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의 경계에 있는 북한산의 봄맞이 주말 산행 즐겨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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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북한산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운동을 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몇일전에 내린 비가 고지대에는 눈에 내려서 장관이라고 하고,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도 듣고 싶더군요~

내리는 눈을 맞으며 다녀온 북한산 눈꽃 산행기
북한산의 아름다운 단풍 모습과 멀리서 바라보는 우리의 인생


수리봉쪽으로 올라가는데, 조금 올라가보니 멀리 보이는 문수봉과 보현봉에는 눈이 좀 쌓여있습니다.
토요일에는 거의 알프스를 보는 느낌이라고 누가 그러던데, 대남문 뒷편에는 햇빛이 들지않아서 멋진 눈이 많이 쌓여있을텐데, 거기까지는 가지 못한것이 좀 아쉽습니다.


일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가급적 이 시간의 산행은 피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좀 시끄럽고, 번잡합니다.

조용한 산행을 원하신다면 평일이나, 주말의 이른시간이나 3시이후에 산행을 하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또 하나의 산행의 목적은 비가 온후에 날씨가 맑으면 수리봉정도부터는 서해바다가 보이기도 하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많이 껴서 서해바다는 볼수 없었다는~


차라리 좀 늦게 산행을 해서 일몰때 올라가면 볼수도 있었는데, 아깝네요~


족두리봉에는 암벽을 타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후덜덜~


매표소에서 수리봉을 올라가는 길에보면 오른편쪽(수리봉 후면)쪽에 암벽 등반을 하는 분들이 원래 많았는데, 이쪽은 새롭게 루트를 개척했는지... 예전에는 이쪽에서 암벽을 타는것을 못보았는데, 많은 분들이 이쪽에서 암벽을 타고 있습니다.
< 기존 루트가 사람이 많아서 일수도 있는데, 이쪽은 가는 길이 좀 험해서...


기존의 암벽등반을 하는곳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네요~


하산길에 보니 개미때처럼 꽤 많은 분들이 암벽을 타네요~






간만에 오른 수리봉정상... 향로봉, 비봉 정상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는게 보이더데, 암튼 경치 참 좋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은평구의 전경... 이런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참 세상이 덧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 좁은 곳에서 왜 아웅다웅하면서 사는지 싶은 마음이...^^


수리봉 뒷편에는 얼음이 얼어있는 구간도 꽤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겨울의 끝자락으로 거의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늘이 푸르고, 맑은것이 참 멋진 주말 날씨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보고 싶었던 계곡물소리...

위의 동영상의 플레이버튼을 누르면 봄이 오는 계곡물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암튼 이제는 겨울이 가고, 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음주는 벌써 4월이 되고, 서서히 봄꽃인 개나리, 진달래등이 피어나면서 등산객들도 엄청나게 늘어날듯 합니다.

북한산 둘레길 전체코스 지도
북한산 둘레길(Dulegil) - 서울판 올레, 저지대 탐방로 개통
눈 내린 북한산에 산행을 다녀오다
둘레길도 좋고, 북한산행도 좋을텐데, 웅크린 기지개를 펴고, 주말에 산행한번 어떨까 싶습니다.
다만, 산행의 기본 에티켓은 지켜주시고, 멋진 산행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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