에 적응을 하게된후에 의미심장한 질문을 그녀에게 한다.
왜 여기까지와서 결혼을 했냐고...
그녀는 웃으면서.. 그때와 지금은 사정이 다르므로.. 대답할 필요가 없다고...
과연 이런것을 사랑이라고 할수 있을까...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사랑을 느낀다면 사랑이라고 덮어 버릴수 있을까...
나라면 저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사랑해주고, 사랑받을수 있을까...
뭐.. 솔직히 남의 삶에 왈가왈부하기도 그렇고...
내가 살아보지도 않은 인생에 대해서 어떻게 사랑이느니.. 아니느니.. 라고 말할수 있겠어...:)
암튼 앞으로도 지금의 사랑 변하지 말고 행복하게들 사시기를..

한국여성과 160번의 선을 보았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던 송이총각 송성익씨(45세).

연출 : 김현철 / 작가 : 박수진 / 조연출 : 김민아 / 취재 : 장진영

그는 산 속에서 늙은 노모를 모시고 송이를 캐는 송이꾼이다. 비전없어 보이던 그에게도 드디어 사랑이 찾아왔다.

상대는 20살의 베트남 처녀.
25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운 좋게 그녀와 결혼 했지만, 아직 두 부부는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사이다.


멀리서 온 아내를 위해 송성익씨는 직접 신혼집을 만드는 열정을 보이는데...

휴먼다큐 '사랑' 나는 사랑일까?
 

  연로하신 부모님과 함께 사는 45세 산골총각 송성익.
스무 살 때부터 봐 온 선이 횟수로만 160번.
딱지를 맞은 횟수도 160번.
그의 마음을 받아 준 여자는 지금껏 단 한명도 없었다.
그런데 마침내 이 남자에게도 첫사랑이 찾아왔다.

송성익
“내 왜 사나...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했는데,
 내가 왜 사는지 지금은 알 것 같아요. 누구를 위해 산다는 게 좋습니다.”

  그 남자의 161번 째 프러포즈를 받아준 사람은 
스무 살의 베트남 처녀, 응어터이 가오.
어려운 집안 형편에 입 하나 덜기 위해, 선본지 3일 만에
자신보다 무려 25살이나 많은 한 남자를 믿고 낯선 나라에 왔다.
스무 살 처녀에게 결혼은 꿈이 아닌 갑자기 닥쳐 온 현실.
그런데 이 남자의 사랑은 어딘지 모르게 일방적이다.
그런 그녀도 이제는 그를 사랑이라고 말한다.

응어터이 가오
“처음에는 그 남자한테 정이 없었어요.
 그런데 살면서 보니까 그이가 나를 사랑해 주더라고요.
 나를 사랑해 주는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잘못 아닌가요.”


  늘 거절만 당하다가 처음으로 마음을 받아 준 그녀에게
맹목적으로 향하는 마음.

낯선 곳에서 의지할 수 있는 오직 한 사람.
무한정 잘 해주는 남자에게 향하는 마음.

그들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과 의사소통이라는 높은 벽 앞에서도
사랑이라고 철석같이 믿는 그들의 사랑은 사랑일까.
절박함에서 오는 단순한 반응이나 돈에 의한 사랑의 매수는 아닐까.
사랑이라고 믿으라고 스스로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닐까.
그들은 과연 이 질문에 어떤 식으로 대답을 할 것인지.
어떤 노력들로 스스로의 사랑을 지켜나갈까.

  그리고 이제 그 질문들은 우리 자신에게로도 향한다.
과연 우리는 사랑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