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윤계상, 김규리 주연에 김기덕 감독 사단의 남북분단과 남녀간의 사랑을 그린 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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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개봉한 영화로 윤계상, 김규리 주연에 김기덕 감독이 각본과 제작을 맞았던 영화로 줄거리는 조금 황당하지만, 나름 볼만했던 영화...

드라마 한국  런닝타임 121분 

2011.06.23 개봉

감독 전재홍

출연 윤계상(풍산), 김규리(인옥)


영화 제목이 풍산개인것은 이해가 안되는데, 윤계상이 피우는 담배가 북한 담배인 풍산담배이고, 거기 로고가 풍산개입니다.
산이라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직업인지 취미인지... 이산가족의 의뢰를 받고, 그들의 아픔과 그리움을 직접 38선을 넘어서 전해주는데, 한국으로 귀순을 한 북한의 고위당직자가 자신의 애인을 북한에서 빼달라는 부탁에 고민하던 국정원에서 산에 대해서 알게 되고 산에게 부탁을 하는데 정말로 3시간만에 평양에 가서 여자를 데리고 휴전선을 넘어서 갔다가 온다는~
시대배경은 현재이지만, 상황은 현재로써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대략 1950년대에 허술했던 철조망을 넘나들면서 남한으로 넘어오던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따오지 않았나 싶다.

그러다가 젊은 두남녀는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물론 둘이서 연애하고, 결혼을 하면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아니고... 역시나 갖은 고초와 고난을 격게됩니다.

윤계상씨가 벙어리인지 대사한마디없이 눈빛과 몸으로만 연기를 하는데, 예전 GOD에서 가수활동을 했을때나 하이킥에 나오는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느껴지는 카리스마를 보여주는듯 한데, 꽤 독특한 느낌을 주는듯 합니다.

좀 잔인한 부분도 있고, 황당한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김기덕 감독의 우울하고, 침울한 분위기속에서 세상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고독과 아픔을 잘 보여준다고 할까요?
뭐 재미나 감동과는 거리가 멀지만, 보고나면 왠지 모를 뭉클함과 허무함이 드는 영화였는데, 뭐 보는 이에 따라서 느낌이 많이 다를듯해서 추천을 하기에는 쉽지 않지만, 김기덕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아주 괜찮은 작품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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