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간극장 - 그랜드캐니언의 두남자, 시각장애인 송경태과 송기석씨의 미국 그랜드캐년 사막 마라톤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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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좀 독특한 소재인데, 군대시절에 수류탄에 시각을 잃은 전북 시각장애인 도서관관장인 송경태씨와 외국계 건강식품 한국허벌라이프 임원이 송기석씨가 함께 도전하는 사막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서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놀라운것은 송경태씨가 이미 고비사막마라톤에 참가했고, 세계 4대 극한마라톤을 모두 완주한 장애인 최초의 그랜드슬래머이며, 송기석씨와는 2007년 중국 고비 사막 마라톤에서 송기석씨가 송경태씨의 일부 구간 도우미로 만나서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이번에 송기석씨의 제안으로 그랜드케년 극한 마라톤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의 숨결 사하라 (양장)
국내도서>시/에세이
저자 : 송경태
출판 : 공간루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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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태씨에 대해서 찾다보니 책도 많이 직접 출간하신 저자이시네요.

뭐 장애인이 참여하는 마라톤대회가 뭐 별거있겠어라는 산책하듯이 널널하게 하는거 아니야라고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게 정상인들이 참가하고, 정상인들도 반정도밖에 완주를 못하는 시합으로 철인경기를 훨 능가하는 시합입니다. 물론 송경태씨야 도우미의 도움으로 함께 가기는 하지만, 자신의 짐도 자신이 들고, 6박 7일간 271Km를 자신의 몸과 발로 직접 가는것입니다.

SBS 특집다큐 죽음의 레이스, 사하라에 도전하다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맨 (ULTIMATE ATHLETE : PUSING THE LIMIT

예전에 이와 관련된 방송을 본적이 있는데, 장난이 아닙니다. 하루에 30km이상을 20kg의 짐을 메고, 40-50도에 이르는 사막을 횡단을 하는 살인적인 마라톤으로 코스마다 제한시간안에 들어오지 못하면 실력이라던데, 이런것을 정상인도 아니고, 시각장애인이 장애인시합도 아닌곳에 완주를 했다니 경탄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위 동영상은 신의숨결 사하라- 송경태 -KBS 기획 사막레이스2라는 방송을 유투브에서 찾은것인데, 이것도 한번 보시면 좋을듯한데, 그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왜 포기하지 않는지를 잘 보여주는듯 합니다.

성공과 실패의 간극은 1%의 차이, 그것을 극복해보자!

결국에 가장 중요한것은 순간순간의 작은 선택의 차이가 쌓이고 쌓여서 이런 큰 행보를 남기게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두분이 이번 시합에 임하는 자세, 마음가짐, 운동을 하면서 훈련을 하는 모습등을 보여주는데, 무슨 명예나 상금, 부귀영화같은것이 아니라, 게을러지고 나태해지기 쉬운 삶속에서 자신들의 마음을 다잡아 새롭게 각오를 다지면서 무엇보다도 시합에 도전하는 과정을 상당히 중요시하시는데, 그로 인해서 그들의 삶 또한 성공적으로 충만하지 않나 싶더군요.

더군다나 송경태씨는 군대에서 시력을 잃었을때 자신의 눈을 뽑아 주겠다던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데, 자신을 극복하겠다는 목표보다 아버지에게 삶의 희망을 주겠다는 목표로 이번 시합에 도전을 하신다고 하더군요.

정말 이번 방송은 왠만한 성공학 도서, 자기개발 책 몇권을 보는 이상의 감동과 뿌듯함, 열정과 도전정신을 시청자에게 주지 않을까 싶은데, 꼭 챙겨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송경태씨 페이스북 바로가기 - http://www.facebook.com/kyoungtea.song

송기석씨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는 못찾았는데, 위 사이트에 가서 송경태씨와 그를 적극적으로 내조하는 아내 이용애씨도 응원을 해주시면 좋을듯한데, 부인분도 처음에는 결사반대를 하면서 말렸지만, 이제는 적극내조를 하는 모습이 참 부럽고, 행복해보이더군요.

첫방송의 엔딩장면이 참 인상적인데.. 비행기가 한국에서 미국으로 출발하는 모습이 이제 출발이라는 희망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다만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가방을 분실을 했다고 하는데, 액땜을 하는것이 아닐까하는 위안을 가져봅니다.

실제로 2012년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유타·캘리포니아주 일대에서 열린 그랜드캐니언 마라톤대회(총 종주거리 271㎞)의 시합인데, 이번 대회에는 18개국에서 한국팀 8명을 포함해 총 84명의 선수가 참가했고 완주자는 48명뿐이라고 하는데, 송경태씨는 완주를 했을까요?

인터넷을 검색해보시면 찾을수 있겠지만, 이번 방송을 보면서 그 감동을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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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도전을 보면서 희말라야 등반을 하던 분들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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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첫방송을 본것뿐이지만, 저도 다시금 운동이나 인생에 있어서 다시금 열정적으로 도전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멋진 방송이 아닐까 싶습니다!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안도현 시인의 시처럼 이 방송을 통해서 내 삶이 정말 이처럼 뜨거운적이 있었는지... 어떻게하면 이렇게 뜨거워질수 있는지를 이 방송을 통해서 배우고, 느끼고, 실천하면서 변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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