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를 맞아서 100억이 생겨도 내 직업을 계속 유지하고, 블로그를 운영할까?

 
반응형

책을 보다가 질문을 받고 곰곰히 생각을 해봅니다.

내가 크게 성공을 하거나, 로또로 몇억, 몇십억에 당첨이 된다면 나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할까요?

뭐 그렇지 않으면 그 일을 사랑하지 않으니 다른 일을 찾아보는것도 좋은거라는 그런 이야기인데, 이 질문을 받고나니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로또에 당첨이 되면 보통 다니던 직장부터 때려치우고, 여해을 다니거나, 좋은곳에 집을 짓고 편안하게 여생을 즐기겠다는 이야기도 많은데, 과연 실제로 우리의 선택은 사람마다 많이 다르겠지요...

어떤이는 지금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도 있을것이고, 또 어떤이는 전혀 다른 180도 다른 삶을 꿈꾸고, 실행을 하겠지요?

우선 개인적으로 지금의 직업(프리랜서 프로그래머 개발자)라는 직업을 포기할수는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직업을 포기하겠지만, 취미생활로는 계속하거나, 좀더 공부를 해서 진짜 멋진 프로그램이나 앱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고보면 직업적인 측면에서 그리 신통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제가 하는 일을 좋아하기는 하는듯 한데, 뭐 저야 제 스스로 선택을 한 길이고,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또 다를수도 있겠지요..

두번째는 내가 돈벼락을 맞아도 블로그를 계속 운영할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간혹 어떨때는 내가 이게 뭐하는 짓이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되어버리고, 하루에 한두시간은 꼭 투자를 하고, 글쓰기를 하는 블로그...

처음에는 돈이 몇백억이 있는데, 내가 블로그를 하고 있겠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지금의 방식과 똑같이 운영을 하지는 않겠지만, 구글 애드센스같은 광고는 싹 내려버리고, 순수하게 특화된 분야로 블로그를 새롭게 운영하지 않을까 싶더군요.

생각해보니 해보고 싶은것은 여행, 도서리뷰, 다큐리뷰, IT기기 얼리어탑터 등의 블로그를 취미와 재미로 운영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음껏 놀러 가고 싶은곳에도 가보고, 책도 원없이 보고, 사고 싶은거 사서 써보고...^^

생각만 해도 즐겁고 재미있는 상상인듯 합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지금 해도 충분히 할수 있는 일이고, 그렇게 살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_-;;

물론 직업적으로 돈을 받고 하는 일을 그만둘수는 없지만, 남아도는 시간에 충분히 공부해서 좋은 앱이나 프로그램을 만들수도 있고...

블로그에 광고를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적당한 수준에서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많이 다니고, 책 사보고 싶은거 다 사보고, 아주 비싸지 않은 이상 위 사진처럼 사고 싶은거 왠만해서는 다 사고 있는듯 하더군요.

그러고보면 돈이 아주 많이 생긴다면 해보고 싶은거, 못해본거 등 지금 사는 삶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것같지만,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친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상황이 닥치면 다를수도 있겠지만요...-_-++

TED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Flow)에 기본적인 내용에 대한 강연 동영상

딜리버링 해피니스(Devliering Happiness), 재포스(Zappos) CEO 토니 셰이의 행복경영 노하우

뭐 글을 쓰다보니 어느정도의 소득수준만 넘어가면 그 이후에는 소득이 늘어도 행복지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나, 자신이 벌이던 사업을 수천만달러에 판매를 하라는 요구에 돈방석에 앉게될꺼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지금의 삶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서 팔지 않았다는 사람의 이야기 등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듯 합니다.


암튼 이런 생각을 하고나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이나 블로그를 바라보는 생각이 조금은 달라지는듯 합니다.

나는 지금의 삶으로도 충분히 행복할수 있는데, 내 곁에 있는 파랑새를 두고, 세상이 말하는 성공을..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행복을.. 찾아서 헤메이던것은 아닐까요?


뭐 이 생각을 하고 난후에도 제 삶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지금 하는 일이 행복하고, 내가 바라는 일이라는것을 알고 좀 더 즐겁게 즐기면서 한다고 할까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위 영화를 보면 가정주부로 살아가는것이 너무 따분하고 지겨웠던 여성이 스파이가 되는데, 미션이 떨어진것이 주부로써 살면서 스파이인것을 들키지 말라는 지령이 던져졌는데, 이후에 같은 가정주부 일을 하면서도 너무나도 즐겁게 하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

주말에 돌아가신 구본형씨도 설것이를 하더라도, 어떤이는 죽지못해서 하는 일이지만, 또 어떤 이에게는 명상의 시간이 되기도 하는데.. 지혜나 의미는 어디에나 있지만, 그것을 찾고 보려는 사람에게만 보이는게 아닐까요?


한번 자신에게 수십억, 수백억이 재산이 생기게된다면 어떤 삶을 살껀지 생각을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뭐 지금의 삶과 전혀 다른 꿈을 꾸실수도 있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지금의 삶에서 크게 변하지 않은 삶을 살게되고 싶은 분들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시각과 시점에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바라보고, 재구성해보시면 어떨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